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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노릇 힘드네요..

아휴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17-06-17 12:56:02

남편은 걸핏하면 다혈질에

돈 다 내놔..니가 혼자 돈벌면서 키워봐라 이러고 나갓고.

친정부모님도 제 답답을 몰라주니.

정말 밥 조차 목에 잘 안넘아가는데요..

 

그래도 애들은 밥은 먹여야 싶어

근처 돈가스집가서 좋아하는 냉면이랑 사 먹었는데

애들도 배부르다 조금 먹고 저도 못 먹겟어서 남겼더니

분식집 아주머니 남은거 데워서라도 먹이라며

포장용기에 포장에서 주시네요...

 

왠지 울컥하면서..

마음이 그렇네요.ㅠㅠ

아 정말 이대로는 도저히 못살겟사 깊은적이 너무 많은데

금방 잊는 성격이라 매번 잊었는데..

오늘 같이 아침부터 득달같이 자기 공인인증 달라고 난리치는 남편 무서워

문도 잠그고 애들 이랑 있네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고 그런데..

애들 보고 참고 또 참고..

이렇게 글도 적습니다...

 

일이라도 열심히 해서

보란듯이 더 맛잇는거 사주고 입히고 키워야지..

아고..혼자 살면 그런저런 일도 금방포기인데 엄마란 이름 덕에 포기도 모르고 사나봅니다;;;

 

 

 

IP : 125.191.xxx.1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네
    '17.6.17 1:11 PM (112.186.xxx.156)

    너무 티나잖아요.
    더욱 노오력~

  • 2.
    '17.6.17 4:41 PM (223.33.xxx.137)

    압니다
    남편이 그러면 무섭고 치사하고 도망가고싶어지지요
    거기다 더한건 나는 내마음조각잡고 겨우 버티는데 애들은 그거 몰라줘요
    나중엔 더 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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