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0시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교생들의 쇼킹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학생들이 학교끝나고 무리지어 집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남학생+여학생 한쌍이 섞여 있더라고요.
남학생이 여학생 어깨를 감싸고 걸어가다가 아무 스스럼없이 입 맞추고 헤어져서 각자의 집으로 향하더라고요.
밤 10시라 주민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저도 바로 뒤에 있었고, 또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걷던데
뭐 친구들은 아무 상관도 안하고요. 하여튼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제가 오히려 당황했었네요.
혹시라도 부모님이나 동네 아는 분들이 볼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대담하고 자연스러워서 제가 잘못 보았나 싶었어요.
참, 자식들은 앞으로 어떤 세상을 살까 걱정이 되는데, 제가 너무 구식인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