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의 이별 그런거말고
그냥 직장동료 동네친구 이런 소소한 사람들과 인연맺고 지내다가 헤어져야하는 순간이 오면 넘 힘들더라구요.
지난번에도 사실 얼굴은 자주 보는 사이인데 그닥 개인적으로 친한사이는 어니었어요. 근데 그분 떠나실때 (다른 나라로) 넘넘 슬펐어요. 친한사람이 아니기에 울면 넘 오바인데 자꾸 눈물나서 화장실 가서 혼자 살짝 울고 오고 그랬어요
직업 특성상 종종 외국으로 아예 떠나는 동료들이 있는데
이번에 또 한분 가시네요. 이번엔 좀 친한 분이고. 헤어질 날이 약 한달 정도 남았는데 진짜 눈물 펑펑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제가 운다면 그건 또 넘넘 이상해 보이는 그런거죠. 제가 정이 넘 많은건지 이런 사소한 헤어짐이 넘 슬퍼요. 이런 감정을 어찌 해소해야할지...울지 말고 잘 보내드려야할텐데..
아무튼 이렇게 인연 맺고 헤어지는 거 번번히 넘 슬픕니다 ㅠㅠ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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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이 넘 힘들어요
55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7-06-10 22:13:17
IP : 120.18.xxx.1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래
'17.6.10 10:15 PM (116.127.xxx.144)이별은
남아있는 사람이 더 슬픈겁니다.
떠나는 사람은 정신없어 슬픈지도 몰라요
이사할때 생각해보세요.
이사나올때는 정신없죠
근데 이웃이 이사갈땐 내가 더 섭섭하죠2. 음
'17.6.10 11:33 PM (220.80.xxx.68)텅빈 신드롬? 이라고 해야하나요?
나 혼자 남아있는 느낌, 내 옆이 비어지는 그 허전함 때문에 눈물이 나는 것이 아닐까요?
하긴 그것때문이 아니라도 나이가 드니 좋아하지 않아도 얼굴 익은 연예인 사망 소식이나 부음을 들으면 눈물 나고 마음이 저리고 하더라구요.
나이가 들면 겸험치가 높아져서 감정의 폭이 넓어져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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