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곽노현 교육감 관련하여 명진스님의 인터뷰가 있네요...

응원합니다. 조회수 : 3,100
작성일 : 2011-09-01 13:44:05

명진스님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여론에 밀리지 말고 당당하게 사법부의 조사를 받으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불교닷컴>에 따르면, 월악산 봉정암에 칩거중인 명진스님은 이날 <불교닷컴>과의 통화에서 "어제 곽 교육감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격려했다고 밝혔다.

명진스님은 "곽 교육감은 '스님께서 도와주고 힘써 줬는데 스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더라"며 "곽 교육감은 '스님들께서 걱정하고 염려해준 은혜에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수사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명진스님은 곽 교육감의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후원회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진스님은 언론에 대해서도 "공정택 교육감도 대법원 확정판결 뒤에 물러났다"면서 "당시 언론의 보도와 지금의 보도 형태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쓴소리를 했다.

명진스님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르는 것이 법치주의 근간의 하나인데 형이 확정되지도 않은 사람을 범죄인 취급하는 것은 일반인의 경우 가정이 깨지고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밖에 없다. 한 개인을 완전히 생매장하는 것"이라며 "MB정권 자신들의 허물에 대해 이렇게 대서특필하게 한 적이 있는지 보수언론들의 저질스런 보도태도를 되돌아 봐야 한다. 공정사회에서 객관성은 기본이고, 언론의 책무다. 곽 교육감에 대한 보도들이 사실이 아닐 경우 보수 언론사들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특히 <조선일보>를 지목해 "조선일보의 경우 멀쩡한 한 단체('민족21')를 북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는 체제전복 세력으로 매도하고는 아무런 사과조차 없는 언론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진스님은 진보인사와 야당들에 대해서도 "조국 교수나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의 우왕좌왕하는 태도도 문제"라며 "특히 조국 교수의 경우 곽 교육감이 정당성을 주장하는 와중에도 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정신나간 짓"이라고 비판했다.

명진스님은 검찰에 대해서도 "피의사실 공포는 엄연히 범법행위"라며 "지난번 검찰총장등을 상대로 잡범수준이라고 했는데, 아무런 꺼리낌없이 피의사실을 공포하는 것을 보니 잡범수준임을 그대로 증명하고 있다. 여권 관련 수사는 적당히 하면서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것은 하이에나와 다름이 없다"고 원색비난했다.

명진스님은 구체적으로 "가령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에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상태(81) 전 공군참모총장의 경우 이 사건의 반에 반 정도의 사실이 야권이나 진보진영 인사쪽에서 드러날 경우 당장 구속수사에 별 난리를 피웠을 것이다"며 "최근 지방의 한 부장검사 사건 등을 볼 때 이게 현재 대한민국 검찰의 자화상"이라고 덧붙였다.

명진스님은 사건 전개 과정에 대해서도 "피의자인 박명기 후보자가 어떤 이유인지 고백형식으로 사건의 정황을 상세히 말하는 것도 의심스럽고, MB정권과 함께 가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법무법인 바른'이 박 교수의 변호를 맡았으면 박 교수에게 유리한 쪽의 진술을 하게 해야 하는데 갈수록 불리한 진술을 하게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8470

IP : 175.117.xxx.9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11.9.1 1:47 PM (122.32.xxx.10)

    명진스님이네요. 민주당이나 입진보인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좀 배웠으면 합니다..

  • 2. dd
    '11.9.1 1:54 PM (125.177.xxx.83)

    조 국 교수는 도대체 뭔가요
    법대 교수이자 학자인 사람이 무죄추정의 원칙, 피의사실 공표 문제 지적하기도 바쁠 시간에
    곽노현 교육감을 사퇴하라고 압박하다니..
    멀쩡한 사람인줄 알았더니 고작 입진보였나요~

  • '11.9.1 2:03 PM (119.192.xxx.98)

    저기..
    조국교수가 곽노현 사퇴하라고 안햇어요;;;;
    주민투표 승리이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렇게 말했죠.
    조국교수가 말할떄는 곽노현에 대해서 상세한 자료보도도 나가지 않을
    떄였었어요..

  • 3. 역시222
    '11.9.1 1:54 PM (1.246.xxx.160)

    명진스님이십니다.

  • 4. 블루
    '11.9.1 1:55 PM (222.251.xxx.253)

    이런것도 있네요..

    전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곽노현 교육감은 인격자다운 기품이 있고 선량한 사람"이라며 "그를 믿는다"고 말했다.
    중략...
    청화 스님은 최근 각 언론의 취재요구에 시달리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전원을 끄고 있다면서 "일부 언론이 뭐가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5. 완소연우
    '11.9.1 1:55 PM (58.224.xxx.49)

    '법무법인 바른'이 박 교수의 변호를 맡았으면 박 교수에게 유리한 쪽의 진술을 하게 해야 하는데 갈수록 불

    리한 진술을 하게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짝짝짝~~!!!!!
    예리하시네요~~!!!

    나꼼수 게스트로 만나 뵈면 참 좋겠네요...^^

  • 6. 여러 각도에서
    '11.9.1 1:57 PM (130.214.xxx.253)

    한 눈에 정리되도록 말씀해 주셨네요. 시원~!!!

  • 7. 사랑이여
    '11.9.1 2:00 PM (210.111.xxx.130)

    명진스님의 예리한 시각이 남다른 것은 그만큼 산전수전을 다 겪은 경험칙에서 나오는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장례식에서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뒤돌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 8. .....
    '11.9.1 2:01 PM (59.18.xxx.223)

    역시 명진스님답게 날카롭고 예리하신 지적이시네요.

  • 9. 햇살가득
    '11.9.1 2:06 PM (119.64.xxx.134)

    '법무법인 바른'이 박 교수의 변호를 맡았으면 박 교수에게 유리한 쪽의 진술을 하게 해야 하는데 갈수록 불

    리한 진술을 하게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222222222222222222

  • 10. 햇살가득
    '11.9.1 2:07 PM (119.64.xxx.134)

    "조국 교수나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의 우왕좌왕하는 태도도 문제"라며 "특히 조국 교수의 경우 곽 교육감이 정당성을 주장하는 와중에도 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정신나간 짓"이라고 비판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

  • 11. ^^
    '11.9.1 2:10 PM (203.249.xxx.25)

    나꼼수 게스트.............ㅎㅎㅎㅎㅎ
    정말 뵐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분입니다.
    어제 저 기사 봤는데 정말 속 후련하더라구요...^^

  • 12. 완전 동감입니다.
    '11.9.1 2:26 PM (203.142.xxx.231)

    지지마시고 화이팅입니다.

  • 13. ..
    '11.9.1 2:33 PM (175.112.xxx.157)

    명진스님 교육감님 화이팅!

  • 14. 저도
    '11.9.1 2:40 PM (59.7.xxx.55)

    대공감. 홧팅!!!! 명진스님, 교육감님!!!

  • 15. 딜라이라
    '11.9.1 2:50 PM (125.188.xxx.39)

    말로만 지지하지 마시고 명진스님께 힘을 실어 주세요.
    다음에 명진스님 팬클럽 있으니 부디 가입해 주시길...

  • 16. 아침해
    '11.9.2 12:38 PM (175.117.xxx.62)

    불자로서 늘 존경하는 큰 스님이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9 초등4학년 2 걱정이네요... 2011/09/06 1,740
10738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3 ... 2011/09/06 2,467
10737 시댁 쇼크라는 글들 정말 부담스럽네요 6 미투 2011/09/06 2,384
10736 이 문장들의 차이가 정확히 뭔가요? 1 궁금~ 2011/09/06 951
10735 강남역근처 피부과,,, 토닝 얼마인가요,,?? @@ 2011/09/06 1,676
10734 이니스프리 공병 천원이죠? ,,, 2011/09/06 1,267
10733 201년 제2회 성북아트마켓이 열립니다. 1 무니무니 2011/09/06 917
10732 안철수 표가 박원순에게 얼마정도 갈까요? 4 운덩어리 2011/09/06 1,341
10731 내일 나는꼼수다 게스트 박경철 원장 9 게스트 2011/09/06 2,746
10730 나가사끼면에서 백합 맛이 진하게 나네요 6 좀 전 시식.. 2011/09/06 2,165
10729 맛없는 된장 구제해주세요 ㅠㅠ 9 야옹 2011/09/06 10,070
10728 가락시장가면 좀 저렴하고 과일도 좋은가요,,?? 8 ,,, 2011/09/06 2,808
10727 아들이 입대했다. 14 // 2011/09/06 2,163
10726 여중생아이의 교우관계 힘드네요. 8 속상한 엄마.. 2011/09/06 3,463
10725 이사 갈 집 청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1/09/06 1,368
10724 살다가 이런일이^^ 6 고등어 2011/09/06 2,100
10723 서른살.; 참 애매한 나이인가요? 9 반짝반짝 2011/09/06 2,502
10722 코스코에파는 검은콩 미숫가루 어떤가요? 1 살빼자^^ 2011/09/06 1,397
10721 댁의 자녀들도 삼선슬리퍼 애용합니까? 34 음... 2011/09/06 3,305
10720 알루미늄휠 인지 아닌지 어캐 알까요? 자동차 바퀴요... 2 ,,, 2011/09/06 1,096
10719 해군기지가 건설될 강정마을 앞바다 23 참맛 2011/09/06 2,464
10718 운동장 트랙에서 자전거 타는거 아니지요? 9 운동 2011/09/06 2,709
10717 일산에 그린셀 가능한 피부과가 있나요 1 기미사라져라.. 2011/09/06 1,439
10716 같이 있는데 혼자인 느낌 아시나요? 10 슬퍼요 2011/09/06 2,632
10715 박원순이 또 한명숙에게 양보하면.. 9 .. 2011/09/06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