저희 애가 지금 6살이고 여자앤데 좀 감수성(?)이 풍부하거든요
인형놀이 할떄 말하는것만 봐도 그렇고... 잔잔한 클래식이나 명상곡 같은거 들려주면 울고
얼마전에 마당을 나온 암탉 보러갔었는데 너무 울어서 주위 사람들한테 민폐가 되는 정도였어요
상영관 안에 또래아이들 많긴 했는데 그래도 저희 아이처럼 많이 우는 애는 없었는데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거기 주인공이 가슴아파하고 우는 모습을 못 견디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동화 피터팬을 보면 마지막에 피터팬이 웬디랑 동생들을 남겨두고 자기 혼자서 네버랜드로
떠나잖아요 그거 보고 정말 너무 대성통곡해서 -_-; 피터팬은 아예 안 읽어주고 있어요
이 외에도 많은데 우선 생각나는건 이정도입니다... 근데 이런 애들은 커서도 성격에 영향이 미칠까요?
어릴떄는 다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저희 시어머니랑 주윗분들은 어린애가 벌써부터 이정도니
커서는 더하겠다 하시고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