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일한 지는 5년 되었는데 지금 다니는 집은
작년 9월부터 시작했어요
30평대 아파트에 신혼부부가 사는 곳인데 4시간 5만원 주1회 예요
주1회라 집안 전체를 청소하는데
신혼부부라도 살림살이가 적은 편이 아니고
와이셔츠2장씩 다림질도 포함이예요
적정한 가격이라 생각하고 다녔는데 한 달 전 애완견을 입양했어요
저도 고양이를 키우는지라 강아지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데..
청소할 양이 훨씬 많아졌어요.
강아지가 다니는 거실바닥 주방바닥 방1개는
청소기도 오래 꼼꼼하게 돌려야 하고, 스팀걸레질도 두 번 이상 해야
깨끗해져요. 그리고 나서도 털이 보여서 구석은 다시 손걸레질 하며 털을 제거해야 해요
빨래를 갤때도 옷에 붙은 강아지털을 일일히 제거하구요
베란다나 유리창 청소도 했었는데 이제 거기까지는 여력이 안되고
시간도 늘어났지만 일의 강도가 더 힘들어졌는데...
의뢰인에게 급여를 인상해 달라는 말을 못하겠네요
한달쯤 하다 그만둘까 생각중인데...
이런 경우는
의뢰인이 알아서 올려주는 게 맞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