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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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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터 스트레스 최고네요

ㅇㅇ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17-06-09 21:21:33
그동안 애들 기르면서 입주 시터를 네 분 정도 썼던 것 같아요. 그 중에는 정말 아이 사랑하시고 내집안 일처럼 열심히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최근에 한달간 썼던 입주도우미는 정말 최악이었어요. 위생개념도 별로 없으시고, 본인 씻고 먹는건 엄청 열심이시면서 애 씻기는거나 젖병 씻는건 어찌나 대충 하시던지...애 잘때는 아예 대놓고 같이 주무시대요. 

에효..돈은 거의 대기업 신입사원 월급만큼 받아가시면서 애 보는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화가 나고, 제가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하는것도 지쳐 한달만 오시고 그만 오시게 했어요. 그러더니 또 금방 다른데 구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한두달씩 여러 집 전전하시면서 일은 계속 하시겠죠 (어디서든 오래하실 스타일은 아니예요 일을 야무지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서..) 심지어 이모님 쓰시던 방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 나가셔서 머리카락이 수북이 ㅠㅠ 그러면서 마지막 한시간은 짐싸놓고 그냥 앉아계셨어요. 할일이 없다면서요 -_- 

열심히 하시는 시터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돈 이렇게 쉽게 버는 사람도 많구나 생각들어 씁쓸합니다...


 

IP : 121.173.xxx.2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6.9 9:51 PM (124.5.xxx.184)

    아주 나쁘다 정도 아니면 전 그냥 참아요ㅠㅠ

  • 2. ㅍㅍ
    '17.6.10 12:18 PM (175.223.xxx.157) - 삭제된댓글

    시터가 모든 문제의답이 아닌데 시터 쓰라 쉽게 말하는사람들 너무 싫어요
    남의 집 살이 십여년에 눈치 백단 닳고닳은 아줌마들 상대하는게 쉽나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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