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먹어 어떻게 주나요?

ㄹㄹㄹ 조회수 : 630
작성일 : 2017-06-09 23:59:27
혼자사는 우리애 도와주러 잠시온거라 열흘이면 이 동네 떠나야하는데..
오늘 하루종일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도 간간이 작게 내는 소리라 그냥 흘러들었어요
좀전에 생수가 떨어져 사러나갔더니 까맣고 바짝마른 고양이가 차밑에서 나오는게 보이더라구요
생수사면서 소시지 하나사서 같이 놀려고 갔더니 고양이가 세마리나 있었어요
1년은 안된거 같고 5,6개월쯤된?
얼마나 못먹었는지 너무 말라서 집에 가서 생선이랑 치킨 물 떠다 갖다놔줬어요
쏘세지는 허겁지겁 먹더니 생선 치킨은 반쯤 남겼더라구요
안보여서 '야옹아'하고 불렀더니 근처에서 나와서 몸 부벼주고 가요
우리애한테 물어보니 6개월전 처음 왔을때부터 동네 돌아다니고 동네 사람들 따라다니며 산다고해요
사람들이 오다가다 쓰다듬어주며 가는게 보이는데 먹을거 좀 주지;;;
열흘 동안 사료 사서 주긴 할건데 그 다음은 어떻게해야하나요
평생먹을거 사다놓고 가라면 그렇게라도 하고싶어요
먹여줄 사람만 있으면
애는 기숙사 들어가야하고 저는 외국으로 나가야해서 방법이 없네요
IP : 203.251.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밑에나 으슥한곳 비닐봉투에
    '17.6.10 12:08 AM (180.67.xxx.177)

    사료 반정도 담아 입구묶어서 여기저기 던져두면 알아서 찢어서 먹어요 물까지주면 좋은데 플라스틱통이 쓰레기로 변해서
    사람들 눈에 띌까봐 좀 조심해서..
    마음이 정말 고우신 분인듯이요.
    야옹이들이 알아서 냄새맡고 모이니까 여러군데 두고 지켜보시면 관심있는분이 터치될른지도 몰라요

  • 2. ㅇㅇ
    '17.6.10 12:10 AM (14.45.xxx.70)

    사람에게 부빌 정도면 고양이카페에 분양글 적어보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운좋게 좋은 인연이 생기면 좋을텐대요

  • 3. 안그래도
    '17.6.10 12:19 AM (203.251.xxx.9)

    음식물 쓰레기봉투랑 종량제봉투 죄다 뜯어놨더라구요
    먹을게 없어서 뒤졌나봐요
    한마리는 좀 크고 나머지 두마리는 숨어서 안나오려해서 잘 못봤는데 아직 다 크지않은 아이였어요
    열흘 지켜보면서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네요
    사람만 보면 먹을거 달라고 쳐다보는듯해요
    본적도없는 내가 불렀는데도 금방 뛰어 나와요
    동네에서 자유롭게 잘 사는거 같아 먹이만 잘 챙겨줬음 좋겠어요

  • 4. 아까 길에서 너무
    '17.6.10 1:23 AM (180.67.xxx.177)

    깡마른 냥이 보이길래 도로 집에 뛰어가 사료뭉치 들고가니 안보여서 구석에 살짜기 두고왔는데 지금도 눈에 어른거려요
    아가 잘묵었냐~~
    원글님 있는동안만 열심히 사랑해주시고
    그다음에 걍 알아서 잘살겠지하고 잊으셔야해요. 독하게 ~~
    좋은분 인수해주실분 만나길 바래용~~

  • 5. ....
    '17.6.10 6:36 AM (61.72.xxx.121)

    열흘 사료 챙겨 주시고 떠나실때
    사료 한푸대 사서 사료 푸대에 메모 붙여 놓으세요.
    길냥이를 사료 좀 챙겨 달라는 메모 보고
    사료 푸대 들여 놓고 길냥이를 사료 계속 챙겨 주고
    있습니다. 분명 누군가가 메모 보고 마음 움직이는
    사람 있을것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867 시아버지 전화2 7 ㅜㅜ 2017/07/03 2,732
704866 성형 안하는게 진정 답일까요? 16 ,,, 2017/07/03 4,895
704865 실손보험 보험금 관련 질문이요 2 ... 2017/07/03 861
704864 방석말고 강아지 케이지(집)이 있어야 하나요? 11 강아지 2017/07/03 1,116
704863 진입장벽 낮은 일자리에 팀장 점장들은 유독 또라이가 많은듯. 10 뜬금없지 2017/07/03 1,959
704862 에어컨틀면 나오는 물을 생명수처럼 여기던 전직장상사. 9 에어컨 2017/07/03 3,871
704861 마50 레이온24 물세탁 가능할까요? 5 2017/07/03 3,236
704860 다시 태어나더라도 지금삶을 살고싶나요 19 다시 2017/07/03 2,704
704859 애둘 직장맘 용기 부탁드려요. 6 ㅇㅇ 2017/07/03 1,281
704858 정치부회의가 뉴스룸보다 무난한듯... 10 ㅇㅇ 2017/07/03 1,437
704857 초등선생님 계시면 신문구독에 대해 여쭙고 싶어요 8 .... 2017/07/03 1,067
704856 인간관계가 깨지고 나니 14 허무 2017/07/03 6,537
704855 류여해를 보니 4 ㅇㅇ 2017/07/03 1,873
704854 문 대통령 탓에 인천공항 비정규직 해고? 사실은... 3 고딩맘 2017/07/03 1,295
704853 김정숙 여사님 방미 기간 헤어-메이크업 담당하신 분 이야기 31 ^^ 2017/07/03 19,670
704852 오늘 덜 덥지 않은가요 4 II 2017/07/03 777
704851 골프장 납치살해사건 제보자 비밀 지켜준다더니 6 어휴 2017/07/03 5,010
704850 아이엄마인 저도 별로인 아이엄마들의 화법 16 렛잇고 2017/07/03 9,785
704849 광진구 동서울 터미널 부근으로 가 볼 만한곳 있나요? 7 서울 나들이.. 2017/07/03 1,883
704848 층간소음 덜나게 짓는 건설사는 어딘가요? 8 대림gs현대.. 2017/07/03 2,205
704847 수컷 물고기 20% 트랜스젠더..피임약·항우울제 무단투기 탓 3 샬랄라 2017/07/03 1,948
704846 책 인간실격 보신 분~~~~ 12 ᆞ루미ᆞ 2017/07/03 3,574
704845 골프연습장 살해범 잡았네요 5 천벌 2017/07/03 3,322
704844 트럼프 머리좋은 사람같아요 8 가만히 2017/07/03 2,976
704843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이 책대로 살아도 될까요? 22 넘나좋은것 2017/07/03 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