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명쓴 학폭위 어쩌면 좋을까요?

예준맘 조회수 : 4,229
작성일 : 2017-06-12 17:43:01

제 딸은 중학교 1학년이고 반장인데요

지난주에 담임선생님께서 A라는 학생 아빠한테서 연락이 왔다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이야기인즉슨, 제 딸이 A가 저희 딸한테 맞았다고 얘기했대요 때리고 욕했다는거구요

아이한테 확인하니 그런적 없다고는 하는데 혹시 몰라

점심때 만나기로 하고 학교에 갔습니다.

 

교무실에서 얼굴보자마자 저희 딸을 완전 개차반취급하면서 얘길 하더라구요

일단 그 아빠 얘기를 다 듣고 선생님이 아이들 조사한거 말씀해주셨는데 어이가 없네요

제 딸이 아닌 그 A라는 애가 문제였어요

무려 8명이나 왕따시키고 때리고 물건 뺏고 해서

반 아이들이 그 아이를 피하고 있던 상황인데요

그 A라는 애는 거짓말로 제 딸을 모함하고 있었던거죠

 

복도에서 서로 싸우면서 욕한적은 한번 있어서 선생님이 반성문 쓰게하고

벌로 남아서 청소시키고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그 외 저희딸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확인해주셨는데요

 

그 아빠가 자꾸 저희딸 얼굴을 보고 싶다며

자기 딸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강요하면서 선생님께 계속 연락을 한다네요

A가 저희 딸 화장실가는데 따라와서 비아냥거리면서 얘기한걸

저희딸이 A를 화장실로 끌고 갔다며 거짓말하고

그 아빠는 자기 딸 얘기만 진실이고

선생님을 비롯 다른 사람들이 다 거짓말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주말내내 선생님한테 전화하고 학교에서 저희딸을 못만나면

학교밖에서라도 만나보고 싶다고 자꾸 얘길 해서 혹시라도 해꼬지할까봐 너무 불안합니다

 

오늘은 학폭위를 열어서 둘 중 하나는 전학을 시키겠다며

증거자료 수집용으로 정신과 치료 받는다고 결석시켰대요

 

선생님이 파악하신 A의 피해자만 8명이구요

학기 초에 A한테 왕따 피해받아서 정신과치료 받은 애도 있어요

저희 딸이 그 피해당한 애랑 친하고 반장이라서 애들 괴롭히지 말라고 한적은 있대요

반 아이들이 A한테 당한게 있어서 피하는 분위기인가본데

저희 딸이 주동해서 왕따시켰다고 그런대요

 

부장선생님도 저희 애를 불러다가 어떤 상황이든

지금 네가 불리하니까 무조건 사과하라고 하는데

A 아빠의 주장과 A의 거짓말로도 학폭위가 열린다면

저희쪽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IP : 211.198.xxx.5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2 5:56 PM (117.111.xxx.215) - 삭제된댓글

    사실관계부터 명확히 하셔야죠.
    부장 선생님이 왜 원글님 딸이 불리하니까 사과하라고 한건지 제일 먼저 확인할 부분이구요.
    나머지 그 A라는 애가 다른애들 왕따시켰던건
    지금 현재 사건과 직접 관련없다고 할수도 있고
    당면한 문제에 먼저 사실관계 파악하고 대응하셔야 할듯 합니다.
    증인될 친구들도 필요할거 같구요

  • 2. 학폭위문제
    '17.6.12 6:11 PM (111.118.xxx.253)

    가해자스러운데 선빵날려 학폭위 신고하면
    방법이 없더만요.
    열린거 자체가 생기부 기록이라
    가능한 안열리게 샘이 중간 역할을 잘해야는데 ...
    제도 남발도 많아요

  • 3. 예준맘
    '17.6.12 6:12 PM (106.102.xxx.91)

    욕하고 때렸다는건 그 애 거짓말이 맞아요
    수업시간에 그랬다는데 반친구들이랑 교과선생님이
    아니라고 확인해주셨구요
    부장선생님이 왜 그러신지는 담임선생님께 여쭤 본 상태입니다
    반애들마다 그 애한테 당한게 많아서 싫어하는 이유가 제각각이에요
    저희딸이 반장이니까 대표로 처벌받으라는식인데
    그런것도 가만히 참아야하나요?

  • 4. . .
    '17.6.12 6:15 PM (175.223.xxx.253)

    반애들에게 증언자료 모으시면 어떤가요
    진실을 밝혀야죠. 왜 대표로 처벌받나요???

  • 5. 예준맘
    '17.6.12 6:19 PM (106.102.xxx.91)

    반애들 증언은 선생님이 이미 다 받아놓으셨는데
    그 조차도 왕따시켜서 그런거라면서 선생님 얘기도 믿을수가 없다는 식이에요
    부장선생님은 학폭위가 열리는거 자체를 막고 싶으신 마음에 저희딸이 사과하고 정리하면 어떨까싶어 얘기하신거라네요

  • 6. 학교샘
    '17.6.12 6:20 PM (111.118.xxx.253)

    이 합리적이시라면 학생 둘 불러다
    서로 잘못했으니 서로 사과하고 끝내게 하죠.
    서로 자존심 세우다 망하거든요.
    저 아빠 교육청 찾아가 난리칠 것 같은데
    그거 젤 싫어할거에요.

  • 7. 지나
    '17.6.12 6:27 PM (59.17.xxx.168)

    작년에 비숫한일을 당했는데요.
    (저희애도 명백한 피해자이고 반아이들이 다 증언했고
    그 아이역시 몇년째 아이들은 괴롭혔다는 증언이 있는 애였고 지가 한일을 우리아이한테 덤탱이 씌었는데요)

    저희는 담임샘이 분명하게 중심을 잡아주셨어요.
    저희아이는 전혀 잘못이 없으니 연락하지말라 백프로 당신아이 잘못이니 일키우지말라. 만약 학폭위가 열면 우리아이 편들어서 진술하시겠다라고요.
    담임선생님과 잘 얘기해보세요

  • 8. ....
    '17.6.12 6:35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

    무고로 고소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 9. 암튼
    '17.6.12 6:48 PM (111.118.xxx.253)

    진짜 피해자도 있겠지만
    제가 본 학폭위 운운한 2사건은 못되 처먹은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하며 학폭위 협박한 거였어요.
    무고죄야 부모끼리 상황이고
    학폭위 열리는 자체가 마이너스에요.
    원글님도 따님 발언만 너무 맏지 마시고 객관적 상황도 파악하시고요

  • 10. 제가 들은 케이스
    '17.6.12 9:04 PM (1.226.xxx.6)

    유명한 남학교였는데 원글님과 똑같은 케이스예요
    이경우는 아버님이 변호사를 고용했구요
    한번 밝혀보자하고 하셨죠.
    결국 그 상대아이가 거짓말한게 드러났다고까지 들었어요
    학교에서 다들 황당해했었는데 알고보니 이전 학교에서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하구요
    그이야기를 들려준 그집아들 및 다른아이들이 황당해하고 농담삼아 서로 니도 그럴거냐..뭐 그랬었다하더군요
    그아버님의 태도를 봐선 어쨌든 담임께서 나름 대처는 잘하고계시는데 혹시 모르니 변호사선임도 염두에 두세요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내아이단속도 문제지만 진짜 그런 이상한 아이나 학부모 만날까 걱정될때가 있어요

  • 11. ??
    '17.6.12 9:30 PM (61.102.xxx.208)

    원글님이 먼저 학폭 열면 안되나요?? A가 왕따주동자고 본인이 가해자인데 오히려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상황이 명확하다몀 원글이가 그쪽을 상대로 학폭을 열어야죠. 사과를 왜해요

  • 12. ??
    '17.6.12 9:30 PM (61.102.xxx.208) - 삭제된댓글

    윗분 말대로 필요하면 변호사도 선임해야죠. 상대방애가 보통 악질이 아닌데요

  • 13. ??
    '17.6.12 9:32 PM (61.102.xxx.208)

    반장이라고 대표로 처벌받으라고 한다는 말을 믿어야 하나요? 누가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하겠어요?? ㅡㅡ 보호자도 없는 아이도 아니고

  • 14. 중1학년 여학생
    '17.6.12 9:52 PM (175.223.xxx.118)

    지난 3월 저희딸 포함해서 5명의 여학생들이 한명의 여학생과 그 아버지로부터 집단왕따로 신고당해서 학폭위까지 갔었어요 . 학폭은 신고자 우선으로 판이 흘러가요 .정신 바짝 차리셔야해요 ㅜ .반박 가능하도록 반 아이이들 증언 녹음해 두시구요 . 정확한 피해경위 밝히라고 신고자 측에 요구도 하시고... 저흰 학폭위가 7시간동안 진행되었고 결국 혐의 없음으로 결과 나왔고 신고자의 거짓증언과 그쪽에서 내세운 목격자 진술도 거짓으로 드러나고 그랬네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주 ㅠ ㅠ 그 신고자 아버지 전화로 욕설하고 강제 전학 시킨다고 협박한것도 다 녹음해서 학폭위때 블루투스 달아서 다 공개도 하고...그 집 부모가 정상이 아니더라구요... 아무쪼록 진실을 밝히세요..

  • 15. 중1학년 여학생
    '17.6.12 10:00 PM (175.223.xxx.118)

    현재 우리쪽 다섯명중 한명의 부모는 (유난히 이 아이에 대한 인신공격과 거짓 사실을 신고자 아버지가 말하고 다녔고 우리쪽 부모쪽 한명이 그걸 녹음해둔 상태) 무고죄로 진행중이예요.

  • 16. 거지같은학폭
    '17.6.12 10:39 PM (14.35.xxx.6)

    학폭위 선빵때리면 진짜 신고한 사람 위주로 판돌아가는거 맞아요. 무조건 피해자인척 해버리면 당해낼 재주가 없어요.
    제도 악용하는거죠.
    근데 가서 보시면 애엄마 아빠도 좀 특이한 사람들이라 원만하고 이성적인 합의 기대하기 어려울걸요?
    거기다가 생활부장이 일이라도 빨리 해결내려고 대충해버리면 고스란히 당해요.
    저희가 당해봤어요.
    악용하는 사람들 분명 있어요.

  • 17. 예준맘
    '17.6.13 8:28 AM (211.198.xxx.58)

    모두 감사합니다.
    금요일 학교 갔을때 상대방 아이 아빠와 선생님, 저 면담내용을 녹음했구요.
    면담하면서 그 아이가 거짓말한거고 오히려 그 아이가 반 아이들 왕따시킨
    가해자라는 게 다 밝혀졌는데도
    그 아이 아빠가 선생님이 거짓말하는거라면서 계속 우기고 있는 상황이에요
    오늘 쌍방 싸운거에 대해서만 서로 사과하자고 그러는데
    일단 가보고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면 저희도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강경대응한다고 얘기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345 이채익 "MBC-YTN 간부들, 한국당이 확실히 싸워주.. 5 샬랄라 2017/06/12 1,543
697344 집안팔고 그냥 빈집으로 소유하는 2 ㅇㅇ 2017/06/12 1,646
697343 우리 문대통령님께 또 카톡왔어요~! 15 카톡 2017/06/12 2,337
697342 부모님 간병도 쉽지 않네요.. 11 ㅇㅇ 2017/06/12 3,904
697341 '음악 시끄럽다' 12층 매달려 작업하던 인부 밧줄 끊어 살해 27 ... 2017/06/12 6,982
697340 프로듀스 시즌2 이번주에 끝나면 23 끝나면 2017/06/12 2,348
697339 화장실 세면대 캡? 뭐라고 하나요? 5 보수 2017/06/12 1,150
697338 고등학생 아들이 아버지 때려 아버지가 숨져.... 43 ㅇㅇ 2017/06/12 17,337
697337 자율신경실조증 에 대해 잘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4 …… 2017/06/12 2,513
697336 새벽에 하는 일 시작했는데 너무 피곤해요.그만둬야할까요? 14 ... 2017/06/12 3,542
697335 KBS직원 88% "고대영 사장 사퇴해야" 3 샬랄라 2017/06/12 870
697334 먹어도 먹어도 기운이 없는데 20 기운이 2017/06/12 3,693
697333 초등학교 1학년 수학과외 비용 얼마나 하나요?? 9 초등 2017/06/12 4,882
697332 카처 핸디 스팀청소기 사용하기 어떤가요? .. 2017/06/12 402
697331 톡쏘는 맛은 없어졌는데 남은 동치미 버리나요? 7 동치미 2017/06/12 849
697330 헉 찐감자 느~~무 맛나네요 !! 18 찐감자 2017/06/12 4,552
697329 아들이 저보고 스스로 불행해지는 스타일이래요 11 언러키 2017/06/12 4,584
697328 카페에서 우는애 저도 싫어요 15 2017/06/12 4,219
697327 정우택 "문 대통령 말씀 기억 안나".jpg 16 치매냐? 2017/06/12 4,295
697326 누르스름하게 된 새우젓은 (급) 2 아기사자 2017/06/12 1,361
697325 영등포 바이킹스워프 가보신분? 잠실점이랑 똑같나요? 4 랍스터 2017/06/12 3,047
697324 독일은 대학 학비가 공짜인가요.? 14 ... 2017/06/12 4,078
697323 누명쓴 학폭위 어쩌면 좋을까요? 14 예준맘 2017/06/12 4,229
697322 이주열.. 금리인상 가능성 내비쳐 12 금리인상 2017/06/12 2,599
697321 이 마늘 장아찌 어떡하죠? 5 마늘장아찌 2017/06/12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