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이 아무개 의원은 지난달 11일 오전 9시께 남구청 1층 승강기 앞에 세워둔 자신을 비판하는 공무원노조 광주 남구지부 선전물을 준비해온 회칼로 난도질했고, 승강기 안에서도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같은 행위를 했다. 이 의원은 의회 사무실 앞에서도 동료 의원들이 말렸지만 멈추지 않았다. 이 같은 행동은 승강기 앞에서부터 의회 사무실까지 30여 분 동안 이어갔다.
이 의원의 난동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노조는 이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이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노조는 14일 오후 남구청 앞에서 이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의원직 제명, 소속정당 출당 등을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