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1102103104313
◇ 김현정> 그뿐만이 아니었어요. 폭로하신 내용 중에는 다른 부분에 대한 비리도 있었죠.
◆ 전경원> 네. 그 당시에 청와대 고위공직자 자녀가 일으켰던 학교폭력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상황이었고 그래서 교직원 회의에서
이런 문제제기를 하고 정당한 절차를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임의로 서둘러서 이걸 불법적으로 처리했던 문제. 그리고
국가 고위공직자 아들이 일으켰던 기숙사에서 성문란 문제 이런 것들도 교장은 이걸 다 무마하면서 덮어버렸고요.
또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에 해당하는 작은 회사에다가 오랜 시간 동안 100억원 정도에 육박하는 금액을 일감으로 몰아주어서
감사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 것도 적발이 되고… 이것들을 다 세상에 알렸고 실제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에서 감사를 했고 사실로 드러났고,
그래서 이제 이 학교가 정상화되겠구나라고 했는데 지난 10월 31일 월요일 갑작스럽게 해임통보를 받으셨어요?
◆ 전경원> 제가 그날 출근을 했더니 오전에 재단 사무국장께서 잠깐 좀 보자 해서 제가 내려갔더니 서류봉투를 하나 들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이걸 서명을 해라 그래서 서명을 하고 봤더니 뭔가 하고 봤더니 해임통지서더라고요.
◇ 김현정> 해임통지서를 다짜고짜 내밀면서 서명을 해라?
◆ 전경원> 당황스러웠죠, 굉장히 당황스러웠고. 사실은 작년에 공익제보를 한 이후에 계속해서 학교 측에서 여러 가지 압력과 탄압이 있었는데.
안경환 아들이 일으킨 기숙사 성문란 문제 교장이 덮음
-> 교사가 입시부정 건과 함께 서울시 교육청에 고발해서 감사 적발
-> 학교측에서 교사에 해임통보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