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영작

조회수 : 809
작성일 : 2017-06-09 11:09:23
전에 공부안하고 못하는.남편 얘기 썼었는데요.

최근에 영어수업에서 간단한 작문 숙제가 있었나봐요.

혼자 자신있게 숙제하고 자길래

슬쩍 봤는데

질문이
어떤집에서 살고싶냐. 너가 살고싶은 곳이 어디냐.

남편의 글


I like forest. I like cabin.
I want beach house.
I live 강릉,
My wife with long long happy.

남편에게 웃음을 참으며
숲과 오두막 좋다면서 무슨 비치하우스냐.
라고하니,

우리나라는 바다근처에 산도 많으니
산 있고 바다끼는 동네에
집사서 예를 들면 강릉같은곳 이라며

거기서 아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뜻 이래요.

ㅋㅋ
우리엄마 이쁘다는 아들래미 보는 기분이랄까.
영어로 쓰니 답이 참 단순해지네요.


IP : 118.34.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2
    '17.6.9 11:14 AM (211.205.xxx.140)

    음.. 자랑이다 이건. 영작은 핑계고.

  • 2. 어머~
    '17.6.9 11:14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엽네요.
    다른 언어의 장막을 거치면 정말 핵심만 남는 것 같아요.
    아고타 크리스토프 갑자기 생각나네요.

  • 3. 00
    '17.6.9 11:17 AM (220.117.xxx.59)

    마지막영작 엄청 창의적인듯 ㅎㅎ
    그나저나 댓글들이 넘 재미나요
    역시 82님들..

  • 4.
    '17.6.9 11:17 AM (118.34.xxx.205)

    ㄴ 자랑해서 죄송요. ㅎㅎ

    위안을 드리자면 돈은 많이 못벌어요. 밥만 많이 먹습니다

  • 5.
    '17.6.9 11:19 AM (223.39.xxx.224) - 삭제된댓글

    마지막 문장이 정말 좋네요 ㅎ
    그기에 맞추면
    I forest like 정돈 해주셔야 ^^

  • 6.
    '17.6.9 12:09 PM (116.127.xxx.191)

    아ㅡ노래가사 같아요^^ 영어동요있잖아요 아이라이크머시기머시기 계속 하다가 붐디아라붐디아라?후렴하는거요
    남편분이 귀여운 시인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764 이혜훈은 그래도 믿었는데 맘을 접습니다. 17 ㄴㄷ 2017/07/03 3,844
704763 인천초등 살인마 김양은 외동인가요? 13 궁금 2017/07/03 4,993
704762 송경동 시인 "미당문학상 거부한다" 4 샬랄라 2017/07/03 924
704761 신문 구독하시는 분 계실까요? 1 2017/07/03 628
704760 오뚜기 메밀비빔면 대박이네요 ~~ 42 와맛있다 2017/07/03 12,147
704759 안철수는 이명박 플러스 박근혜네요 12 00 2017/07/03 1,333
704758 고2인데 수시,입시 상담은 무조건 담임께 해야겠죠? 2 으,,,,,.. 2017/07/03 1,349
704757 에어컨을 끌 수 없어요 7 으허 2017/07/03 1,898
704756 교내 그림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는데 이게 .... 2 ㅡㅡ 2017/07/03 1,297
704755 방수되는 비데 추천 해주세요 5 .. 2017/07/03 1,444
704754 NHK 시청방법 문의드려요 1 초록메론 2017/07/03 503
704753 나이들어가면서 만사에 의욕 없는 분 22 노후대비 2017/07/03 4,441
704752 분당에 집 사려고 했는데 6 그녀의 허탈.. 2017/07/03 2,903
704751 국민의당이 변했어요. 15 ㅇㅇ 2017/07/03 3,116
704750 70년생 개띠 여자인데, 저처럼 주변에 직장 다니는 여성이 없네.. 18 70년생 2017/07/03 6,233
704749 사랑받고 컸냐는 어른들의 말이 이제이해되네요 8 전혀몰랐는데.. 2017/07/03 4,391
704748 비오는 날은 역시 1 장맛비 2017/07/03 581
704747 (도움요청) 영어 해석이 이상한데 조금만 도움 부탁드립니다. .. 5 **** 2017/07/03 414
704746 자꾸 귀에 염증이 재발하네요...ㅠㅜ 10 힘들당 2017/07/03 3,282
704745 점심 하셨나요. 12 먹느냐 뭘 .. 2017/07/03 1,385
704744 아침마다 단 게 엄청 땡기고 축 늘어져요.. ㅠㅠ 2017/07/03 360
704743 워킹맘.. 퇴근 후 5일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3 자유 2017/07/03 923
704742 돈까스 비후까스~를 아십니까? 10 되찾자 2017/07/03 2,045
704741 아버지가 간암 투병중이세요. 4 암치료 2017/07/03 1,946
704740 홍콩공항 대기시간 동안 8 홍콩 2017/07/03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