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조상님들 대식가 논쟁에 보탭니다. - 북유럽 버젼

흥미진진 조회수 : 6,592
작성일 : 2017-06-09 19:24:20
전 북유럽 3개국중 한곳에 살고 있는데요,

우리 조상님들이 고기 단백질을 잘 섭취 못해서 탄수화물로 승부를 봐서
먹어도 먹어도 배고팠을 거라는 주장에 살짝 보태어 보면

이곳 북유럽의 가난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서민이 고기를 실컷 먹는건 역사적으로 50년 남짓 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지금 북유럽 노인 어르신들의 말씀 들어보면, 본인들 젊을 때에도 계란이랑 닭고기는 종종 먹었지만
소, 돼지고기는 자주 먹는 단백질이 아니었고,
이분들 어렸을 때는 대부분 감자로 배를 채웠대요. (척박한 북쪽 토양에서 잘 자라는건 감자뿐이라.)
그리고 우리나라 반찬 먹듯, 여기서 흔하게 잡히는 청어를 염장해서 오래 두고 감자랑 곁들여 먹었답니다.
마치 우리나라 김치처럼 오래 저장해 두고 먹는 음식이었고, 염장해서 당연히 짰고요.
이 짠맛에 오랜 시간동안 길들여져서 오늘날에도 저장음식이 아닌 모든 음식도 한국사람들이 먹기엔 너무 짠거고요.
가을이 되면 나무열매들 따고 산짐승들 사냥해다가 부위별로 토막내서 겨울을 위해 저장해 두는 문화가 아직도 존재합니다. 고깃간에서 야생동물 고기 흔하게 팔고요.
휴가 다녀온 직원들하고 이야기 나눠 보면 지방에 사는 자기 부모들하고 이것저것 만들어서 나눈 이야기 많이 해요.

참! 이곳에도 산에 들에 고사리들이 정말 지천으로 널렸는데 이곳 사람들에게 고사리는 먹는 풀이 아니라 ㅋㅋㅋ 전 5월에 망태 매고 고사리 채취에 열 올려요. (근데 생 고사리를 채취해서 삶아 보관하면 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진액같이 끈끈한게 많은데 왜 그럴까요?)

이곳에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온갖가지 소고기, 돼지고기, 햄, 소시지 등으로 아주 만찬을 해 먹는 문화가
가난했던 시절 일년에 몇 안 되는 명절이라도 고기좀 실컷 먹어보자고 생긴거래요.
북유럽인도 결국 서민의 배를 채우는건 탄수화물이 주종목이었던거죠.

그럼에도 키와 덩치가 크고 체력이 다른건.. 음... 그냥 유전적 요인이라고 밖엔 이해가 안되네요. 유전자가 깡패..

결국 생산성이 낮았던 전 세계의 옛 식문화는 비슷한 부분들이 있는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IP : 212.64.xxx.99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확실히 유전적인게 있는듯
    '17.6.9 7:28 PM (175.213.xxx.182)

    기후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보이는게 추운 나라 국민들이 키가 커요. 더운 남유럽으로 갈수록 키가 작고 뚱뚱하고요.

  • 2. 음..
    '17.6.9 7:28 PM (111.118.xxx.138)

    고사리가 그닥 좋은 식품은 아닙니다.
    일단 고사리 많은 산은 음기가 강해요.
    삶은 고사리는 발암물질이 들러 있으니 가끔만 드세요.
    북유럽 요리는 그닥 맛이 없어서ㅜㅜ
    스칸디나비아 국내선 항공기에서 바게트버거 먹다가
    이 나갈뻔 ㅜㅜ

  • 3. 그런데
    '17.6.9 7:28 PM (212.64.xxx.99)

    우리나라 엄마들이 아이들 정말 지극정성으로 먹이는건 맞는것 같아요. 여기선 그냥 식빵 한장이나 요거트 같은거 대충 먹여서 유치원 보내고, 간식으론 무조건 바나나입니다 ㅋㅋㅋ 세끼 내내 엄마가 부엌에 서서 끓이고 볶고 무쳐서 반찬 여러가지로 먹이는 정성을 절대로 들이지 않아요. 우리나라 엄마들 같으면 자아비판 들어갔을 것 같은데 먹는것에 있어선 정말 편하게 키워요.

  • 4. 고사리 좋아
    '17.6.9 7:30 PM (110.70.xxx.138)

    이런 글 넘 재밌어요 ㅎㅎ
    원글님 더 들려주셔요~~


    그쪽 남자들이 잘생기고 멋지죠?
    언젠가 북유럽 꼭 살아볼거예요 부럽습니다

  • 5. 그건
    '17.6.9 7:31 PM (111.118.xxx.138)

    북유럽 여자들 취업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아이들 간식 정성스럽게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에요.
    취업 스트레스로 흡연율이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다는.
    여자들 경제력 좋아서 이혼율도 높고요

  • 6. 고사리 좋아
    '17.6.9 7:32 PM (110.70.xxx.138)

    아 그러고보니 생각났는데..
    영화 정복자 펠레인가 에서
    예전에 북유럽쪽 가난했던게 여실히 보여지더라구요

  • 7. 북유럽가서
    '17.6.9 7:34 PM (111.118.xxx.138)

    나 하우스와이프다 하면
    아~~~그렇구나~~~한다는..

  • 8. 맞아요
    '17.6.9 7:34 PM (212.64.xxx.99)

    여기도 잘살게 된거 얼마 안 됐어요. 1900년대 초에, 가난해서 굶어죽을 정도라 미국에 어마어마한 인구가 이민 갔어요.

  • 9. 플럼스카페
    '17.6.9 7:34 PM (175.223.xxx.76)

    재밌게 읽었어요.
    그나저나 우린 뭘 먹어야 사이즈 개량이 될까요.

  • 10. ...
    '17.6.9 7:34 PM (1.246.xxx.75)

    부럽네요 북유럽 사는거

  • 11. 그리고
    '17.6.9 7:35 PM (212.64.xxx.99)

    북유럽 여자들 거의 99.99999 프로 일하기 때문에 가사노동에 전념할 시간 없다는 것도 맞아요. 남자들은 전부 다 키크고 토르같이 생겼는데 바람직하게도 자기들이 잘생긴거 잘 모른다는;; 다들 그렇게 생겼으니까요.

  • 12. ....
    '17.6.9 7:36 PM (121.141.xxx.230)

    자아비판....ㅋㅋㅋㅋㅋ 제가 요즘 피코크 파우치 국이랑 찌개때문에 자아비판 심하게 들어가서 일이라도 나가야 되나 심히 고민중이라는...... 왜 피코크껀 맛나나요???? 집에서 하는것만큼 맛나서 계속 사게 하나요?????

  • 13. 외식 좋아하는
    '17.6.9 7:41 PM (111.118.xxx.138)

    한국사람들 살기도 불편해요.
    주말에 식당도 일찍 문닫아요.
    저녁 먹으러 나갔다 깜놀
    자기들도 집에 가서 밥 먹는지..

  • 14. ㅎㅎ
    '17.6.9 7:41 PM (218.153.xxx.117)

    사이즈개량 ㅎㅎ
    종종 북유럽 생활 듣고싶네요~

  • 15. 궁금
    '17.6.9 7:56 PM (110.70.xxx.138)

    토르 같다는게 무슨 뜻인지 궁금해요
    뭘까..

  • 16. 재밌네요
    '17.6.9 7:57 PM (59.30.xxx.248)

    혹시 아일랜드 인가요??
    전에 티브이에서 아일랜드 농사도 안되고 기근? 이 와서
    감자만 먹고 살다가 그나마도 힘들어 배 타고 미국으로 많이들 갔다고 나오더라구요.
    그게 타이타닉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틀릴수도 있어요. ^^

  • 17. 채소
    '17.6.9 7:58 PM (220.81.xxx.130) - 삭제된댓글

    얘기좀 해 주셎요
    우리나라에서는 ㅈ느귀한 대접받지만
    다른나라 에서는관심밖인 나물요리용 야생 채소 얘깆가 흥미릅더군요

  • 18. ...
    '17.6.9 8:04 PM (111.65.xxx.95)

    고사리는 삶아서 그 끈적한것을 물에 씻지않고
    그대로 채반에 바싹 말려서 보관하더군요.

  • 19. ..
    '17.6.9 8:08 PM (175.116.xxx.236) - 삭제된댓글

    우와 조리안하는 음식 정말 편리하겠다는생각이 듭니다..ㅋㅋ

  • 20. ...
    '17.6.9 8:09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아일랜드에서는 감자를 주식으로 삼았는데, 감자에 전염병이 도는 바람에
    엄청 굶어죽었다죠.

  • 21. 북유럽쪽에
    '17.6.9 8:11 PM (111.118.xxx.138)

    크로아티아등 동유럽계 이민자들이 많아요.
    날씨 추운데가 익숙해서 그런가...

  • 22. ..
    '17.6.9 8:15 PM (175.223.xxx.4)

    우리나라는 임진왜란 전에
    모든 먹거리가 풍부하던 시절부터 이미 소문난 대식가였다는데요.
    탄수화물만으로 영양을 채우는 수준도 아니었답니다.
    서양이건 같은 동양인이건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각종 음식을 외국의 몇 배로 먹어치웠는데
    그게 토질이 좋아 생산량이 매우 풍부하니 감당이 된 거고,
    임란 이후 소빙하기로 인한 기후 변화로
    생산량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가난한 조선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고 해요.
    하지만 그래봤자 탄수화물 주류로 종류가 축소됐을 뿐
    여전히 양은 어마어마한 대식이었다는.
    어쩌면 임란 이전의 우리 조상들은
    지금 우리보다 컸을지 모르겠어요.

    http://fyeong1.tistory.com/m/entry/한민족의-식사량-클라스를-알려...

  • 23. 궁금
    '17.6.9 8:16 PM (175.223.xxx.198)

    우리조상이 그리 많이 먹었다는데
    왜 키는 커지지 않았을까요...

  • 24. ...
    '17.6.9 8:18 P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조선시대에도 고기 많이 먹었어요. 제 기억으로는 한양에서 하루에 소를 수백마리 잡았대나 그랬던 것 같아요.
    하도 소고기를 먹어대니 농사짓는 소 말고 돼지 먹으라고 왕이 시켜도 들어먹질 않았대요.

    소고기 많이 먹는 거 중국에서도 유명해서 조선에서 사신이 오면 걔네는 돼지 안좋아하고 소 좋아하니 소고기로 주라고 지시할 정도고요.

    우리 조상들이 굶은 건 경신대기근같은 특출난 대재난이나 일제강점기 때이고, 원래 많이 먹었어요.

  • 25. 그리고
    '17.6.9 8:19 PM (111.118.xxx.138)

    식사량도 많아요.
    북유럽 사람들 많이 먹어요.
    거기 삐쩍마른 초등 여자애가 저보다 더 많이 먹어서 컥..
    피자집 갔는데 1인1피자 시켜서리.
    거긴 그렇더만요ㅋㅋㅋ
    도우는 얇지만 그래도 우리는 나눠 먹잖아요.ㅋㅋ

  • 26. ..
    '17.6.9 8:22 PM (175.116.xxx.236)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웃기네요 ㅋㅋ 무릎치면서 웃긴 대목이 있었어요 ㅋㅋㅋ 저 링크 꼭 보세요 ㅋㅋ

  • 27. ..
    '17.6.9 8:23 PM (175.116.xxx.236)

    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웃기네요 ㅋㅋ 무릎치면서웃었어여 ㅋㅋㅋ 저 링크 꼭 보세요 ㅋㅋ

  • 28. 먼 소리
    '17.6.9 8:25 PM (221.167.xxx.205) - 삭제된댓글

    먼 소리래요?
    우리 조상들 그리 풍요롭게 산적 없어요.
    고려시대 귀족빼고는 백성이 풀한포기
    꽂을 땅이 없어 새 나라를 세웠어요.
    지금이 극강 풍요기고 지금보다
    조상이 더 크지 않아요.

  • 29. 토르 : 다크월드
    '17.6.9 8:26 PM (220.77.xxx.70)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67747

    이 남자가 토르예용.
    크리스 햄스워스

  • 30. 먼 소리
    '17.6.9 8:27 PM (221.167.xxx.205) - 삭제된댓글

    먼 소리래요?
    우리 조상들 그리 풍요롭게 산적 없어요.
    고려시대 귀족빼고는 백성이 풀한포기
    꽂을 땅이 없어 새 나라를 세웠어요.
    지금이 극강 풍요기고 지금보다
    조상이 더 크지 않아요.
    한양 인구가 얼마인데
    또 양반이 얼마나 있는데 소를 조금만 잡아요?
    백성은 생일에 쌀밥에 고깃국있으면
    최고 진수성찬이었어요.

  • 31.
    '17.6.9 8:31 PM (112.173.xxx.230)

    어제부터 계속되고있는 먹는얘기가 알쓸신잡급에 버금가는 인문학 담론같습니다요.^~^

  • 32. ..
    '17.6.9 8:31 PM (175.223.xxx.4)

    윗님도 링크 들어가 보세요. ㅎㅎ

  • 33. 오오
    '17.6.9 8:35 PM (175.223.xxx.198)

    토르 넘 잘 생겼네요
    훤칠하고~~

    북유럽 가고파요
    근데 거기 남자들이 동앙여자들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동양여자들 좋아하면 좋겠다...

  • 34. 오오
    '17.6.9 8:36 PM (175.223.xxx.198)

    링크 진짜 너무 웃겨요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저도 한참 웃었어요ㅋㅋㅋㅋㄱㅋㅋ

  • 35.
    '17.6.9 8:37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옛날에 양반도 함부러 소 도축해서 못먹게해서
    나라에서 허락 받아야 했는데
    농사지을 귀한 소를 시도때도 없이 먹었다니
    누가 그런 이상한 소리를 하는지
    옛날에 무슨 먹을게 많아요
    과일도 여름에나 좀 먹었을까
    배곯는 사람들이 많았죠
    동물 뼈까지 안버리고 먹을정도 였는데요
    우리나라가 무슨 사모작 하는 나라 였나요
    보릿고개 보낸 조상님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는지
    잘먹는 현대시대 사는 사람들이 참 양심없는
    소리 하네요
    근대소설이라도 읽어보세요

  • 36.
    '17.6.9 8:38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옛날에 양반도 함부러 소 도축해서 못먹게해서
    나라에서 허락 받아야 했는데
    농사지을 귀한 소를 시도때도 없이 먹었다니
    누가 그런 이상한 소리를 하는지

    옛날에 무슨 먹을게 많아요
    과일도 여름에나 좀 먹었을까
    배곯는 사람들이 많았죠
    동물 뼈까지 안버리고 먹을정도 였는데요
    우리나라가 무슨 사모작 하는 나라 였나요

    보릿고개 보낸 조상님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는지
    잘먹는 현대시대 사는 사람들이 참 양심없는
    소리 하네요
    근대소설이라도 읽어보세요

  • 37. 윗님 저도 동감
    '17.6.9 8:42 PM (175.213.xxx.182)

    우리나라가 역사상 가장 풍요롭게 잘 산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하죠. 항상 가난했고 항상 침략으로 인한 전쟁중이었다죠. 쌀밥도 귀해서 서민들은 보리밥 먹었다잖아요? 고기는 최대 호사...

    스칸디나비아 말 나와서 얘긴데 거긴 정말 식문화가 끔찍하죠. 빵은 돌처럼 딱딱하고 도데체 먹을게 없는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 아시안에겐 금발에 큰키에 파란눈의 스칸디나비아 시람이 멋져 보일지 몰라도 유럽내에선 저쪽 남자들 전혀 인기없어요. 서구에서 일반적인 미가 남자는 짙은 라틴계, 여자는 금발의 북유럽 혹은 동유럽스턀이라....
    전 핀란드를 2주일간 여행했는데 제가 살던 나라를 경유하는 뱅기라 거기서 뱅기 갈아타면서 두주일 휴가 보냈는데 일부러 돈 들여 관광할 나라는 아닌듯. 너무 볼거 없고 먹을거 없고 재미없고...그냥 평화롭기만....도시 구석 구석에 알콜중독자들....게다가 백야....사람 미치게 하죠.

  • 38.
    '17.6.9 8:44 PM (223.62.xxx.43)

    옛날에 양반도 함부러 소 도축해서 못먹게해서
    나라에서 허락 받아야 했는데
    농사지을 귀한 소를 시도때도 없이 먹었다니
    누가 그런 이상한 소리를 하는지

    옛날에 무슨 먹을게 많아요
    과일도 여름에나 좀 먹었을까
    배곯는 사람들이 많았죠
    동물 뼈까지 안버리고 먹을정도 였는데요
    우리나라가 무슨 사모작 하는 나라 였나요

    농업국가 였어도 기계가 아닌 소가 쟁기끌던
    시절 이었어요
    냉장고 같은 저장시설이 있었나
    약쳐서 농작물 안죽게 하는게 가능했나
    고기를 위한 대량 동물 사육이 가능했나
    게다가 부나 식량은 양반한테 집중되고
    무슨 용빼는 재주 있다고 백성들이
    배터지게 먹고 사나요

    보릿고개 보낸 조상님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는지
    잘먹는 현대시대 사는 사람들이 참 양심없는
    소리 하네요
    근대소설이라도 읽어보세요

  • 39. 어쩔
    '17.6.9 8:44 PM (218.236.xxx.162)

    한민족 식사량 링크에 밥먹으러 집에 간 분 넘 웃겨요 ㅋㅋ

  • 40. ..
    '17.6.9 8:47 PM (175.223.xxx.4)

    윗님들, 일제가 수탈하고
    독재 정부 들어서 수탈해 그렇지
    우리나라가 원래 먹는 게 빈곤한 국가 아니었다는 거죠.
    생산량이 워낙 받쳐줘서 대식 문화가 허용된 거고
    그 생산량이 무너지면서 현재 우리가 아는 빈곤한 이미지가 생겼다는 거예요.
    박정희는 우리 역사가 내내 빈곤한 역사였다고 한 모양인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위에서 수탈만 안 하면 되는 문제였어요.

  • 41. ㅇㅇ
    '17.6.9 8:49 P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

    쌀밥에 고깃국이면 백성들한테는 최고 호사였다는데
    무슨 쌀밥에 배터지는 소립니까

  • 42. ..
    '17.6.9 8:50 PM (175.223.xxx.4)

    그러니까 쌀밥에 고기면 부자라는 이미지가
    수탈이 극에 달한 시대의 한탄이었다는 겁니다.
    원래 쌀밥이 뭔지 알고 고기맛이 뭔지 알던 백성들이었다는 거죠.

  • 43. ㅇㅇ
    '17.6.9 8:52 P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쌀밥에 고깃국이면 백성들한테는 최고 호사였다는데
    무슨 쌀밥에 배터지는 소립니까

    대충 과장해서 표현한 서구인들 말만 믿고
    조선시대 문헌이나 소설 찾아보세요
    넘하네요

  • 44. ..
    '17.6.9 8:54 PM (175.223.xxx.4)

    우리 역사상 가장 힘들고 고생했던 시기의 이야기를
    역사 내내 그랬던 걸로 이미지화한 분들이 있으실 텐데
    옛날에 국사 교육 받은 분들은 그럴 수 있습니다만
    현재는 연구가 더 진척되어서
    많은 것이 밝혀진 상태입니다.
    요즘 국사 연구한 걸 보면 재미있고 의외인 사실들이 많이 밝혀져
    매우 알아볼 만한 게 많아요. ㅎㅎ

  • 45. 아니
    '17.6.9 8:56 PM (107.170.xxx.117)

    왜 자꾸 조상보고 키 작다고 그러죠? 아시아에서 키와 덩치로는 밀리지 않는다니까요
    할머니 세대만 해도 일본인들보고 왜놈이라고 했어요
    너무 작은데다 하는 짓이 도독질과 못된짓만 한다고...현재 일본은 혼혈로 완전 개량된 상태고요
    세계에서 가장 극빈했던 기간이 2세대 정도 되다보니 줄어들 수 밖에 없잖아요
    지금 20대 평균키가 동아시아에서 제일 크다는 건 조상들이 컸다는 겁니다
    체력이 좋으니까 양옆에서 숨돌릴 틈없이 쳐들어와도 왕이 도망가도
    백성들은 맨손으로 싸워서 버텼겠죠

  • 46. ..
    '17.6.9 8:56 PM (175.223.xxx.4)

    서구인만 아니고 같은 동양인들의 기록,
    그리고 우리 조상님들의 사기 기록에도
    대식은 분명한 사실로 남아있습니다.
    소수 양반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이야기로요. ㅎ

  • 47.
    '17.6.9 8:58 P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중세 조선이나 더 옛날인 고대 사회가 먹을것이
    넘치고 풍부해서 배터지게 먹던 시절이라니
    구체적으로 누가 연구한 결과 인가요?
    인류의 역사가 전쟁과 기근의 역사이고 풍요로운
    시기가 얼마나 된다고 하층민인 백성이 배터지게
    먹고 살았다니 얼처 없네요

  • 48. ..
    '17.6.9 9:00 PM (175.223.xxx.4)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 윗님도 링크 들어가 보세요.

  • 49. ...
    '17.6.9 9:00 PM (49.142.xxx.88)

    조선시대들어서 농업생산력이 엄청 증가했어요. 농업기술도 발달하고, 쌀농사가 단위집약적 농업의 결정체라 저렇게 먹는 수준을 맞춰줄 수 있었던게 사실일거 같아요. 조선이 폐쇄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거의 완전한 자급자족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구요.
    암튼 제가 지금 이렇게 마니 먹는건 조상님들의 유전자 때문이지 제 식탐이 문제가 아니었군요ㅋ

  • 50.
    '17.6.9 9:01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

    중세 조선이나 더 옛날인 고대 사회가 먹을것이
    넘치고 풍부해서 배터지게 먹던 시절이라니
    구체적으로 누가 연구한 결과 인가요?
    인류의 역사가 전쟁과 기근의 역사이고 풍요로운
    시기가 얼마나 된다고 계급사회에서
    하층민인 백성이 배터지게 먹고 살았다니
    얼척 없네요

  • 51.
    '17.6.9 9:05 PM (223.62.xxx.55) - 삭제된댓글

    학술결과보다 풍문을 믿는군요
    에센에스는 역시 낭비

  • 52. ..
    '17.6.9 9:05 PM (175.223.xxx.4) - 삭제된댓글

    윗님 충격이 크시네요 ㅋㅋ

  • 53. ..
    '17.6.9 9:07 PM (175.223.xxx.4)

    모든 역사 기록이 대식을 증명하는데
    믿지 못하고 충격받으신 분들 ㅎㅎㅎㅎ
    다시 국사 공부 하세요.
    요즘 우리 조상님들이 얼마나 깜찍하게 사셨나 하는 거
    속속 밝혀지고 있어요. ㅋ

  • 54.
    '17.6.9 9:09 PM (223.62.xxx.124)

    중국 옛날 배경 유명소설 보니까 전쟁나면
    배고픔을 견디고 견디다 사람 잡아 먹었다는
    풍문에 사람들이 벌벌떠는 장면 나오던데
    요새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전쟁나면
    몇대가 굶었을듯

  • 55. 원래
    '17.6.9 9:10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전라도 곡창지대는 쌀생산량도엄청나고
    바다도가까워서 해산물도 넘쳐났어요
    지금도전라도음식 맛있는데 다 이유가있어요
    우리민족이 그렇게 못먹고살던 민족이아닙니다
    그리고 걸핏하면 한민족의 정서가 한 이라고
    헛소리하는데
    한민족의 정서는 원래 흥입니다
    판소리같은거보면 진짜 흥이넘치고
    울고불고 안해요
    슬픔도 해학으로 넘겨버리는 지혜가있어요
    일제시대겪으면서 다 버려놨어요

  • 56. 구체적으로
    '17.6.9 9:15 PM (223.38.xxx.187)

    국사자료나 학술결과나 연구자 성함 알려줘봐요
    블로거들만 믿지말고
    국사를 블로그로 배웠나봐요

    배곯아서 민란 일으키실수 밖에 없었던
    조상님들께 죄송하네요

  • 57. ..
    '17.6.9 9:19 PM (175.223.xxx.4)

    윗님

    언제나 민란의 이유는 "수탈"입니다.

    정확히 땅 생산량의 문제가 아니고
    수탈이 문제였어요. 조상님들이 무슨 채집 종족도 아니고
    본인들 먹을 식량도 간신히 조달할 줄 밖에 모르는
    형편없는 농사꾼이었다는 건가요?
    어려웠던 시절의 특별했던 이야기를
    역사의 전부라고 가르쳐서 독재자를 필요로 하고 우상시하게 만든
    역사관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58. ..
    '17.6.9 9:20 PM (175.223.xxx.4)

    저 링크 블로거 이야기가 전부 역사서 인용입니다.

  • 59.
    '17.6.9 9:25 P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

    블로거 신봉자는 답없어요
    산업혁명전에 중세사회가 식량이 씨만 뿌리면
    막 자랐는줄 아나보네요
    가뭄 오거나 태풍 오거나 메뚜기 다녀가면 끝이에요
    농사꾼이 형편 없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식량 대량 생산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기가막히네요

  • 60. ..
    '17.6.9 9:26 PM (211.207.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조상이 작은체구가 아니었다고

    일례로 이순신 기록만 봐도 키가 몇척에
    가지고 다닌 칼만해도 키나 체구가 작아서는 결코 들 수 없는 칼이라고..

    임난 이후 일제를 거치며 지금의 체구가 되었다죠..

  • 61.
    '17.6.9 9:27 PM (223.62.xxx.100)

    블로거 신봉자는 답없어요
    산업혁명전에 중세사회가 식량이 씨만 뿌리면
    막 자랐는줄 아나보네요
    가뭄 오거나 태풍 오거나 메뚜기 다녀가면 끝이에요
    농사꾼이 형편 없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식량 대량 생산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기가막히네요

    상수도 없던시절에 왜 물부족 했냐고 하실분이네요

  • 62. ....
    '17.6.9 9:30 P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일제강점기 때 나무껍질까지 벗겨먹으며 굶주렸던게 특수상황이고요. 조선시대 내내 그렇게 굶고 살았던게 아니에요.

    김정호가 전국을 걸어다니며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거나, 대동여지도 만들어서 정부에서 처벌받았다거나, 옛날에는 식량이 너무 부족해 노인을 갖다버리는 고려장 풍습이 있었다거나 하는 것도 다 사실이 아닌 거 아시죠?

  • 63. 221님은ㅋ
    '17.6.9 9:32 PM (211.36.xxx.139) - 삭제된댓글

    조선시대에서 막 날아오셨나요?
    기록이 있다는데, 뭘 아니라고 그리 단정을 하시는지.

  • 64.
    '17.6.9 9:36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식량 대량생산 산업혁명 근대가 되면서
    크게 바뀐것들 인데요
    농노사회였던 고대 중세 사회가 먹을것이
    넘쳐나는 사회 였다니

    옛날 책 몇권만 읽어봐도 알것을 답답하다못해
    놀랍네요

  • 65. 김구선생님만해도
    '17.6.9 9:37 PM (211.36.xxx.139) - 삭제된댓글

    노상 빵과 뻐터잡수시던 숭미주의자들인서재필 리승만보다 한 뼘 이상 컸죠.180 이상?

    먹망찍는 밴쯔, 입짧은 햇님 그런분들이 과거 우리조상의 유전자를 잘 타고난 사람들 아닌지.
    그들의 식사량이 어쩌면 평범한거였을지도.

  • 66.
    '17.6.9 9:37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식량 대량생산 산업혁명 근대가 되면서
    크게 바뀐것들 인데요
    농노사회였던 고대 중세 사회가 먹을것이
    넘쳐나는 사회 였다니

    옛날 책 몇권만 읽어봐도 알것을 답답하다못해
    놀랍네요

  • 67. ..
    '17.6.9 9:38 PM (175.223.xxx.4)

    사기 기록을 비롯해서 각종 과거의 기록들이
    바로 그 현대 농업 혁명이란 게 거짓말이라고 증명하는 거예요. ㅋ

  • 68.
    '17.6.9 9:41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산업혁명 근대가 되면서 크게 바뀐것들 많죠
    식량 대량 생산이 천지개벽이고
    농노사회였던 고대 중세 사회가 먹을것이
    넘쳐나는 사회 였다니

    옛날 책 몇권만 읽어봐도 알것을 답답하다못해
    놀랍네요

  • 69. ...
    '17.6.9 9:43 P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조선시대는 고대 중세 사회도 아니고, 농노사회도 아니에요.

    산업혁명과 상관없이 쌀은 밀보다 단위면적당 부양 인구가 원래 높아요. 북쪽이야 쌀보다 잡곡을 생산했지만요. 그리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식량생산량이 많이 증가했어요.

  • 70.
    '17.6.9 9:46 PM (223.33.xxx.209) - 삭제된댓글

    산업혁명 근대가 되면서 크게 바뀐것들 많죠
    식량 대량 생산이 천지개벽이고
    농노사회였던 고대 중세 사회가 먹을것이
    넘쳐나는 사회 였다니

    옛날 책 몇권만 읽어봐도 알것을 답답하다못해
    놀랍네요
    뭐가 계속 증명 한다는거죠
    제대로된 연구결과 있나요

  • 71. ..
    '17.6.9 9:46 PM (175.223.xxx.4)

    몬산토며 카길이 주장하는 현대 농업/식량 혁명이란 게
    실제로는 기근에 취약하고 생산력은 떨어지는
    유전자 변형 종자들의 보급, 상업적 단일 작물 재배 확충이죠.
    그 와중에서도 20세기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기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생산 종류와 면적이 줄어든 와중에서도 생산량 문제가 아니고
    여전히 전 시대나 다름없는 수탈의 문제였습니다.
    인간사 문제는 언제나 그때그때 인간의 운영 방침에 따른 거지
    자연의 생산력을 탓할 문제가 아니더군요..

  • 72.
    '17.6.9 9:48 PM (107.170.xxx.117)

    조상님께 죄송한지 역사 배울때 농민봉기와 민란의 원인은
    세도정치로 인해 중앙권력 혼란함 조세수탈과 지방관리의 탐욕이라고 배웠는데
    뼈빠지게 일하면 다뺏어 가니까 참다참다 터진게 민란이었어요
    조선의 쌀 생산기술과 생산량이 없다면 일제가 어디서 쌀 수탈을 해서 태평양 전쟁을 했겠어요
    전국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 미곡이
    얼마나 일본이 우리나라 쌀한톨까지 탈탈 털어 수탈했는지 증거로 남아있어요

  • 73. ..
    '17.6.9 9:51 PM (175.223.xxx.4)

    참고: 다름아닌 조선왕조 실록에 국민적 대식을 한탄하는
    대신들의 글들이 나오고
    어마무시한 식단이 각종 기록에 남아있고
    동서양 막론 이웃나라나 먼 나라나
    외국에서 우리나라 넘 많이 먹네 신기하다고
    한 두 권도 아니고 줄기차게 이야기한 기록,
    심지어 그걸 인용한 우리 학자가
    우리나라가 대식 "으뜸"이라고 자인한 책까지 다 있어요.
    증거가 차고 넘쳐요 ㅋ

  • 74.
    '17.6.9 9:51 PM (223.62.xxx.25)

    그러니까 중세사회에서 유전자 변형종자까지
    연구해서 보급이 되나요
    그리고 농노사회 계급사회에서 전쟁까지 수시로
    터져서 백성들만 박살나던 고대중세 사회가
    배터지게 백성들이 호강하는 삶이 가능 하냐구요
    시대적 배경 좀 이해 합시다ㅋㅋ

  • 75. ..
    '17.6.9 9:55 PM (175.223.xxx.4)

    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농업 혁명이란 게
    그냥 관련 회사들의 선전에 불과한 거라니까요.
    이해를 거꾸로 하셨는데 이제 저는 관둘랍니다.
    착각하신 거야 댓글 다시 보시면 아시겠죠 ㅋ

  • 76. 배낭여행중
    '17.6.9 9:57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동남아 배낭여행 갔다가 한국인 대식, 서양애들 소식인데 힘은 쎔... 이라는 글 쓴 아줌마예요.
    제 글에 리플들도 깨알같이 재밌었는데,
    이렇게 여기저기 가지쳐가며 한민족의 대식성이 학구적, 구체적으로 논의되는데 완전 너무너무 재미납니다.

    생전 처음으로 쓴 글이 82쿡 대문에도 가보고, 여러 분들이 재미난 이야기 들려주셔서 무척 보람있습니다.

    저두 저의 대식을 유전자의 탓으로 돌리렵니다.... ㅎㅎㅎ

  • 77. ㅇㅇ
    '17.6.9 10:01 PM (223.62.xxx.142)

    요즘 세상에도 지배층이 탈탈 털어가고
    전쟁 터지면 쫄쫄 굶어요
    중세 사회에서 퍽이나 기득권 금수저들이
    백성들 배터지게 먹게 뒀을까요

    백성들 고봉밥 먹는것도 눈꼴 시어서 한탄했나보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기근에 대한 기록이 더 차고 넘쳐요
    조선시대 금수저들을 너무 물로 보신듯

  • 78. 여튼
    '17.6.9 10:08 PM (223.62.xxx.232)

    조선시대 하층민 백성들이 배터지게 먹고
    호강하고 살았다는것은 과장이 심하다고 보네요
    처절한 신분제 사회에서 그렇게 유토피아 였다구요?
    감자 먹는 유럽보다 고봉밥만 많이 먹었나 보네요

  • 79. ..
    '17.6.9 10:15 PM (211.209.xxx.234)

    호남이 반찬 가짓수가 어마어마한 한정식집이 많잖아요. 거기가 곡창지대여서 먹거리가 풍부했던 증거라네요.

  • 80. 북유럽남 핫해요
    '17.6.9 10:40 PM (39.7.xxx.3)

    무신. 정작ㅈ임신할때는 북유럽 정자를 씁ㄴ다. 미국등 서구권은. 키 머리 눈색깔 정보만 볼수있지만. 세계최대 정자은행이 덴마큰가 스웨덴에

  • 81.
    '17.6.9 10:41 PM (223.38.xxx.223)

    반짝반짝 태평성대 기록도 있겠지만 기근에 대한
    기록이 더 많죠 전쟁도 제법 있었고
    도성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잘살았을수도 있구요
    역사학자들이 바보가 아니랍니다

  • 82. ...
    '17.6.9 11:47 P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집에 있는 한국역사연구회에서 쓴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책을 찾아보니 조선시대 식생활과 음식문화 항목의 대식 부분을 찾아봤어요.

    ~한국인의 대식은 이미 조선시대에 유구국(현 오키나와)에까지 알려질 정도였고, 한말에 우리 나라를 다녀간 여러 서양인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바다. 그 원인을 전통사회의 가난어서 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한 견해에는 선뜻 동조하기 어렵다. 가난한데 어떻게 '늘' 많이 먹을 수 있겠는가? 예전의 가난이야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은 물론 서양도 마찬가지였으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달리 빈곤했던 것도 아니었다. 영국의 지리학자 비숍여사의 조선견문기와 러일전쟁 종군 기자였던 맥켄지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한국인의 생활은 그다지 가난한 편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이 먹었을까? 현재로서는 적절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서양인들이 한국인의 체구가 크고 강건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였음을 밝혀 두고자 한다.~

  • 83. ...
    '17.6.9 11:49 P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집에 있는 한국역사연구회에서 쓴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책을 찾아보니 조선시대 식생활과 음식문화 항목의 대식 부분을 찾아봤어요.

    ---한국인의 대식은 이미 조선시대에 유구국(현 오키나와)에까지 알려질 정도였고, 한말에 우리 나라를 다녀간 여러 서양인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바다. 그 원인을 전통사회의 가난에서 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한 견해에는 선뜻 동조하기 어렵다. 가난한데 어떻게 '늘' 많이 먹을 수 있겠는가? 예전의 가난이야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은 물론 서양도 마찬가지였으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달리 빈곤했던 것도 아니었다. 영국의 지리학자 비숍여사의 조선견문기와 러일전쟁 종군 기자였던 맥켄지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한국인의 생활은 그다지 가난한 편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이 먹었을까? 현재로서는 적절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서양인들이 한국인의 체구가 크고 강건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였음을 밝혀 두고자 한다--

  • 84. ...
    '17.6.9 11:55 P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그 책의 다른 부분이요.

    ---이처럼 조선시대에는 남쪽에서는 보리나 잡곡이 곁들어진 쌀밥이, 북쪽에서는 조밥이 주식이었고 경제력에 따라서도 사정이 달랐다고 할 수 있다. 보릿고개를 겪고 난 뒤 꽁보리밥만 먹던 추억이 생생한 세대들로서는 의아해 할지도 모르므로 여기에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고자 한다. 악몽같은 일제시대에는 일본의 침략전쟁에 쓰일 군량미 조달과 일본 국내의 저임금을 뒷받침하기 위해 쌀과 콩이 수탈에 가까울 정도로 일본에 수출되어, 정작 우리는 쌀농사를 지어도 쌀을 먹을 수 없었다. 우리는 그 대신 보리, 안남미, 만주에서 들여온 잡곡을 먹어야 했고 그나마도 먹지 못하는 집이 많아 아이들은 얼굴에 부황이 들었다. 일제시대는 우리 민족의 식생활에서도 단절의 시대였다.---

  • 85. 나옹
    '17.6.10 1:03 AM (223.62.xxx.130)

    중국이라는 큰 나라 옆에서 몇천년을 버텨온 전투민족. 베트남하고 우리나라라고 하죠. 원래 고구려 백제 신라 가 북방 유목민들이 남하해서 원래 살고 있던 고조선 유민들을 지배해서 만든 나라들 이구요. 그래서 왕들도 말타고 활쏘고 몸집도 커서 밥도 많이 먹었을 거에요. 왜 이정도로 까지 먹는 거에 집착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조선시대 초 세종시대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가 세계에 몇 없는 복지국가 였다고도 하고 생산량도 충분했을 겁니다.

    문제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을 겪으면서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고 정치는 점점 썩어 가고. 우리가 알고 있는 도탄에 빠진 백성들 이야기가 이 조선 후기 이야기이죠. 그리고 그보다 더한 식민지 시절에 625 전쟁까지 겪었으니. 저도 우리나라가 원래부터 그렇게 가난하게 사는 나라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19세기와 20세기를 워낙에 힘들게 거쳐와서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 86.
    '17.6.10 1:37 AM (223.62.xxx.158)

    고려말 귀족들의 횡포로 굶어 죽게 생겨서
    바꿔보자 조선 세워진것 아닌가요
    그러다 큰전쟁 나고 백성들 살기 어려워지고
    기득권 유교에 심취해서 더 힘들게하고
    근대 식민지 시절 세계대전 시절 어려움이야
    말도 못했겠구요

    고대나 중세시절에도 하층 백성들이
    잘먹고 잘살았다느니 과장 심한것 같아요
    그럴 여건이 아니죠 시대적 상황이 뼈빠지게 일하고
    고생하고 살았겠죠

  • 87.
    '17.6.10 1:44 AM (223.38.xxx.116)

    농노 사회에서 하루종일 일해야죠
    노예나 안되고 전쟁나서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소수 기득권층이나 배터지게 먹고 살았겠죠

  • 88.
    '17.6.10 7:20 AM (118.219.xxx.205)

    유럽이 산업혁명 이전까지만 해도
    동양보다 삶의 수준이 훨씬 떨어졌던걸로
    알아요
    먹는 수준도 형편없어서 오늘날 유럽의
    각종 요리는 200년이 채 안된 요리법들로
    알려졌죠
    반면 조선은 중반까지만 해도 동양에서도
    굉장히 잘사는편에 속하고 선진국 문화였다고
    전 그렇게 배웠는데요
    조선이 500년이란 세월을 유지할수
    있었던 원인도 그와 같구요
    역사전공한 교수님께 직접 들었었는데
    다들 그렇게 알고 있는게 아니었나보네요

  • 89. ^^
    '17.6.10 10:02 AM (121.128.xxx.116)

    조상님들이 대식가였다로 알게된
    역사가 흥미롭네요.

  • 90. 글쎄
    '17.6.10 1:11 PM (223.62.xxx.160)

    조선은 임금이 도망가고 전쟁 터졌을때 적들을
    물리친후 이씨조선이 망하고 좀더 개방적인
    새나라가 건국 했어야 왜놈들에게 식민지가
    안되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조선은 너무 오래해먹었어요
    전쟁후 유교에 집착한 기득권들이 백성들
    등골 빼먹으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823 중딩아이 주말에 티비만 보네요 8 ㅇㅇ 2017/06/10 1,867
696822 45살에 바라본 이한열 박종철 열사는.. 6 .... 2017/06/10 2,378
696821 아기 계속 업어서 재워도 되나요? 8 아기 2017/06/10 1,143
696820 한국 화장품 해외로 엄청 팔리는 군요... 14 .,, 2017/06/10 5,844
696819 식빵 보관 10 .. 2017/06/10 4,026
696818 강경화내정자는 오히려 지금 외모가 더 나은거 같아요 6 ... 2017/06/10 2,641
696817 애들 신발신은채 공공장소 의자 올라가는거요 11 ... 2017/06/10 1,977
696816 서현 연기자치고 인물이 빠지네요 27 ... 2017/06/10 8,617
696815 국정위, 미래부의 통신비 인하안 또다시 퇴짜 샬랄라 2017/06/10 645
696814 한달전에 백화점서 산옷 세일들어갔어요ㅠㅠ 49 어쩌나ㅠ 2017/06/10 14,538
696813 홈쇼핑서 사도 되는 건 어떤 품목이에요 19 -- 2017/06/10 5,993
696812 포장마차에서 술 안마시면 진상일까요? 3 국수 2017/06/10 1,219
696811 예쁘고 쓸모있는 반짇고리 사고싶어요 10 우리 2017/06/10 1,602
696810 문대통령의 협치 시험대, 인사 실패 프레임 8 0 0 2017/06/10 1,166
696809 문화 예술 공연 정보 얻으려면? 3 ..... 2017/06/10 603
696808 애 둘 키우는데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38 ㅇㅇ 2017/06/10 16,021
696807 삼인가족 냉장고 사이즈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3 Ooo 2017/06/10 729
696806 헤어짐이 넘 힘들어요 2 55 2017/06/10 1,531
696805 매실 담글때 유리병 아니면 플라스틱통 어느거 쓰세요? 8 용기 2017/06/10 1,531
696804 mb도 독서광인가요? 11 전직대통령들.. 2017/06/10 2,360
696803 강경화 씨 누구 닮은거 같다 했는데 생각났어요^^ 25 . 2017/06/10 9,785
696802 우리나라에 전세라는 제도가 있는 이유. 3 ㅇㅇㅇ 2017/06/10 1,993
696801 즐거운 돼지라네 3 나는야 2017/06/10 1,022
696800 박종철 열사 앞에...경찰首長 30년만의 사과? 5 고딩맘 2017/06/10 1,445
696799 도서관 다니시는 분.. 연체되면 몇일동안 못빌리잖아요? 13 ㅇㅇ 2017/06/10 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