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말을 섞지 않고 있어요
딱히 냉전도 아니고
할말이 없네요
복층이라 남편은 복층에서 생활하니
거의 한지붕 두가족이네요
제가 맘을 먼저 닫은걸 남편이 느꼈던걸까요?
무슨 말만 하면 예민해서 분노하고
그 뒤론 말을 못하겠어요
또 어떤 꼬투릴 잡고 분노하고 짜증낼지 겁나서요
말을 안하니 조용하서 좋긴한데요
왜 자꾸 원망이 올라오고 미울까요?
남편 입장에서 보면 저도 잘한거 없고 저에게 서운한점 많을텐데요
권태기인지
각자 삶을 사는 졸혼 부부 같아요
실제 아이가 크면 졸혼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