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을 섬기는 문재인 대통령

작성일 : 2017-06-08 19:56:17

[ 불탄 소방장구 앞에 꿇어앉은 文대통령 "두고두고 귀감" ]


文대통령 소방관에게 직접 커피 따라주며 함께 '셀카'
생명·안전 분야 공무원 17만4천명 증원 공약…일자리 추경 반영

"이게 최길수 소방관 장구입니까. 잘 좀 보존을 해야겠습니다. 정말 귀감으로 두고두고 보여줄 만 합니다." 새까맣게 타버린 소방관의 보호장구를 앞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낮은 자세로 꿇어앉았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소방대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방대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소방관·경찰관·간호사 등 국민의 생명·안전·보건과 관련된 공무원을 늘리기 위한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다.

행사 슬로건은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였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장으로 이동하던 중 불타버린 소방장구가 복도에 전시된 것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
이 장구들은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 시민의 목숨을 구한 최길수 소방교와 김성수 소방위의 것이었다.

두 소방관은 지난달 11일 용산구의 한 다가구주택 화재 현장에 투입돼 불 속에 고립됐던 김모씨 부부가 탈출할 수 있도록 소방장구만 착용한 채 몸으로 불길을 막아냈다.
덕분에 김씨 부부는 목숨을 건졌지만, 김 소방위는 얼굴과 손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최 소방교는 16m 높이의 창문에서 뛰어내려 허리뼈가 골절됐다. 당시 최 소방교는 3주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입원치료를 받느라 최근에야 결혼식을 올렸고 아직 신혼여행을 다녀오지 못했다.

간담회장에서 최 소방교를 만난 문 대통령은 "최길수 대원과 김성수 대원 두 분 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병문안이라도 가 보고 싶었는데 대선을 앞둔 시기여서 트위터로만 격려하는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 소방교는 최근 늦춰진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을 가는 대신 그 돈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으셨다"며 "신혼여행 안 간 건 잘못한 거다. 적절한 시기에 신혼여행 갈 수 있도록 서장님이 휴가를 내주셔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 자료
사진 : 서울포토, 안주영 기자 https://goo.gl/4gyL4a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40여명의 소방관과 일일이 악수하고 직접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따라줬다. 기념사진과 '셀카' 촬영 요청을 받고는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지태씨도 참석했다. 유씨는 대연각 화재를 소재로 한 영화 '리베라 메'에서 소방관 역할을 맡았고, 최근 '소방관 GO 챌린지'라는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소방대원들은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에게 다양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처우 개선을 부탁했다.
한 여성 소방대원이 소방서에 육아시설이 없어 아이 맡길 곳이 없다고 이야기하자 문 대통령은 "보육시설 문제가 왜 해결이 안되느냐"고 최송섭 용산소방서장에게 물었다.

최 서장이 "그것까지 할 재력이나 환경이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여러 소방관서가 연합해서 한다든지 용산 일대에 있는 다른 공공분야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대원에게 욕설을 하거나 폭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소방관에 대한 불신이나 미움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더 절실하고 기대가 크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며 위로했다.

※ 이미지 자료
사진 : 한국경제, 이상헌 김승욱 기자 https://goo.gl/CafdCN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용산소방서 4층에 마련된 소방안전체험교육장에서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소방교육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함께 소화기 호스를 잡고 화재 진압훈련에 참여했고, 화면에 '화재 진압 성공'이라는 문구가 뜨자 아이들과 함께 박수를 쳤다.

문 대통령이 용산소방서를 방문한 것은 민주당 대표이던 2015년 9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2015년 용산서에 왔을 때도 똑같은 대화를 나누면서 소방관에 대한 처우가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 이후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며 "다만 그때는 저도 소방관 여러분과 함께 촉구하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는 것이 아주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소방관과 경찰·군부사관 등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17만4천 명을 늘리겠다고 공약했고, 정부는 이를 포함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날 11조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내용 출처: 2017년 6월 7일 연합뉴스(이상헌,김승욱 기자) 발췌
https://goo.gl/7vAAnq


※ 2017년 6월 6일 문재인 대통령 중앙보훈병원 방문 '나라다운 나라의 보훈'
출처 : https://youtu.be/EhOhyxr3ea0


낮은 곳에 임하는 대통령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 몸 바쳐 일했고 싸웠던 이들을 위로하는 대통령.
바로 우리가 마음 편히 기대고 싶은 우리의 리더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겠다며 소방복만 입고 불속에서 사투를 벌였던
최길수, 김성수 소방관의 마음을 이심전심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서도 느낍니다.

넉넉한 품과 사랑으로 우리를 껴안아주는 그의 손길과 말 한 마디가
삭막했던 가슴에 감동의 물결을 일렁이게 합니다.

이제, 진정한 애국을 몸소 실천하는 국민들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합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024568166
IP : 110.70.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포토
    '17.6.8 7:57 PM (110.70.xxx.19)

    문재인 대통령, 소방관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커피 한 잔’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70607500087#csidx20a3ad...

  • 2. ㅠㅠ
    '17.6.8 7:58 PM (211.36.xxx.79)

    이게 나라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들 고맙습니다.

  • 3. 한경닷컴
    '17.6.8 7:58 PM (110.70.xxx.19)

    문재인 대통령 "생명 지키는 소방관이 바로 국가…1만9000명 확충"
    http://news.hankyung.com/politics/2017/06/07/2017060777868

  • 4. ㅇㅇ
    '17.6.8 7:59 PM (1.230.xxx.4)

    말씀 한마디마다 진심이 묻어나와서 기사마다 읽게 되네요.

  • 5. ..
    '17.6.8 8:01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소방직 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길 바랍니다.
    제발.

  • 6. 맞아요
    '17.6.8 8:38 PM (14.32.xxx.118)

    커피보다 국가직으로 전환 해 주시길....꼭 꼭 꼭
    소방관들은 국민의 영웅입니다.

  • 7. 정말
    '17.6.8 8:40 PM (210.96.xxx.161)

    울컥합니다!!!!

  • 8. ㅇㅇ
    '17.6.8 10:27 PM (1.224.xxx.25) - 삭제된댓글

    미국이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잘하죠.
    해외에서 한 사람이 잘못되도 끝까지 찾아내고요.
    ㄱ우리도 그리 되어야 나라 위해 희생하는 게 자랑스럽게 되겠죠.

  • 9. 그 동안
    '17.6.8 10:45 PM (96.246.xxx.6)

    도대체 이와 박은 뭐 한건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411 드럼 세탁기 뒤로 참외가 떨어져버렸네요ㅜㅜ 22 ㅇㅇ 2017/06/09 3,354
696410 곧 엄마가 되니, 부모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그냥 내 가.. 1 이해하기 힘.. 2017/06/09 784
696409 성격바꿀수있을까요 1 Happy 2017/06/09 537
696408 국민의 당 홈페이지 6 맑은 하늘 2017/06/09 1,156
696407 누가 왜 김상조, 강경화를 떨쳐내려 하는가 3 똥묻은새누리.. 2017/06/09 831
696406 후드 잡음 원인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10 ... 2017/06/09 831
696405 수준높고 멋진아이로 키울려면 뭘 가르키고 어떻게 키워야한다고 보.. 12 아이린뚱둥 2017/06/09 3,537
696404 마스카라 팁인데 속눈썹 바로위 눈꺼풀에 숟가락을 뒤집어 대고 바.. 4 ㅋㅋㅋ 2017/06/09 2,258
696403 김기춘 이 인간 16 ... 2017/06/09 2,968
696402 나쁜일은 설명없이 잠수타는 거래처 남직원 6 연락좀받아라.. 2017/06/09 865
696401 정동영 "강경화, 외교부 개혁에 적합한 후보".. 9 그간 조용했.. 2017/06/09 1,689
696400 차전자피 (해우초) 드셔보신 분 1 ee 2017/06/09 685
696399 靑, '강경화 구하기' 총력..野지도부 릴레이 예방 7 샬랄라 2017/06/09 723
696398 강경화 후보 찬반투표 15 또릿또릿 2017/06/09 1,853
696397 살림살이는 왜 사도사도 또 사고 싶은건지요.. 16 뿌까 2017/06/09 3,968
696396 여행 고수님..청소년 동유럽문화탐방 8박10일 초6 유익할까요.. 26 ... 2017/06/09 2,220
696395 뭘 어떻게 해야할지 1 숙이엄마 2017/06/09 373
696394 고딩) VMS 봉사실적 나이스로 어떻게 전송하나요? 7 교육 2017/06/09 878
696393 돈걱정없이 사는 오빠... 36 2017/06/09 26,773
696392 배우 이상우씨 사는 동네 아시는 분... 7 떡볶이 2017/06/09 6,749
696391 여공들 삶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10 ㅇㅇ 2017/06/09 1,491
696390 산부인과 의사선생님 봐주세요 1 ... 2017/06/09 986
696389 박력분 밀가루와 백설탕으로 뭘 만들 수 있나요? 4 뭘하지? 2017/06/09 523
696388 강경화외교부장관 적합으로 여론은 바뀌었는데 갑자기 왜 탁현민 기.. 32 희안하게 돌.. 2017/06/09 4,174
696387 국내 원전 폐쇄 결정 1호,...전 정부에서 결정된것임. 4 아멘타불 2017/06/09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