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하다는 것이 처음으로 진지하게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네요.
조언해주신 말씀들은 잘 새길게요!^^
1. 우리네?
'17.6.15 11:43 PM (125.141.xxx.235)우리네 느낌이
2. 우리네 아니시죠?
'17.6.15 11:44 PM (178.190.xxx.162)애들한테 충분히 사랑주고 관심주세요.
3. 샬랄라
'17.6.15 11:45 PM (125.176.xxx.237)아이의 행복한 독서는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4. ㅎㅎ
'17.6.15 11:45 PM (221.145.xxx.149)저도 나름 죽순이인데 ...우리네라는 분이 이런 스탈로 어그로하시는가보죠?ㅎ
밤이라 더 센치해서 그런가봐요.
글이 매우 찌질한거 아는데 정말 속상해서 썼어요.5. ㅇㅇ
'17.6.15 11:46 PM (218.38.xxx.15)저희 집 어렸을적 그리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었지만 부모님들 정말 죽을힘다해(지금생각해보니) 사랑해주셨어요. 언제나 사랑표현 넘치게 해주셨고 말로 자식들한테 힘 주시는 분들이었어요. 비록 넉넉하진 못했어도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주신 부모님 덕분에 삼형제 아주 잘 자랐답니다. 덜 가지면 불편하지요 근데 사랑없는것은 불행하더라구요
우리 우리 아가들 많이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자구요6. ㅎㅎ
'17.6.15 11:47 PM (221.145.xxx.149)네.. 할수 있는 것 안에서 많이 해줘야겠어요...
7. 첫댓글인데
'17.6.15 11:47 PM (125.141.xxx.235)하도 이런 류의 글이 많아서 헷갈려요.
어그로는 무슨.... ㅋㅋ8. 흠.
'17.6.15 11:47 PM (121.172.xxx.120)제목보고 우리네 생각났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9. 아..
'17.6.15 11:48 PM (125.187.xxx.204)정말 이건 아닌것 같아요.
이 글이 정말 어그로나 낚시가 아니라면
이글대로의 원글님이라면
본인의 이따구 생각에 자기 자식을 가둘 사람이네요.
참 가엽네요. 그 자식이.10. 후
'17.6.15 11:51 PM (121.144.xxx.195)자식일이 되면 어쩔 수 없죠
그럴때는 아래를 한번 보면서 위로해야죠.11. 이런
'17.6.15 11:54 PM (112.144.xxx.62)이런기분~ 살면서 한번씩 다 느껴보지않나요?
댓글들이 왜이런건지
원글님 아이에게는 원글님이 가진것 이상의 부는 필요없답니다 단란한가정 그로인해 느껴지는 충만한 사랑과따스함만으로도 충분하니깐요 더많이 사랑해주고 웃어주세요~♥12. ㅇㅇ
'17.6.15 11:56 PM (221.145.xxx.149)위로 감사해요! 오늘만 그냥 잠간 속상하고 말거에용.
더 늙어서 큰 후회하기전에 열심히 사랑할게요.^^13. nn
'17.6.15 11:56 PM (182.209.xxx.119) - 삭제된댓글저 자랄 때 하고 싶은 것이라고 해서 다할 수 없다는 것 배우고 그렇게 자랐지만 돈 없어서 불행하다고 한번도 생각 안해봤어요. 무리하게 공부시키지 않고 내가 다니고 싶다면 동네학원 보내주고 좀 다니다 싫증난다고 하면 끊어주고 했는데 적성에 맞는 어릴 적부터 꿈 실현해서 잘 살고 있어용 ㅎㅎ 물론 일하면서 힘들때도 있지만 돈 때문은 아니고요. 어릴 땐 물질적으로 좀 부족한듯 살다 내돈 벌어 아끼고 너무 갖고 싶은 것 하나씩 사니까 삶이 더 만족스러워요 ㅎㅎ
14. .....
'17.6.15 11:57 PM (211.243.xxx.165)우리 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모두가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과정의 평등이 아닌
지금 현재 결과의 평등이요 ㅎㅎㅎ
나보다 부/능력/외모 등 어떤 면에서든 더 잘난 사람들이 있는것이 당연한 세상인데,
그걸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배아파하죠.
어 나랑 똑같아야 하는데 안 똑같네? 더 잘 사네? 더 잘났네? 어떻게 해야 똑같아지지? 내가 올라가면 좋을텐데, 그건 안될것 같으니 그 사람이 잘 안 되기를 바라죠.
원글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우리나라 국민성 같음..15. nn
'17.6.16 12:01 AM (182.209.xxx.119) - 삭제된댓글전 어릴 때 단 한번도 돈 때문에 불행한 적이 없었는데 저희엄마는 저 20살 때 그러시더라구요. 돈 많은 친구 집에 가면 얼마나 우울했는지 아니? 나 못사는 건 아무 생각없었는데 자식한테 해주는 게 다르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그러니까 시집 잘가라 이러시더라구요? 전 한번도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 ㅋㅋ 그냥 자식은 아무 생각없는데 부모가 괜히 그러는거에요 ㅋㅋ 저도 그 엄마친구네 가고 엄마친구 자식들이랑도 놀았는데 아무 생각없었어요 ㅋㅋ
16. //////
'17.6.16 12:02 A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우리 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모두가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과정의 평등이 아닌
지금 현재 결과의 평등이요 ㅎㅎㅎ
2222222
진짜 동감17. 엇
'17.6.16 12:02 AM (218.39.xxx.74)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문센에서 만난 이쁜 멋쟁이 엄마.
그날 크리스마스 행사였는데 제가 핸폰을 안가져와 그 엄마가 폰으로 찍어서 보내줬어요 ^^, 착한엄마의 호의였죠~ 자연스레 카톡에 친구등록되서 구경하게 됬는데...이 동네에서 젤 비싼단지에 ..철마다 해외여행...평소 놀러도 많이가고 아빠가 뭐 하시는 분인지 아빠서재도 멋져부려 ..올해는 영유 등록해서 다니더라구요 친구도 아닌데..눈팅만 하네요.. 먼가 모를 상실감이 ㅡㅡ;;; ㅎㅎ18. ㅇㅇ
'17.6.16 12:05 AM (221.145.xxx.149)저도 어디선가 어린시절에 꼭 가르쳐야할 것 중 하나가 결핍이라고 들어서.. 솔직히 그 말로 그래 난 잘하고 있다, 자기위안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ㅎㅎ
저 역시도 풍족하지않게 컸지만 남 부러워하지 않으며 잘 살아왔는데도 이게 부모맘이 되어 이렇게 닥치니 쫌 그러네용....ㅠ
나보다 더 부자 있고 더 가난한 사람있고.. 당연한건데 말이에요.19. 샬랄라
'17.6.16 12:07 AM (125.176.xxx.237)원글님이 남들이 보기에 금전적인 것과 관계없이 아주 수준이 높아지면 애들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부터라도 문사철 공부해보세요20. ..
'17.6.16 12:07 AM (222.99.xxx.102)그런 감정 느낄 수 있죠..
저는 부요하게 살다 망해서 가난하게 사는데,
아이들 교육에 좋은 점도 많아요^^
해달란거 다 해주는게 좋은 것도 아니고, 어릴적 다양한ㅈ경험 기억도 못 해요ㅎ 정서적 안정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부부가 서로 아끼고 보듬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근데, 우리네랑 어그로가 뭔가요??^^;; 댓글에 자주 등장하니 궁금해요~21. ㅇㅇ
'17.6.16 12:13 AM (221.145.xxx.149)샬랄라님 좋은 조언 감사해요..
문사철은... 문학 역사 철학인가요??
우리네 저도 댓글에서 언급하시는걸로 많이 봤어요. 실체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22. ㅁㅁ
'17.6.16 12:17 AM (223.62.xxx.162) - 삭제된댓글정말 가난한 집에서 학원한번 안다니고 자라
전국구 10등 내에서 놀다 서울대 가고싶은과 맘대로
두번 골라간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애도 똘똘한데.. 못해줘서 차이가 날거란 말에 써봅니다
어느 유명한 학원 강사가 그랬다던데
이미 유전자에서 90프로 이상 결판 난겁니다
그러니 가난? 때문에 본인 아이가 뒤쳐지는건가 하는
괜한 죄책감은 갖지 마세요23. ㅡㅡ
'17.6.16 12:18 AM (180.66.xxx.83)저도 어릴때부터 잘사는 애집 가도 아무렇지도 않고 나이든 지금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유독 엄마가 넓은평수 다녀오면 집에와서 짜증내고 남의집 평수 신경쓰고 그런거 이해가 안갔어요.
결혼한 지금도 저희부부가 자금은 있는데 그냥 좁은데서 시작하려하니까 막 그런데서 어떻게 사냐며 남의 눈이 어쩌구 하시는데 정말 이해불가...
저는 경제적으로 꽤 여유롭지만 아이에게 약간의 경제적 결핍감을 느끼게하며 키우고 싶어요. 대신 사랑과 관심은 듬뿍 주고요. 남편도 이점에 동의해요. 사람이 어느정도 결핍감과 헝그리 정신이 있어야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하더군요.24. 샬랄라
'17.6.16 12:19 AM (125.176.xxx.237)네
문학 역사 철학
사실 해외여행보다 더 다이나믹하고 더 재미있는 것은
많은 책 속 여행입니다
그리고 요즘
어릴적 다양한 경험 기억도 못 한다는 글을 자주 보는데
아닙니다
전부 몸 속에 머리 속에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같은 어떤 자극이 와도
경험이 다른 사람은 반응이 다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25. ...
'17.6.16 12:20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저는 그런 사진 봐도 직업이 좋은가보다 돈 많은갑다
집이 멋지네 이게 다 얼마야
딱 여기까지 생각하고 끝이네요
저는 제 삶도 만족스러워서요26. ..
'17.6.16 12:22 AM (14.39.xxx.59)마음 편하고 즐거워서 날마다 신나고 필요하면 공부도 스스로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면 돼요.. 아이들 괜히 불안하게 하는 일 없이 가정 화목하고 부모가 아이 아끼면 기본은 되는거죠. 도서관 많이 데리고 다니시고요. 이왕 낳았으면 마음이 강한 아이로 키워야죠.
27. ㅇㅇ
'17.6.16 12:28 AM (221.145.xxx.149)네 사실 저도 내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 최종 목표를 삼고 발 동동 하는 것이 아니라..
샬랄라님 써주신대로 어릴적부터 부모로부터 제공받는 그 풍부한 경험의 차이가 못내 아쉬운 거랍니다..ㅠㅠ
많은 분들이 책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마음이 강한 아이, 저도 그게 목표입니다. ㅎㅎ28. 샬랄라
'17.6.16 12:31 AM (125.176.xxx.237)어쩌다 밀림에서 동물들과 같이 산 사람보면 완전 동물입니다
밀림에서 아주 어릴 때부터 오래 동물들과 산 사람은
인간세계에 와서도 사람으로 거의 못 살더군요
유전자같은 소리하지마라고 하세요
인간은 교육에 의해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많은 경우 유전자 이야기하는데
많은 경우 보면 땡땡이 친 부모더군요
그런 소리 들으면 마음이 편한가 봅니다
부모노릇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공부도 하면서해야 효과도 좋고 힘도 적게듭니다
부엌 칼이 잘들 때와 아주 무딜 때
부엌일 차이가 많이나죠
마찬가집니다
문사철 공부하시면 답이 보입니다29. 사람이
'17.6.16 12:32 AM (116.124.xxx.148)살면서 부러운게 없을수는 없죠.
저도 오늘 친구에게 부러운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럼 자연히 아 부럽다 그런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부럽다 좋겠다, 여기까지 입니다.
그 뒤에 그런데 나는...이런 생각은 안합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인생이, 나는 나의 인생이 있는거잖아요.
굳이 비교를 해서 불행감을 느낄필요 없지요.30. ???
'17.6.16 12:44 AM (175.223.xxx.225)죽순이가 우리네를 모르다니......
31. 아주 잘사는 집들은
'17.6.16 12:54 AM (117.111.xxx.58) - 삭제된댓글신기하기는 한데 그게 부럽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7살 당시 친구였던 쌍둥이자매 집도 그렇고
5학년때 친구집도 아주 잘사는 집이었는데
여태 기억할 정도로 놀라왔을 뿐.... ^^
부러운건 7살 친구 중 아주 존중받는 외동딸(매우 친절한 엄마, 이모와 사는데 집안 분위기가 조금 달라서... 어린 나이에도 아마 아빠가 안계시거나 멀리 계신걸로 짐직되던..),
사랑 많이 받으며 자라는 티가 나던 7살 친구 하나, 둘, 셋.... 등
애지중지 키우는 아이들(다 티나요..)이었답니다
빚보증으로 망했지만 아버지 직업이 안정적이라 밥굶지는 않았어도 어머니의 학대가 있어서 어린시절이 우울했거든요.32. 금전
'17.6.16 12:55 AM (124.51.xxx.59)금전적으로 애들에게 유산을 못주면 정신적인 유산을 남겨주세요
살만한 세상. 노력하면 가난한 사람도 성공할수 있는. 좋은 정치를 가진
세상을 물려주세요. 그러면 최소한 애들에게 미안하지는 않을 거에요
저도 그래요 물려줄 재산이나 유복하게 해줄돈은 없지만
그래도 그나마 정치적으로 탄압받지 않고 바른말해도 되는 편안한 세상을 만들어 줄려고 노력합니다
물질이 작아도 마음편한 세상이 더 좋아 보입니다
해줄 돈은 없지만33. ㅎㅎ
'17.6.16 12:56 AM (117.111.xxx.58) - 삭제된댓글신기하기는 한데 그게 부럽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7살 당시 친구였던 쌍둥이자매 집도 그렇고
5학년때 친구집도 아주 잘사는 집이었는데
여태 기억할 정도로 놀라왔을 뿐.... ^^
부러운건 7살 친구 중 존중받는 외동딸(친절한 엄마, 이모와 사는데 집안 분위기가 조금 달라서... 어린 나이에도 아마 아빠가 안계시거나 멀리 계신걸로 짐직되던..),
사랑 많이 받으며 자라는 티가 나던 7살 친구 하나, 둘, 셋.... 등
애지중지 키우는 아이들(다 티나요..)이었답니다
빚보증으로 망했지만 아버지 직업이 안정적이라 밥굶지는 않았어도 어머니의 학대가 있어서 어린시절이 우울했거든요.34. 그러면
'17.6.16 12:57 AM (124.51.xxx.59)그러면 최소한 미안한 마음은 줄어들 거에요
35. ㅎㅎ
'17.6.16 12:58 AM (117.111.xxx.58)신기하기는 한데 그게 부럽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7살 당시 친구였던 쌍둥이자매 집도 그렇고
5학년때 친구집도 아주 잘사는 집이었는데
여태 기억할 정도로 놀라왔을 뿐.... ^^
부러운건 7살 친구 중 존중받는 외동딸(친절한 엄마, 이모와 사는데 집안 분위기가 조금 달라서... 어린 나이에도 아마 아빠가 안계시거나 멀리 계신걸로 짐직되던..),
사랑 많이 받으며 자라는 티가 나던 7살 친구 하나, 둘, 셋.... 등
애지중지 크는 아이들(다 티나요..)이었답니다
빚보증으로 망했지만 아버지 직업이 안정적이라 밥굶지는 않았어도
어머니의 학대가 있어서 어린시절이 우울했거든요.36. ..
'17.6.16 12:59 AM (221.145.xxx.149)다 티나는 애지중지 키우는 아이들.. 이라는 문구에 가슴이 뜨끔하네요.
사실 형편도 형편이지만 요즘 여러 여건 상 제가 맘에 여유가 부족해서.. 소홀히 한 부분도 커요. 다시 되돌아보게 됩니다..
말씀 감사해요..37. ㅇㅇ
'17.6.16 1:07 AM (221.145.xxx.149)네.. 저도 미혼 때는 정치에 무관심한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아이 낳고 많이 바뀌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인데 두눈 치켜뜨고 지켜야죠..
지금보단 더 나아져야죠..38. 아시는분은아실테지만
'17.6.16 10:19 AM (121.177.xxx.228)가난은 불편하고 특히 위험한거예요.
주거지가 위험한게 아이들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일지.39. 민들레꽃
'17.6.16 11:54 AM (223.62.xxx.110)우리네님이 다시 울면서 등장하셔서 동네감상문 올리시면 대박날듯~~~~^^ 예전에도 팬한단 댓글 폭발이었던거 생각나요.
너무 웃겼음~~~~^^40. michelle
'17.6.16 3:39 PM (73.140.xxx.223)우리 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모두가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과정의 평등이 아닌
지금 현재 결과의 평등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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