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에 앉은 50대 정도 되보이는 아줌마 두명..
그 중 제 바로 옆에 앉은 분은 정말 공연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쉬지 않고 기침을 하더라구요.
감기에 걸렸는지 두시간 내내 기침을 하는데 그나마 스카프 천같은걸로 입을 가리고 있길래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정말 쉬지 않고 기침을 하니깐 나중엔 제가 기침 소리 들으러 온건지 연극을 보러 온건지 무념무상의 지경에..
설상가상 옆사람이랑 계속 둘이 소곤대고..
기침감기가 심한 경우엔 알아서 공공장소는 안와야 되는거 아닌지...
정말 공연 내내 옆사람에게 한마디 할까 고민하다가 나오는 기침을 어쩌랴 싶어서 결국 아무말도 안하긴 했는데
정말 계~~~속 기침하길래 기분만 잡치고 왔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이틀 지난 지금까지도 연극 어땠냔 얘기 나오면 그 기침하던 여자만 생각나서 불쾌하네요.
가만 있었어야 하는게 맞는거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