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래와 트러블 많지만 형 누나와 잘놀고 동생도 잘 보는 6살.

6살,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7-06-14 21:25:21

아래 발달글 보다보니 댓글에 이런 특이점을 보고

완전 제 아이 같아서요.

저도 이부분에 엄청 고민이 많던 차였거든요.

6세인데 12월생 남자아이이예요.

체구 작고 말랐는데 아이가 말을 엄청 잘해요.

표현력이 정말 엄청나서 주변에서 깜짝놀라고요.

머리도 좋은편이고..잔머리도 잘굴리고..ㅠㅠ

보는 사람 어른마다 애가 머리가 좋고 똑부러진다고 해요. 달리기도 재빠르고 해요.

근데 겁이 많아서 자전거, 그네 이런거 안타요. 시도도 안하구요.

수영하고 있는데 물속에 머리를 못넣어서 진전이 없네요.


5세까지는 그럭저럭 또래와 어울렸는데

유독 6세가 되니 또래와 못어울리고 트러블 나고 울고불고 해요.

근데 7세, 8세 형들이랑 만나면 두시간 세시간도 저한테 한번을 안오고 너무 잘 놀구요.

특히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포켓몬카드를 소지한 형들이랑은 진짜 세시간 이상도 놀아요.

같은 나이 친구의 동생이 있는데 3살이거든요.

그애한테는 그렇게 잘하고 잘놀고 동갑에게 안하는 양보도 잘하고..

그 동생이 뭘 뺏거나 하면 그냥 성격좋게 뺏기고도 좋다고 잘 놀아줘요.

대체로 동생들한테 그래요.


근데 친하게 지내던 동갑친구들이랑 너무 못어울리고

걔들은 자기끼리 그네도 타고 신발도 던지고 신나게 노는게 거기 끼지 않고

5세무리에 가서 놀고 있거나 형들에게 가서 노는거 보면 좀 심란한데...

이게 정상일까요..? 이래도 아무 문제 없는건지요.

그리고 또래와도 성향이 아주 비슷하거나 자기에게 잘 맞춰주고 따르는 아이와는 엄청 잘놀아요.






IP : 125.187.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4 9:52 PM (1.233.xxx.126) - 삭제된댓글

    경쟁심이 많은 타입 아닐까요?
    형에게는 아예 접고 들어가고, 동생은 자기보다 접고 들어오니 봐주고.
    그런데 또래간에는 경쟁심이 발동해서 트러블이 많고요.
    아들아이 둘 키우는데 친구들 중에 그런 타입의 아이들이 한 명 씩 꼭 있더라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자면 그런 성향의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 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희한한 건 그런 아이의 엄마는 자기 아이가 리더십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요.
    내가 대장을 해야하고, 상황이 내 뜻대로 안돌아가면 판을 엎는다고 해야하나..
    놀다가 그냥 집에 간다거나, 성격이 좀 더 과한 아이라면 소리를 지르고 아이들을 교묘하게 따도 시키고요.
    그냥 뭐든지 자기가 주도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인데(일종의 욕구불만일수도 있고..)
    1학년때는 또래 아이들도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 따라가니
    어른들이 보기엔 그 아이 주도로 잘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문제가 불거지더라고요.
    요즘 엄마들이 그런 식으로 노는 걸 그대로 두고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됩니다. 그건 그 엄마 모르게 될 수도 있어요. 조용히 배제시키는거죠.
    무엇보다 그런 아이랑 아이들이 놀지를 않더라고요. 현재 4학년입니다.

  • 2. dd
    '17.6.14 10:11 PM (114.200.xxx.216)

    저희애랑 약간 비슷하네요..소심하고 순한 아니..한두살 동생들이랑 더 잘어울려요 남자애인데 ㅠ 동갑은 아무래도 기싸움이 있고 그런데...동생ㄷㄷ들은 잘해주고 놀아주면 잘 따르니까.... 그런것같아요..

  • 3. dd
    '17.6.14 10:20 PM (211.215.xxx.146)

    완전 제아들이랑 똑같네요 11월생에 말은빠르고 학습능력은 있는데 신체능력 떨어지구요 겁많아서 초3인 지금도 자전거 못타구요 여섯살때부턴 놀이터나가면 친구랑은 못놀고 동생들이나 형누나들하고만 놀아요 동생은 지가 컨트롤할수있고 형누나들은 지한테 맞춰주니까요
    클수록 괜찮아지긴하는데 초등 1 2학년때 힘들어요 체격이 밀리니 친구한테 계속 무시당하고 정신연령도 살짝 낮아서 게임 규칙같은걸 이해못해서 왕따당하구요 주로 어른스럽고 배려심있어 맞춰주거나 본인보다 떨어지는 아기같은애들이랑 잘지내구 기쎄고 똘똘한 애들한텐 항상 당하더라구요

  • 4. ㅇㅇ
    '17.6.14 11:57 PM (180.66.xxx.65)

    겁이 많아서 그네 못타는거.. 두발 떼는거 어려워하나요?
    혹시 트램펄린은 잘 타나요?
    언어적 지능 좋다고 해도 전정기관과 발란스가 안맞는 애들이 있어요. 그런 문제는 전문가(놀이치료) 상담 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5. ㅇㅇ
    '17.6.14 11:59 PM (180.66.xxx.65)

    그네를 못탄다는 것에 깜작 놀라 덧글 남깁니다... 눈마주보고 상호작용은 괜찮은지.. 혹시 놀이에 있어 역할놀이 같은건 잘하는지..
    제 주변엔 기차놀이, 자동차 놀이하는데 사람은 절대 안태우는 아이도 있었어요. 그아이는 폭력적 성향이 심해서 ..
    무튼 그네를 못탄다는게 좀 걱정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254 올초에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가끔씩 글로 울던 사람인데요 9 ... 2017/06/15 2,895
698253 음주운전 그까이꺼…도 넘는 문위병들... 13 ........ 2017/06/15 1,347
698252 질투나 비교를 많이 하는것도 걍 성격인가요.? 7 .... 2017/06/15 2,383
698251 차였는데도 못잊고 바보같은나 10 ㅜㅜ 2017/06/15 2,548
698250 기레기 언어번역기... 6 문프...... 2017/06/15 963
698249 스포츠 선글라스와 일반 선글라스 1 ㅎㅎ 2017/06/15 639
698248 가족의 갑작스런 죽음을 이겨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5 ㅇㅇ 2017/06/15 3,943
698247 마인드 컨트롤 어떻게 하네요 1 마인드 2017/06/15 735
698246 예전에 썸같은거 타는 남자가 일 끝나고 바래다준적이 있었는데 1 ... 2017/06/15 2,170
698245 남편이랑 아기가 생일이 같은데요~ 5 tr 2017/06/15 1,815
698244 시아버님이 전화를 하셨는데 1 날날 2017/06/15 2,035
698243 고등학교 봉사 따로 해야하나요? 3 도와주세요 2017/06/15 1,295
698242 이런 사람 정말 멀리해야 하나요? 77 ... 2017/06/15 20,058
698241 일본에서 구인난이 심각한 충격적인 이유! - 정말인가요? 7 .. 2017/06/15 6,393
698240 문대통령님 블러그 아세요? 이웃 되세요. 대통령이웃추.. 2017/06/15 639
698239 투신자살한 여자를 목격한 후 악몽에 시달려요 21 dfgjik.. 2017/06/15 15,830
698238 Ebs 초대석 1 곰뚱맘 2017/06/15 512
698237 (절실)다이어트 방법 추천 바랍니다. 13 에스텔82 2017/06/15 3,632
698236 손가락 통증이요 관절염인가요? 1 손가락이 2017/06/15 1,755
698235 안경환 법무 후보 입장문"글 취지 제대로 봐달라&quo.. 3 이젠 어떤 .. 2017/06/15 727
698234 전화 안 받는 친정 엄마.. 후기 11 .... 2017/06/15 6,076
698233 법무부장관.. 23 국민 2017/06/15 2,643
698232 여성비하..안경환 저서 보니..남성은 예비강간범? 14 ........ 2017/06/15 2,255
698231 한겨레가 떠난 구독자에게 보낸 편지. 9 ar 2017/06/14 2,749
698230 라이너 하면 더 냄세 나나요? 17 냄세 2017/06/14 4,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