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킬로쌀 반정도가 남았는데 벌레가 생겼어요.
집안에 나방도 돌아다니고..
버리자니 넘 아깝고 가래떡을 빼자니 벌레가 들어있는 쌀에 손대기 싫고
벌레가 알아서 나오게 햇빛에 말려볼까요..?
햇빛에 말리면 쌀이 바스러진다고 하던데
베란다에 한달넘게 방치상태에요.
20킬로쌀 반정도가 남았는데 벌레가 생겼어요.
집안에 나방도 돌아다니고..
버리자니 넘 아깝고 가래떡을 빼자니 벌레가 들어있는 쌀에 손대기 싫고
벌레가 알아서 나오게 햇빛에 말려볼까요..?
햇빛에 말리면 쌀이 바스러진다고 하던데
베란다에 한달넘게 방치상태에요.
좀 많긴한데 일단 냉동실에 얼려서 모든 움직이는 생물을 동사시키고나서 키질해서 알까지 없애야 할것 같아요.
마트에가면 쌀벌레죽이는 약? 같은게 있는데, 이걸 쌀뚜껑안쪽에 붙여두면 다 죽어서 나와요. 인체엔 무해하다하니 그렇게 알아야죠 뭐... ^^
쌀벌레 없애는 패치는 안쓰시는게 나아요..
그게 마늘이랑.. 독한 냄새가 나서 밥을 해도 안빠져요..
단지 벌레를 만지는게 두려우신거면
대야에 쌀붓고 물붓고 두시면 벌레가 위로 떠요...
그담에 물버리고 물채우고 해서 3번정도 하면 벌레는 다뺄수 있어요..
그거 씻어서 떡하심이 가장 좋은 방법일듯해요..
저도 밤새 그렇게 씻어서 어제 저녁에 떡집에 가져다 드렸네요.
갖은 고명얹어서 맛나게 해 주신다하니 나눠 먹으면 될 듯 해요.
시작이야 벌레 때문이었지만 끝은 다들 맛나게 잘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냥 다 씻어서 충분히 헹구고 물 뺀 후 냉동실에 넣어놓고 밥 해 먹었어요.
쌀을 햇볕에 말리는 건 절대로 안돼요. 떡으로도 못해 먹게 돼요.
그냥 선선한 그늘에 널어두면 벌레가 밖으로 나가는데 골라서 처리하고,
고운체에 쳐서 가루같은 작은 찌꺼기들 거르고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밥해 드시거나 하셔요.
전 플라스틱 양동이에 넣어 놓았던 쌀을 쌀통에 있던 쌀 다 먹고나서
먹으려고 보니 나방이 되려는 애기 나방이 가득...그래도 죽었는지 아님 안 깨어난건지
움직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큰 고무다라에 펼쳐서 베란다 응달에 놓았더니
지금은 벌레도 다 없어지고 안 생기더라구요...그냥 베란다에 놓고 조금씩 덜어다 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