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딸 차별받고 자라신 딸분들...부모한테 효도 하시나요?

,,, 조회수 : 5,483
작성일 : 2017-06-09 15:03:54

전 아직 미혼인데

몇년전부터 울컥울컥 해요

30후반이라 제 때는 남아선호사상으로 차별이 일반화 돼서 그랬다지만

그래도 자기 딸인데 매정하게 대한 엄마 생각하면 짜증이치밀어 오른달까요

지금도 결혼한 아들며늘리만 끼고 도시고요

홧병처럼 가끔 속에서 불덩이가 치솟아서 안보고 살아요

막장까지 갈꺼 같아서

재산 안준다고 하길래 어차피 줄 생각도 없었을꺽

준다해도 저는 코묻은돈 조금 줄 꺼 뻔해서 그냥 사랑하는 아들 며느리 주라고 했네요

자기 이제 나이 70이고 여기저기 아프고 죽을날 얼마 안남았다고 하는데

지겹네요

왜저리 안 맞을까요

그냥 딸인 나도 어릴때 한번 안아좀 주지

한번 좋은소리 따듯한말 해주지도 않고 운다고만  소리 질러대고

아들만 품에 끼고 살고

그 아들이 지랄 맞아서 맨날 어린딸 뚜드려 패는거 보고도

딸 때린 아들 손 아플까봐 걱정하시던거

아직도 안잊혀져요

가끔 82보면 차별받고 살았어도 효도 기본은 하고 사신다고 하는데

전 ㄴ얼굴 보는것도 싫으네요

저는 진짜 못되먹었나 봐요

IP : 220.78.xxx.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7.6.9 3:07 PM (123.215.xxx.204)

    그런엄마 까지는 아니었으니까요
    원글님 엄마라면
    저도 인연 끊습니다

  • 2. 버드나무
    '17.6.9 3:07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차별은 받았고 효도는 하고 있는데요 .

    대신

    엄마한테 차별했던 이야기... 그렇게 엄마가 행동하면 안되는거다.
    다 말로 풀고 삽니다.

    엄마가 삐지고 몇개월 연락안하고 그다음연락하고... 가끔보고..

    원글님... 꼭 일어서세요
    어머님 살아게실때. 말로 이야기 다 하시고 . 욕듣더라도 다시 하시고
    피드백 받으세요 ~ 치유받으세요

  • 3. ㅇㅇ
    '17.6.9 3:11 PM (223.62.xxx.204)

    무슨 그 시대에 남녀차별이 일반화돼요
    무식한 일부 부모들이나 그랬지 정상적인 부모가 더 많죠

    딸때린 아들 손 아플까봐 걱정했다는건 비유적표현인가요 팩트인가요?

    자학하지마시고 죄책감은 좀 버려요

  • 4. 샬랄라
    '17.6.9 3:20 PM (211.36.xxx.113)

    생모와 엄마는 다릅니다

    엄마 역할을 해야 엄마죠
    남보다 못한 사람
    엄마도 아니죠

    엄마도 아닌데 효도는 무슨

  • 5. 아뇨
    '17.6.9 3:23 PM (183.102.xxx.98)

    님 나쁜딸 아니에요. 저는 가해자에겐 아무말 못하면서 연약한 피해자에게 용서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또다른 학대라고 생각해요.
    저도 만만찮게 차별과 학대 받고 자랐는데요(40대 후반) 결혼해 아이낳고보니 분노가 더 치밀어오르더군요. 저 예쁘고 연약한 생명한테 무슨짓을 한거냐 싶더라구요. 그 이후로 더 안 보고 살아요.
    사랑하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효도받으시라하고...
    이제 부모님으로부터 마음으로도 자유로와지세요. 지나간 아픈날들 보상받을만큼 자신을 사랑해주고 예뻐해주세요. 부모님에게 쓸 에에너지를 자신에게 집중하면 좀 더 편안해질 수 있어요...
    글 읽으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 6. 저 부르셨나요
    '17.6.9 3:25 P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삼남매중 가운데 낀 딸이에요
    자라면서 언니랑 남동생 사이에서 구박까지는 아니지만 자잘한 상처를 좀 받았구요
    어린 마음에도 뭔가 부당하다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결혼할때 저만 부모님 도움없이 제가 모은 돈으로 결혼했고,
    위에 언니랑 남동생은 결혼에 필요한 모든 비용 전액 부모님이 내셨어요 집값 포함

    셋다 결혼하고 사시던 아파트가 둘이 살기 너무 크다고 파시고 작은 아파트로 가셨는데..
    아파트 팔고 남은 돈 일부를 동생주셨더라구요
    그렇다고 동생이 크게 엄마아빠한테 신경 쓰는건 없어요

    부모에 대한 남아있던 정이 똑 떨어져서 연락 잘안하고 지내요

  • 7. 어머 세상에
    '17.6.9 3:28 PM (175.211.xxx.237)

    그게 왜 원글님이 못돼먹은건가요?

    생모랑 엄마는 달라요. 222

    원글님 맘 편한 쪽으로 생활하세요.

  • 8. 어머나 윗님
    '17.6.9 3:28 PM (183.102.xxx.98)

    저랑 쌍둥이신가요^^?
    저도 삼남매 둘째딸... 진절머리나요 ㅠㅠ
    모든 사랑과 재산은 다른형제에게, 의무는 나에게...
    저도 이제 명절이면 다른나라로 튀어버립니다 ㅠㅠ

  • 9. ㄴㅇ
    '17.6.9 3:31 PM (59.5.xxx.129)

    학대는 아니고 차별 많이 받고 자랐어요
    특히 먹는걸로
    아들은 우유에 요구르트 시켜주고
    밥먹을때 계란찜해서 걔만주고 등등(70년대)
    결혼해서 내가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이해돌줄 알았는데
    아이낳고 길러보니 더 이해가 안가고 화가나네요
    도대체 내부모에게 딸은 무슨 존재였나

  • 10.
    '17.6.9 3:48 P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저도 30대 후반인데 저나 제 주변이나 차별 받고 자란 경우 별로 없어요.

    효도는 개뿔. 그냥 명절때만 찾아뵙고 신경 끄세요.

    차별받은 자식들이 부모 챙기는거 애정결핍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저런 엄마라면 아들 고생시키기 싫어서 부양은 님이 다 떠맡을수도 있어요.

  • 11. .........
    '17.6.9 4:05 PM (112.221.xxx.67)

    힘드셨겠어요...저도 30대극후반이지만...차별받고 안컷어요...그 시대아니에요...
    신경끄고 사세요...받지도말고 주지도말고...

  • 12. ㅇㅇ
    '17.6.9 4:19 PM (210.117.xxx.176)

    딸 셋에 막내딸, 저 밑에 남동생 귀남이가 있어요. 나이도 다 중년이고요.
    지금도 친정엄마의 아들 생각은 남다르지만 누나들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부모님이 건강하시기만 바랄뿐^^

  • 13. ...
    '17.6.9 4:24 PM (211.182.xxx.253)

    님... 토닥토닥

    전혀 못되먹지 않습니다.

    이제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바랄께요

  • 14. ㄹㅇ
    '17.6.9 4:43 PM (175.205.xxx.248) - 삭제된댓글

    주는 대로 그대로 돌려드리면 아무 탈 없어요.
    회한도 없고 부모서러움도 없더라구요.
    만일, 너는 왜 그렇게 인정머리가 없고 이기적이냐? 하시면..
    부모한테 보고 듣고 받고 배운게 고작 그거라서.. 그렇다고 말하면 됩니다.

    세상 편히 사는 방법을 저도 이제 깨우쳤답니다.
    저도 한 동안 님같은 설움에 차올라 정신병에 걸릴정도였는데..
    이젠 해탈했어요. 부모가 어디서 쓰러져 죽어도 아무 느낌도 없어요.

  • 15. 접기
    '17.6.9 5:11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

    미만 치다가 파도까지 치게되요
    맘 접고 님의 일상에 전념하는게
    훨씬더 생산적인 삶이 되요
    하물며 저희 친정 엄마는 번법행위조차
    아들을 위해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이네요
    지금도 독서실로 허가난 건물을
    다른 용도로 운영해도 기관에서
    검열 한번 안나와요.
    법이 참 이상한건지 저희 엄마 운빨이
    좋은건지, , 암튼 각종 불법의 대마왕,,

  • 16. 저도
    '17.6.9 6:23 PM (86.143.xxx.122)

    30대 후반이지만 아들딸 차별세대는 전혀 아니에요;; 주변에서 그런 얘기 들어본적 없구요. 어쨋든 그와는 별개로 원글님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네요.

  • 17. ??
    '17.6.9 7:08 PM (110.70.xxx.205)

    저 30대 후반인데 전혀 차별 안받았어요.

    말썽꾸러기 남동생이
    저랑 차별좀 받긴했지만
    말썽부려서 그런거지
    아들딸 차별은 전혀 없었어요.

  • 18. 때려쳐요
    '17.6.9 9:14 PM (112.163.xxx.94)

    재산 차별해서 주면 부모님 사후
    남동생과도 의절이라고 부모님이 그렇게 만든 거라고
    딸 낳아놓고 사람 취급 안하니
    나도 부모 사람취급 안할거라 미리 말하려고 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455 금호동 쌍용라비체 아시는 분 계시나요? 3 감떨어져 2017/06/09 1,085
696454 강경화는 사각턱이어도 이쁘네요 11 ... 2017/06/09 3,698
696453 20수 광목생지 침대에 스프레드로 별로인가요? 2 광목 2017/06/09 665
696452 바른정당 김 상조교수 부인 검찰 고발 49 세상에 2017/06/09 4,488
696451 손님 집에 왔다가니 기진맥진이네요.. 6 ㅇㅇ 2017/06/09 3,471
696450 오늘의 간단요리"마른새우 볶음" 4 간단요리 2017/06/09 1,585
696449 민병두가 생각하는 자유당의 강경화 반대이유(펌) 5 .... 2017/06/09 1,944
696448 윤태웅 칼럼, 부드러운 언어와 날카로운 논리 1 high 2017/06/09 543
696447 아트월 벽지를 살릴까요? 아님 없앨까요?|♠ 2 2017/06/09 1,200
696446 담배끊게 하는방법이 있을까요..이것때문에 심각하게고민이에요..... 6 아이린뚱둥 2017/06/09 1,328
696445 붕어싸만코 뜻 글 지워졌는데요...;;; 16 깍뚜기 2017/06/09 4,159
696444 치매 여쭈어요 2 ㅡㅡㅡ 2017/06/09 1,027
696443 만화책하나 추천해요 4 2017/06/09 1,160
696442 2g폰 구하기가 넘 힘드네요. 학생들 위해서 만들면 좋겠어요... 16 핸드폰 2017/06/09 2,555
696441 문대통령 보면서 드는 잡생각~ 24 ㅇㅇ 2017/06/09 2,599
696440 2008년 ? 부동산 하락시 6 부동산 2017/06/09 2,447
696439 가뭄진짜 심각하네요 1 가뭄 심각 2017/06/09 787
696438 질문)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을건데 28 드디어 빚 .. 2017/06/09 4,081
696437 개무시당하는 국민당 원로 넘버 2 어짜스까 2017/06/09 937
696436 라이어 연극 꼭 스페셜 버전 아니어도 괜찮겠죠? 4 대학로 2017/06/09 501
696435 30년 된 휘슬러 압력솥 버릴까요, as할까요? 13 들꽃이다 2017/06/09 4,707
696434 기간제교사 임용고시 우대입법예고 됐어요. 18 뇌없는기간제.. 2017/06/09 6,122
696433 회기동에 있는 경희대학교 이미지는 어떤가요?? 51 궁금이 2017/06/09 6,198
696432 따수미 사건 어찌됐어요??? ㄴㄷ 2017/06/09 842
696431 kbs 시민의 탄생을 보고.-30년전에 뭐하셨어요? 4 .... 2017/06/09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