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물 시계를 출산하면서 시엄니께 맡겼는데 달라고 말하는게 껄끄러운건 제 성격 문제일까요?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11-09-01 17:34:39

저희 시어머니는 저에 대한 불만이 말이 없고 꽁하고 다 괜찮다고만 하는게 싫으시대요.

좀 둥글둥글하니 아무거나 잘 먹고 뭐도 달라고 하고 뭐도 해달라고 하고 하는 며느리를 원하신대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는 막상 그렇게 말 많고 격의없는 며느리면 또 다른 꼬투리 잡아서 난리칠 사람이란거~

 

아무튼 제 예물시계랑 진주세트를 시엄니한테 맡겼었어요.

출산하고 나서 꽤 시간이 지나서 이제 저도 외출도 하고 하는데 안 주시네요-_- 남편 생각엔 집에 아주머니가 훔쳐갈까봐-_- 그리고 산후조리하는 애가 집에 있겠지 어딜 나가겠어 해서 안주시는거 같다며 너가 말 못하면 자기가 달라고 한다고 하는데

 

저는 어제도 시댁 갔었는데 저는 왜 그 시계 달라고 하는 말이 불편할까요? 남편은 왜 너가 간 김에 말하지 그랬냐고 하던데 쩝... 뭔가 묘하게 급 얘기꺼내기 불편해요.

 

예물 시계를 남편 것과 세트로 했었는데 남편 시계랑 제 다이아세트, 금쪼가리는 은행 금고에 넣어놨어요. 저희 친정 아빠는 또 왜 그걸 한번도 안 차고 은행금고에 넣어두냐, 나도 없는 시계 사달라고 해서 사줬더니만 왜 그러냐 하고 찾아서 하고 다니라고...

 

제 눈엔 예쁘지도 않은 디자인인데 결혼할때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걸 살걸 그랬어요.

IP : 121.162.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 5:46 PM (121.181.xxx.148)

    더 길어지게 하루라도 빨리 달라고 하세요..내손에 오래 쥐고 있으면 남의것도 내것처럼 생각되서 주기 싫어지는게 사람 심리 입니다..

  • 2. ????
    '11.9.1 5:51 PM (119.196.xxx.13)

    그게 뭐라고 달라고 말하는게 그렇게 힘드십니까????본인꺼잖아요. 본인 예물로 당당히 받은거잖아요.
    왜 별거 아닌걸로 주눅들고 소극적으로 행동하세요? 이러니 어머님이 꽁하다고 불만갖는게 당연하지요.
    좋은건 좋다,싫으면 싫다,말하고 사세요. 그걸로 꼬투리 잡힐지언정 그래도 그게 상대방이 덜 답답하지요.
    젤 무섭고 싫은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이에요. 아니 왜 말을안해

  • 3.
    '11.9.1 5:52 PM (210.205.xxx.25)

    그냥 시계주세요. 하면 될것같은데요
    어른을 너무 어려워하지마시고 그냥 편히 다가가세요.
    어른들은 건망증이 심해서 잘 까먹는답니다.^^

  • 4. 그냥
    '11.9.1 5:59 PM (118.45.xxx.87)

    내 것도 아닌데, 어디 넣어두시고선 생각이나 하실라나?

    시어머니께서는 생각조차 안하시고 계시는데, 혼자 눈치보시는 것은 아닐 지...

    그냥, 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쯤 찾아갈께요 하고 전화드리고, 받아오세요.

    글만 봐서는 갈등이 없는 상황인데, 이리 눈치를 보시는 뭔가가 있습니까?

    명절에 만날 때 달라고 말씀드리세요.

  • 5. ...
    '11.9.1 6:26 PM (121.165.xxx.63) - 삭제된댓글

    맡긴사람이 찿아오면되요..은행금고도 이용하신다면서 왜 본인시계는 시엄마한테 맡기셨는지???
    이런일로 껄끄러우면 앞으로 껄끄러운일 투성이예요...

  • 6. 부부동반 모임
    '11.9.1 6:56 PM (211.63.xxx.199)

    남편분 회사 부부동반 모임에 가야한다고 하세요.
    아마 시어머니 예물 얼른 내어주시고 예쁘게 하고 가라고 신신당부하실걸요?
    저희 시어머니 신혼때 울 남편 직장 동료나 친구 결혼식 가야 한다하면 부엌에 있던 저 떠미시면 얼른 이쁘게 화장하고 둘이 다녀오라고 하셨어요.
    전 쫌 귀찮았는데, 어머님 입장에서는 당신 아들이 결혼도 하고 이쁜(죄송) 와이프 잘 데리고 산다고 자랑하게 하고 싶었나봐요.

  • 7. ..
    '11.9.1 6:57 PM (112.152.xxx.122)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직장다니면서 집비운다고 시집가자마자 시엄니에게 맡겼는데 ㅡ참 말하기가 껄끄러워요 알아서 시엄니가 줘야하는데...나중 슬쩍 말했더니 좀 이상하게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더군요...
    그냥 남편시켜 달라하세요 나중 시엄니도 갑자기 달래면 꼭 자기꺼마냥 좀 싫어하는 이상한 심리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58 화장품 추천해주셔요. 간단메이크업. ^^ 2 오휘.숨.후.. 2011/09/01 2,174
10257 3kg정도 되는 미니핀인데 사료 얼만큼 줘야 할까요? 6 ebr 2011/09/01 3,059
10256 정재형 은근 까칠하고 웃기고 귀엽네요 4 라디오스타 2011/09/01 3,232
10255 곽노현씨 부인 의사인거 안알리는이유 37 2011/09/01 13,437
10254 사주 역학 말이죠-_- 5 -0- 2011/09/01 3,962
10253 주택임대차보호법(월세계약) 잘 아시는 분... 4 도움부탁 2011/09/01 3,508
10252 [펀글] [펌]곽노현 관련 총정리. 속이 타들어가는 검찰 5 노루귀 2011/09/01 3,091
10251 섭씨 10도, 18도정도면 우리나라 몇월 날씨에 해당되나요? 3 날씨 2011/09/01 2,210
10250 변전소 근처에 있는 집 어떤가요? 7 이사고민중 2011/09/01 4,800
10249 저도 나이를 먹네요 5 이심전심 2011/09/01 1,905
10248 어느 어른신의 한마디.... 63 펌글임 2011/09/01 11,151
10247 독일에도 우리나라 네이버, 다음 커뮤니티 같은 게 있나요? 아시.. 3 ㅎㅎㅎ 2011/09/01 1,613
10246 외고 면접볼때요. 3 외고 2011/09/01 1,878
10245 10만원대 정도의 추석선물로 무엇이 좋을까요..? 2 ...? 2011/09/01 1,566
10244 지금 유선방송에서 한국하고 중국 여자 축구 하고 있서여 (내용무.. 고추다마 2011/09/01 989
10243 라디오부모 멘토 에 여자개그맨이 하는데 되게 진행을 잘해요. 5 ebs 2011/09/01 2,097
10242 날도 더운데, 책 추천해요~ 4 아기엄마 2011/09/01 1,887
10241 생선구이기추천부탁드립니다!!^-^ 1 생선.. 2011/09/01 1,810
10240 보스를 지켜라 보시는 분` 6 관계 2011/09/01 2,221
10239 정원에 두고 쓸 그릴 추천 부탁드려요 2 최지나 2011/09/01 1,219
10238 덥고 습해서 그런가 왜 이렇게 싸우나요? 2 으... 2011/09/01 1,442
10237 “지기스발트 쿠이켄 내한 무지카글로리피카의 (Bach로 가는 길.. 1 mini43.. 2011/09/01 1,337
10236 밥솥 안쪽 어떻게 닦나요? 2 ?? 2011/09/01 1,413
10235 김상곤 경기교육감, 곽노현을 여전히 신뢰, 존경, 지금도 변함없.. 8 저녁숲 2011/09/01 2,164
10234 서울경기지역 오늘 모의고사 봤나요?(고2) 5 새벽 2011/09/01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