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에 친구를 안 부르려고 하는데요..

123 조회수 : 3,841
작성일 : 2017-06-18 09:31:23
서울 근교인데 결혼식을 시댁 근처인 멀지 않은 지방에서 해요
결혼하게 되면 친한 사람만 부르고 싶었는데 전 그런 친구가 없어요.
평소 연락도 안 하고 뭐하고 사는지도 모르는 동창들을 제 결혼식이라고 지방까지 내려오라 하기에도 좀 그렇잖아요..
평소에 연락도 안 하면서 부르는 거 너무 뻔뻔한 것 같고 ㅠㅠ
동창 단톡방은 들어가 있기만 했는데 아직 결혼한다고 말도 안 했어요.

게다가 제가 얼마나 히키코모리처럼 살아왔는지 30년 동안 또래 결혼식에 초대 받아서 가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답니다....
아는 동창 중에서는 이제서야 한 명 결혼하더라구요..

친구 없는 삶이 너무 익숙해졌고 제 나름의 합리화인지 아무렇지도 않고 창피하지 않은데 부모님은 제가 부를 친구 없다고 하니까 창피하신가봐요.
동생들 친구 불러서 떼우시려는 것 같아요. 괜히 죄송해지네요..
IP : 211.3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8 9:33 AM (211.176.xxx.46)

    왜 그게 창피?
    혼인신고만 한다고 해보시길. 그러면 나온 입이 쑥 들어갈거임.
    사실 혼인신고만 해도 됩니다.

  • 2. ...
    '17.6.18 9:40 AM (124.59.xxx.247)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 정서상 결혼식에 친구 없는건 좀 그렇죠.
    꼭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 결혼식에 친구들 수다는 꼭 나오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없는 친구를 억지로 만들수도 없고.

    지금이라도 단톡방에 결혼한다고 알리세요.
    몇이라도 와주면 눈물나게 고마운거고
    님도 앞으로 그 친구들 결혼식에 가면 되고요.

    그것도 싫다면
    그냥 일생에 단 하루
    견디면 되는거고요.

  • 3. ..
    '17.6.18 10:20 A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직장동료는 오나요?
    아님 하객알바 써보세요

  • 4.
    '17.6.18 10:25 AM (121.128.xxx.51)

    원글님이나 가족만 알지 원글님 친구 많은지 없는지 아무도 모르고 신경 안써요
    친구 사진 찍을때 표시 나지만 동생이나 동생친구 등 촬영 하면 아무도 몰라요

  • 5. 제가 그랬어요
    '17.6.18 10:38 AM (113.199.xxx.61) - 삭제된댓글

    뭐 지금이야 쓸데가 없지만 외국서 학창시절을 보내
    여긴 친구가 없었죠 여튼..
    직장동료정도 있었고 모임정도 있었는데
    동생은 친구가 많아 제결혼에 도우미 해줬어요
    남편쪽 친구는 많은데 제쪽은 없으면 그것도 보기가
    그래서...

    동생 친구라도 세우세요 괜찮아요

  • 6. 오히려
    '17.6.18 10:45 AM (114.204.xxx.6)

    지방에서 하니 친구들이 멀어서 못왔다고
    둘러댈 수 있을 듯..

    저도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그 당시에는 사진 찍는 게 걱정됐었어요.
    근데, 진짜 별로 신경 안 써도 되는 문제예요.
    그냥 결혼생활 잘 하고
    남편이랑 잘사는 거, 그게 중요하더라구요.
    속상하겠지만 크게 신경 쓰진 마세요~

  • 7. 시크릿
    '17.6.18 11:47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동생친구라도 부르세요
    사람들 관심없는척해도
    다봐요
    특히 시댁쪽은 친구가몇명왔나도보고
    친구들인물까지 다봅니다

  • 8. 유경험
    '17.6.18 12:40 PM (187.61.xxx.119)

    친구가 언니 결혼식 와달라고 해서 갔는데
    언니 친구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제친구(신부의 여동생)의 친구 서너명이랑
    두명의 여자분이 계셨는데
    이 두분은 딱 봐도 하객 알바
    그래도 언니는 개의치않고 윗윗층 식당에서 밥먹을때 드레스 갈아입고 인사하러 다니던데요 ㅎㅎ
    예식장에서 하면서 2부 드레스까지 갖춰입으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887 이태임 원래 이뻤는데 턱쪽 왜 그래요? 21 ㅇㅇㅇㅇ 2017/07/09 9,849
706886 LG 냉동고 사용 해보신 분 계신가요? 7 ^^* 2017/07/09 1,980
706885 안철수 진짜 못됬네요 24 보자보자하니.. 2017/07/09 6,997
706884 즣은 양육 못 받았어도 잘 사는 비결 있나요 9 ... 2017/07/09 2,375
706883 재혼시 죽은 아내가 데려온 딸 어디 맡길지.. 116 ... 2017/07/09 28,211
706882 볼빨간사춘기 정말 매력있네요 지금 보고 계시나요? 1 ㅇㅇ 2017/07/09 1,468
706881 [가능성 99%] 민주당-국민의당 합당시 벌어질 일들.txt 40 미래에서 왔.. 2017/07/09 3,288
706880 7세 이 스케줄 안 빡빡하겠죠? 21 고민 2017/07/09 3,453
706879 내일 제주공항 가면 당일 표 구할 수 있을까요? ㅜ.ㅜ 2 Cantab.. 2017/07/09 1,252
706878 이재용 재판, 네티즌 ..증거가 차고 넘친다면서 왜…? 답답한 .. 4 ........ 2017/07/09 1,316
706877 이런 경우 처음입니다 2 냄새 2017/07/09 758
706876 文대통령 "원전 줄이고 LNG 발전 늘리겠다".. 샬랄라 2017/07/09 573
706875 주말에 가든5 주차 힘든가요?? 2 궁금이 2017/07/09 946
706874 헉 예고에 아진이 무릎꿇는거 진짠가요? 4 ..... 2017/07/09 4,049
706873 한쪽만 번호저장한경우 카톡 가능한가요? 2 일방 2017/07/09 1,587
706872 청송사과 믿고 살 수 있을 만한 곳 있나요? 3 사과 2017/07/09 1,325
706871 기르던 개에 물려 70대 사망..잇단 사고에 불안 커져 8 샬랄라 2017/07/08 2,429
706870 품위있는그녀에서 풍숙정에서 김치에 뿌린거 3 2017/07/08 27,706
706869 그것이 알고싶다 과로자살 56 으쌰 2017/07/08 18,819
706868 친구란 뭔가 5 ㄱㄱ 2017/07/08 2,126
706867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능력, 제로(Zero)..제목이 좀 악.. 7 ........ 2017/07/08 1,960
706866 CJ 연봉이 그렇게 작은가요? 2 2017/07/08 5,238
706865 비밀의 숲 얘기가 없어요. 오늘 보니 황시목 웃기도 하네요 7 드라마 2017/07/08 3,568
706864 un 사무총장, 문대통령에 불만 토로 1 ㅇㅇ 2017/07/08 1,663
706863 저 같은 남자 조건이면 어떻게 보이시나요 56 객관적시각 2017/07/08 8,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