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초반 이직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민중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7-06-16 11:21:51
해외 거주중 만 다섯살 아이엄마 입니다.(내년 학교갑니다) 

남편은 현지인이고 출산과 함께 한국에서의 일을 접고 이곳으로 온지 5년째에요.
이곳에 오고 2년간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있었고 재취업 할 기회가 있어 현재 직장에 들어온지 3년차입니다. 

1. 현직장 (한국회사)

   근무시간 9시~5시 (점심시간이 한시간 반이라 매력적이네요)
   통근시간 왕복 2시간 40분 (퇴근시 아이를 데리러 가야해서 어린이 집 들러 집에 도착하면 6시 40분)
   통근 교통비 소요(보조없음)
   일강도는 약한편. 야근없고 칼퇴입니다.
   다만, 한국 본사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자주 오더로 내려오는데, 이부분이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또한 본사 요구로 큰 행사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실행은 현지가 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직원이 저 하나라 도저히 감당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무소라 체계도 없고 루틴한 일이 없이 중구난방. 
   이 상황은 제 직급에서 개선될 여지가 없어보임. 일을 통한 자기 발전이 없는 것도 고민이고 보람이 없음.
   1년 단위 계약, 사무소가 없어지지 않는한 계속 있을 수 있어요.
   급여는 매월본봉 외 수당은 전무(야근 수당 예산이 없어서 야근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음)
   건강보험 70% 보조
   보너스는 1년 한 번(본봉)
   

2. 이직을 생각중인 직장(현지회사)

   근무시간 9시15분~5시 45분  
   통근시간 지하철 한정거장(자전거로도 20분이면 갈 수 있어요)
   매력있는 점은 아이 어린이 집과도 도보로 10분 정도로 가까움.
   일강도는 현재보다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음. 그러나 한국에서 비슷한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 것 같지는 않음
   큰 조직이라 제 할 일만 기계적으로 처리하면 되기 때문에 자잘한 스트레스 없을 것 같음
   조직에 외국인들 다수라 직장내 국적으로 인한 차별은 걱정하지 않음
   6년 계약직. 계약기간 후 같은 부서로는 재계약 불가능
   급여는 매월본봉, 출퇴근 수당, 야근수당 등 각종 수당, 건강보험, 연금 등
   보너스 1년 두 번

급여는 1번이 월 60만원 높은데, 제가 알아서 연금도 넣고 세금도 내고 해야합니다.
출퇴근에 들어가는 교통비는 대략 한달 20만원정도.

그렇게 따지만 급여는 거기서 거기인듯 해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



 
IP : 113.157.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6 11:22 AM (218.148.xxx.195)

    출퇴근거리때문에라도 2번이 더 낫네요

  • 2. 원글
    '17.6.16 11:24 AM (113.157.xxx.130)

    사실 저도 출퇴근 지옥철에 시달리면서 몸이 많이 안좋아진 것을 느끼고 있어요.
    체력적으로 한계랄까..

  • 3. ...
    '17.6.16 11:35 AM (222.232.xxx.252)

    원글님도 2번에 기울었고, 쓰신내용이 객관적이라는 전제하에, 객관적으로 봐도 후자가 낫고만요 뭐....

    참고로.. 한국지사들에서 근무하는 한국인들은 현지채용이라고 해도 한국 마인드로 접근하는 부분들이 많더군요

  • 4. 원글
    '17.6.16 11:43 AM (113.157.xxx.130)

    윗님 맞아요. 정말 저는 이곳에서 환멸을 느껴버리고 말았어요 ㅠㅠ

    현지상황은 전혀 고려않고 어찌나 무신경하고 대책없는 기획들을 날려오는지 정말 이젠
    화를 낼 기력조차 없어요.

  • 5. 저도 외국이지만..
    '17.6.16 11:45 AM (106.181.xxx.136)

    그냥 대충 봐도 2번이 훨 나아보입니다...

    고민하시는 게 이해가 안 갈 정도네요...

  • 6. 22
    '17.6.16 12:27 PM (211.46.xxx.42)

    뭘 고민하시나요? 그리고 한국회사 근무환경은 한국본토에 있는 것보다 해외지사가 더 안좋아요. 뭐하러 거기까지 가서 한국회사에 가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443 하태경 문준용특혜 의원직걸겠다! 11 ㄴㄷㅎ 2017/06/27 3,039
702442 홍준표 억울하겠어요.ㅋ 8 ... 2017/06/27 2,581
702441 국민의당 여수갑 이유미 후보 6 진심캠프 2017/06/27 1,448
702440 누굴 좋아하면 사소한 행동에도 웃음이 나나요? 2 .... 2017/06/27 1,419
702439 산여행 저격했다고 득달같이 달려들더니 25 midnig.. 2017/06/27 2,413
702438 웜비어 사건보니 미국은 북한을 자유로이 왕래하는데 7 한국은못가 2017/06/27 1,377
702437 美고교생 한국역사 배운다…세계사 과정에 한국현대사 첫 포함 4 ........ 2017/06/27 583
702436 한사람을 지독하게 괴롭힌 국민의 당 6 천벌받아라 2017/06/27 1,153
702435 운동화 225사이즈 5 아이 2017/06/27 1,042
702434 국민의 당의 '몽니'의 이유를 알겟네요. 7 robles.. 2017/06/27 1,762
702433 오미자청 살 수있는곳 있을까요? 6 82쿡쿡 2017/06/27 1,210
702432 이유미가 신문고 기자에게 보낸 카톡 21 죄철수 2017/06/27 7,163
702431 국민의 당 폐북... 6 가로수길52.. 2017/06/27 1,730
702430 한국 안 챙기는 美 CIA, ‘한국 대통령은 여전히 박근혜 3 ........ 2017/06/27 2,200
702429 서울 노원구는 집값때문에 안철수 찍었겠죠 7 천박한 2017/06/27 1,098
702428 안철수가 대통 되었으면 검찰 개혁은 없었겠군요. 11 어용시민 2017/06/27 1,698
702427 운전면허 1종 두번탈락..그냥 포기하는게 나을까요?ㅜ 9 ㅜㅡㅏㅏ 2017/06/27 1,890
702426 전구가 깜빡거리고 치지직 소리나는건 왜 그런거에요? 1 형광등 2017/06/27 765
702425 거래처 직원으로 잠깐 만났는데 그 호감이 안잊혀져요. 3 .... 2017/06/27 3,200
702424 다음 생에 또다시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떤 남자와 하고 싶으세요.. 15 만약 2017/06/27 4,714
702423 달라졌어요 류의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게 이상한가요? 15 ... 2017/06/27 2,670
702422 제가 문재인에게 가장 감탄했던 점은... 5 어용시민 2017/06/27 2,696
702421 선거법 위반으로 당차원에서 고소했으면.. 1 ㅇㅇ 2017/06/27 563
702420 안철수 이중적이네요 8 dfg 2017/06/27 2,574
702419 대한민국이 빠르게 변해가네요 12 재밌는 구경.. 2017/06/27 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