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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고 먹고 자는 대딩 때문에 두려운 방학

대딩 조회수 : 3,197
작성일 : 2017-06-16 11:26:13
우선 고3, n수생 맘들 파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전 대딩2학년 맘인데 대학 들어가도 고민이 많습니다. 아무 것도 안해요-.-
학교 강의는 열심히 듣고 학점도 그럭저럭(상위권 아니고 그럭저럭)이예요.
2학년이면 진로도 생각하고 하다못해 토익점수라도 올려야 하는데
이 자식은 아~무 생각이 없네요-.- 동기들이 2학기부터 군대 가니까 덩달아 싱숭생숭한지..
학교 일찍 들어가서 신검도 올해 받아서 이러다간 내년에 갈 것 같아요-.-
술담배, 여친에 대해 관심없고요...게임만 하는데 그렇다고 프로게이머 수준도 아니고, 나참.
늙은 부모는 여즉 일하면서 아둥바둥 사는데..
구청에 방학 중 모집하는 알바도 떨어졌어요. 될 줄 알았는데 운도 없는지...
걍 영어학원(아 지겨워요 6년 내내 학원 다니며 허송세월 보냈는데, 자나고 나니) 쳐 넣을까요?
혼자서 인강 듣는다고 깨작깨작하는데 두 달 반 해커스 이런 데 보내면 나아질지-.-
(진짜 영어는 혼자 공부할 수 있는데 저기 다니면서 커피값 축내는 거 안 좋게 봤거든요.
집이나 학교, 동네 도서관서 공부하지 왜 강남역에 나오냐, 말이냐..이랬는데...-.-)
IP : 219.251.xxx.5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6 11:28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대학생 학원을 보낼지 말지도 부모가 걱정해야 하나요?

  • 2. 이래서
    '17.6.16 11:31 AM (1.238.xxx.39)

    대학 가면 기숙사 가고 떨어져 살아야 하는듯...그래야 최소 방학에라도 조금은 반갑고..

  • 3. 사서
    '17.6.16 11:31 AM (106.102.xxx.230)

    고민하는것같아유...걱정도팔자 ;

  • 4. 여행
    '17.6.16 11:35 AM (39.7.xxx.170)

    배낭여행 보내버리심이 어떨까오??

  • 5. 동감
    '17.6.16 11:36 AM (175.213.xxx.5)

    저게 방학하면 얼마나 더 주숙야음을 할까 걱정이 앞섭니다.
    꼴보기 싫어서 ...ㅜㅜ

  • 6. ..
    '17.6.16 11:37 AM (211.208.xxx.144)

    ㅎㅎ
    지겹게 놀고 나면 공부하겠지요.^^
    놀 기회도 주자구요.
    공부하면 왜 안놀고 공부하니? 게임안하니? 하고 물어보세요.
    뼈있는 말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이뻐하면 이런 질문에 아이가 정신차리고 자기 갈길 찾아요.
    친구들 다 군대가서 같이 놀 친구가 없을거예요.
    그러니 본인도 빨리 가려고 할 겁니다.

  • 7. 냅두세요
    '17.6.16 11:37 AM (222.232.xxx.252)

    이제 곧 군대가는데 무슨 영어공부에요, 그 영어공부 해봤자 군대가서 다 까먹는데요, 차라리 다른애들은 방학에 아르바이트라도 하는데, 너도 네 용돈 네 손으로 벌어서 네 유흥비 벌어써라 하시던지요

  • 8. ㅇㅇ
    '17.6.16 11:41 AM (49.142.xxx.181)

    방학때마다 나오는 얘긴거 같은데 왜 애들이 집에 있는걸 그리 못봐주는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방학때 집에 있는게 그리 나쁜가요?
    알바를 할수도 있을테고 공부를 할수도 있겠지만 방학이면 방학답게 집에서 쉬며 지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딸 지금 대학3학년인데 방학때 따로 알바 안하고 집에서 쉬고 하고 싶은일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한번도 답답하거나 나빠보인적 없는데..
    학기중에 공부하느라 힘들었으니 방학때 쉬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게임은 안하고 밤늦게까지 폰 보면서 지내더라고요..
    가끔 저녁때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요.

  • 9. ..
    '17.6.16 11:45 AM (210.96.xxx.161)

    울아들도 방안퉁수예요.
    공부는 잘해서 스카이대 갔는데
    집이 좋다고 잘 나가지도 않고 친구도 만나는 친구만 만나고
    친구들이 나오라고 하면 나가고 ..
    과외 구해줚더니 그것도 싫다고 해서 학원운영하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일좀시켜라 했더니 거기서 애들 좀 가르치는 건 할만한지 잘 다니더라구요.지난 방학때요.또 방학이 돌아오네요.ㅠㅠ

  • 10. 원글
    '17.6.16 11:53 AM (219.251.xxx.55)

    전 차라리 나가서 유흥이라도 즐겼으면 하거든요. 용돈도 넉넉히 줍니다. 근데 안 써요-.-
    학교가 불만인 것도 아니고 친구들과 사이도 나쁘지 않아요. 그냥 취향이 안 맞는다며 길게 만나지 않고 수업만 듣고 점심만 먹고 집에 옵니다-.- 저러다 뒤늦게 발동 걸려 막 놀까봐 걱정돼요...

  • 11. ...
    '17.6.16 11:59 AM (218.156.xxx.224)

    제 딸도 2학년인데 오늘 방학하고 집에 옵니다.
    평소에 친구도 많고 잘 노는데 방학땐 그냥 집순이에요.
    뒹굴뒹굴.
    한학기동안 피곤했다나요.

  • 12. ㅇㅇ
    '17.6.16 12:00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아들이 유흥이라도 즐겼으면 한다고요? -_-
    여기 보면 집순이들 많던데 그 사람들이 집순이라고 글 올리면 서로서로 나도 나도 토닥토닥 하면서 이해해주는 분위기던데..
    아들이 방학 때 집에 있고 싶어하면 편하게 있게 해주시면 안돼나요?
    어떻게 유흥이 더 낫다고 생각하세요? 아마 원글님이 생각하기에 그 또래들은 집에 있으면 안된다 생각하시나본데
    그렇지 않아요. 유흥이라도즐겼으면 하다니 ㅠㅠ

  • 13. ㅇㅇ
    '17.6.16 12:01 PM (49.142.xxx.181)

    아들이 유흥이라도 즐겼으면 한다고요? -_-
    여기 보면 집순이들 많던데 그 사람들이 집순이라고 글 올리면 서로서로 나도 나도 토닥토닥 하면서 이해해주는 분위기던데..
    아들이 방학 때 집에 있고 싶어하면 편하게 있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어떻게 유흥이 더 낫다고 생각하세요? 아마 원글님이 생각하기에 그 또래들은 집에 있으면 안된다 생각하시나본데
    그렇지 않아요. 유흥이라도즐겼으면 하다니 ㅠㅠ

  • 14. 민들레꽃
    '17.6.16 12:04 PM (223.62.xxx.110)

    원글님은 별게다 걱정이십니다. 인생에서 군대가기전 대학생때나 늘어져도 보고 뒹굴거려보지 언제또 그러겠나요? 놀고싶은 놀고 유흥에 빠져보고 싶으면 유흥인거지....자기하고싶은데로 하라그러세요~~

  • 15. 재수생맘
    '17.6.16 12:10 PM (121.141.xxx.3)

    대학들어가면 놀아도 이쁠거같아요 더구나 고1아들 공부도 못하는데 논술 사라질예정에 정시절대평가땜에 재수도 못시킬상황이니 ㅍ

  • 16. ㅋㅋ
    '17.6.16 12:12 PM (61.102.xxx.208)

    근데 나이들어 집순이인 저도 대학땐 엄청 빨빨거리고 다녔어요 . 그 당시에 생각에도 지금 아님 언제 이래보랴 싶어서요. 원글이도 그런 생각인거겠죠. 그 시기가 황금같은 시간이니까요. 놀아도 보고 연애도 하고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여행도 하고 의욕 넘치고 체력 넘치고 시간 받쳐주는 유일한 시기잖아요

  • 17. 올해 신입생
    '17.6.16 12:29 PM (106.248.xxx.82)

    울 딸도 오늘 종강.
    첫 방학인데 뭐할꺼냐 물으니 일단 잠을 좀 자고 싶다네요. ㅡㅡ;;
    그간 과제로, 시험준비로 넘 바빴다고..
    (알바 몇군대 면접 본건 떨어졌나봐요. ㅎㅎ)
    딸래미 말로는 `한량처럼 놀고 먹을 예정`이랍니다. ^^;;

  • 18. 그동안
    '17.6.16 12:33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얼마나 볶였으면 저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까요.
    좀 냅두세요. 놀면서 자기인생 고민할 시간도 좀 주시고요.
    나이 스무살 넘은 아들 아직도 학원보낼까 달달달.
    시켜서 수동적으로 한 아이들 정작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뭘 하고싶어하는지 모르는게 당연하죠.
    공부 끝나면 경제적 지원은 없다 이것만 명확하게 하면 돼요.
    그런 자기 살길 고민하겠죠.

  • 19. 000윗님
    '17.6.16 1:24 PM (116.33.xxx.68)

    윗님맞아요
    저도 입학금만받고 아르바이트해서 용돈벌었어요
    대학이 국립이라 좀쌌지만
    25년전 한학기가 30만원이가 햇었던거같아요

  • 20. ...
    '17.6.16 1:31 PM (118.219.xxx.92)

    성적 상위권 유지하면 놔두세요.
    아들보고 알바 하라고 하면 그 시간에 공부 하는게 남는거라고
    알바 안 하던 아들도 있어요.
    학교에서 일주일에 몇시간 일하고 백만원 받는 알바는
    죽 했는데 다른 알바는 안 했어요.
    대학때는 공부 열심히 하고 잘 노는 시기라고요.
    졸업하고 취직하면 그때는 시간이 없어 못 논다고
    평생 놀 시기는 대학때 뿐이라고요.
    엄마 결혼해서 먹고 사느라 죽을둥 살둥 살아야 하는게 불쌍하지 않냐고
    설득하던 아들이었어요.
    그 말도 맞더군요.
    대학에서 공부만 배우는게 아니라 잘 노는 법 배우기도 한다네요.
    대학 입학하면 우리 동네 주민 한사람으로 생각 하는게 속 편해요.
    엄마로서의 이미지 관리 하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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