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거짓말을 자꾸 시키세요..

...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17-06-12 17:23:43

60대 엄마가 편찮으세요..

나을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고, 혼자 지내시기 힘들긴 해요..


아빠가 평일엔 일하시고, 토요일에 다른 중요한 약속이 있으셔서 저한테 토요일날 엄마 모시고 병원 다녀오라고 했어요..

저도 토요일에 일정이 있기는 했는데, 아침에는 시간이 되서 엄마한테 아침에 병원 다녀오자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병원에 가기 싫다면서 아빠한테는 제가 시간이 안되서 못갔다고 거짓말을 해달래요.

실제로도 그렇게 얘기하셨더라구요..


이 얘기를 남편한테 했더니, 남편이 왜 그러냐면서 아빠한테 사실대로 말하래요..

아빠도 엄마 간호하면서 힘드실텐데, 딸이 병원도 안 모시고 가면 섭섭해하실 수 있다면서요..


사실 이런 비슷한 일이 몇번 있기는 했어요..

엄마는 아프셔서 그런지 아빠 눈치를 안보실 수는 없겠지만, 뭔가 불리한 일이 생기면 엄마는 항상 제 핑계를 대시더라구요..

부모님 두분 싸우실까봐 지금까지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남편이 그렇게 되면 서로 안좋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서

두분이 싸우시던 말던, 저는 제 방어를 하라고 하네요.. 남편 말이 맞는 걸까요?



IP : 58.120.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6.12 5:27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병원 안가서 병키우게되면
    원글님이 아버지한테 원망
    들을수 있는 상황이에요

  • 2. 남편
    '17.6.12 5:31 PM (111.118.xxx.253)

    말이 맞아요.

  • 3. ...
    '17.6.12 5:34 PM (223.62.xxx.209)

    첫 댓글 말씀이 맞아요.

    남편말 따르세요.
    딸에게 악역을 전가하는 엄마....아무리 몸이 아프다지만
    참 이기적이고 미성숙하시네요.
    부모님 불화 일까봐 가운데서 눈치 보다가
    자칫 님도 엄마랑 동급으로 됩니다.
    웬만하면 부모님 사이에서 빠지세요.

  • 4. 원글
    '17.6.12 5:38 PM (58.120.xxx.6)

    네 답변 감사합니다.
    엄마가 미성숙하신것 맞아요. 원래 의존적이고 아기같으셨는데 아프시고 나니 더 심해지시네요.
    엄마가 병원 여러군데 다니시는데, 토요일 가시는 병원은 엄마 병 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인 당뇨검사 받으러 가시는 거에요. 병원 가기 싫으니까 제 핑계 대고 미루시는 거에요.

  • 5. 저 같음..
    '17.6.12 5:42 PM (106.181.xxx.121)

    엄마랑 큰소리내고 한바탕 싸우게 되더라도 엄마 병원 모시고 가요...
    어린 딸도 아니고, 결혼까지 하신 분이.. 왜 이런 고민을 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 6.
    '17.6.12 5:45 PM (125.137.xxx.47)

    당뇨검사를 안받으시다가 나중에 큰 일 생기면 원글님 탓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010 이 마늘 장아찌 어떡하죠? 5 마늘장아찌 2017/06/12 901
697009 죽 맛있게 끓이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4 죽 맛있게 .. 2017/06/12 1,711
697008 독일 호스텔은 꼭 예약해야 할까요 수진 2017/06/12 322
697007 김광진 전의원 극혐이네요 20 .... 2017/06/12 6,309
697006 소고기 장조림,사태로 3 ,,, 2017/06/12 882
697005 비밀의 숲 6 .... 2017/06/12 1,806
697004 엄마가 거짓말을 자꾸 시키세요.. 5 ... 2017/06/12 2,721
697003 고2인데 이제 키는 끝난거겠죠? 14 자다가도벌떡.. 2017/06/12 30,519
697002 김치 담가서 팔면 돈 벌 수 있을까요? 21 ㅇㅇ 2017/06/12 4,678
697001 드라이 세제로 집에서 세탁해볼까요? 8 니트 원피스.. 2017/06/12 1,689
697000 현대백화점 다니시는 분 계실까요? .. 2017/06/12 849
696999 언론들이 지나치게 부동산기사를 써내는거같네요 4 .. 2017/06/12 1,387
696998 LH 전세대출은 집주인에게 안전한가요? 13 전세 2017/06/12 4,073
696997 예술에 대한 취향도 바뀔 수가 있나요? 2 .. 2017/06/12 883
696996 A hilo 아일로 라는 브랜드아세요, 2 앙이뽕 2017/06/12 2,898
696995 눈 위에 고주파 마사지 괜찮은가요? 1 111 2017/06/12 1,281
696994 제주도 일주일(7박) 너무 길까요? 14 sayo 2017/06/12 3,919
696993 마드리드 한인식당 2 마드리날렌 2017/06/12 1,514
696992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지금 진행되고 있는건가요 8 진상진상 2017/06/12 948
696991 2 2 전세제도 얘기가 술술 나오네요 4 ㅇㅇㅇㅇ 2017/06/12 1,491
696990 국어 학습지만 따로 살수있나요..구몬이나 .. 2 .. 2017/06/12 1,124
696989 육아관련 책 추천 부탁드려요 4 육아 2017/06/12 431
696988 설탕 대신 올리고당 쓰려면 동량으로 하나요? 2 매실 2017/06/12 819
696987 카페에 우는애기 좀 데리고 오지 마세요. 40 2017/06/12 8,203
696986 졸고 껌씹고.... 국민들 일자리 늘려주자는데 6 주리를틀놈들.. 2017/06/12 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