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하면 남들 잘 이해 못하는데요.
일단 새벽 한시, 두시쯤 도로에 차가 거의 다 빠진 시간이어야하구요.
이런 저런 일로 잠 못자는 새벽.
이제 눈 붙이려고 누웠는데..저 멀리서 부터 빈 도로에 울려오는 소리.
점점 커지면서 부아아아앙...하면서 점점점 멀리 사라지는 오토바이 소리.
저 미치게 좋아요. 좋다 못해서 가슴이 아리고 슬퍼지기까지 해요.
저희집이 도심은 아니고 강변북로 끝자락 한강변인데요.
가끔 새벽에 이런소리가 들리거든요.
진짜 가슴을 울려요.
전생에 제 애인이 곽부성이었나봐요.(천장지구........ㅎㅎㅎ 아시는지...;;;)
마음이 슬퍼지게 좋은소리. 새벽에 빈도로를 울리는 오토바이 소리.
님들도 이런거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