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가요 중 Where have all flowers gone?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많은 가수들이 불렀죠.
장자연은 외로운 죽음으로 자신을 드러냈습니다.
그후 그녀의 이름은 차츰 잊혀져가고 있고...
일상적으로 망각의 강물을 먹나싶죠.
고대 성추행당한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꼬락서니들이 고대와 법정에서 드라마처럼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고
국회에서는 강용석이 민주화 투사로 둔갑하는 해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점차 도가 지나친 정도로 가해자는 억지와 변명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고 모욕당하거나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숨죽이고 살아야 하는 현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모두 어디 갔나요?
내년에 두 번의 심판 기회에 참여하기 위하여 칼을 가는 것도 부족한 지금입니다.
여성들은 모두 어디 있나요?
왜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자기 결정권과 여성인권이 크게 침해당했고 지금도 당하고 있는데도 침묵한다면 미래가 암담합니다.
지난 군사독재 시절 권력이 성을 어떻게 짓밟았는지에 대해서도 적나라하게 까발린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아직도 그런 전근대적이고 미개한 일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은 그만큼 여성들을 노리개로 생각하는 남성 마초근성이 활개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어떤 다짐을 하고 계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