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멘붕입니다. 괜히 저희 잘못인거 같아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데려온 지 1년된 고양이가 출산이 임박해서 집을 나갔어요.
집 옆 창고에서 키우는 버려졌던 길고양이 새끼를 얻어다 키웠거든요. (저희 시골 살아요) 애교많고 다정한 고양이가 새끼를 가져서 오늘 내일하고 있었는데...
1. 창고 안에 우리 고양이를 주려고 사료랑 물을 항상 두었어요. 잠자리두요. 고양이는 창고에서 잘 지냈는데 어느날인가 부터 길고양이들이 와서 사료랑 물을 먹더라구요.
2. 길고양이가 두 마리가 번갈아 왔구요. 그때마다 저희 고양이는 숨거나 나가더라구요. 길고양이가 훨씬 나이도 많고 덩치도 컸어요.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아 해서 밤에는 고양이가 들어간 후 창고 문을 닫아두곤 했어요. 창고가 커서 생활하는 환경으론 괜찮았어요.
3. 길고양이 하나랑 얼마전 싸움이 나서 저희 고양이가 다쳤어요. 그러곤 하루 나갔다 다시 왔는데요.
4. 그 뒤론 싸움도 없고 이제 출산하겠다 싶었는데 또다른 고양이가 왔다 간후 저희 고양이가 사라졌어요. 이제3일째인데
5. 밤사이 고양이 사료랑은 먹고갔어요. 우리 고양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걱정되서 일상생활이 엉망입니다. 주변에 다 찾아봐도 없는데 어떡하지요.
그래도 저희 고양이가 올 거 같아 사료랑은 놔두고 있는데... 새끼가 좀 자라면 다시 집으로 올까요? 고양이를 위해 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에게 지혜를 나누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