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여자아이 먹는 문제로 넘 골치가 아파요

..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7-06-08 09:24:03

공부 이런것도 골치지만 전 밥 먹는 문제로 넘 짜증입니다

일단은 아침을 안먹으려고 합니다

그 어떤걸 해줘도 잘 안먹고 먹으라고 큰소리 하면 한두수저 먹습니다

그냥 안먹겠다고 하면 안먹는데로 놔둬야 할까요

아직 더 클지고 모르고 키도 작아요

점심은 학교 급식을 하니 어떤지 모르겠어요 아마 맘에 든 반찬만 먹지 않을까 싶어요

학교 끝나면 친구들과 떡볶기 집이나 햄버거 집 가서 간식을 먹어요

워낙 양이 작은애라 그러고 나면 또 저녁을 안먹겠다고 합니다

저녁먹을 시간이 학원시간이라 한술이라도 뜨고 가길 바래서 정성껏 고기도 궈주고 밥을 해줘도 배불러서 혹은 배아파서 안먹겠다고 합니다

정말 한끼라도 잘 먹이려는 엄마 입장에서 너무 짜증나고  힘듭니다

그냥 신경쓰지 말고 자기 먹고플때 먹든 말든 놔둘까요

밥때문에 잔소리가 서로 피곤한 상태에요

딴 애들은 안그러죠?

IP : 1.221.xxx.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8 9:28 AM (221.165.xxx.58) - 삭제된댓글

    중1 딸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눈뜨자마자 엄마 밥죠~
    휴일날 한끼 걸루고 아점 주려고 하면 아침 따로 점심 따로 먹어야 한다며...
    잘먹으니 키도 커요~

  • 2. ..
    '17.6.8 9:30 AM (175.121.xxx.88) - 삭제된댓글

    눈치없는 첫댓글

  • 3. 중2 딸
    '17.6.8 9:31 AM (116.125.xxx.103)

    아침 안먹어요
    아침에 토마토 쥬스나 미숫가루 한잔마시고 가요
    저녁에는 친구들과 떡볶기 사먹기는 한데
    그냥 냅둬요
    지좋아하는 반찬 해놓으면 조금먹고
    오늘저녁은 김밥 먹고싶다고 해서 김밥 해줄려고요

  • 4. ㅋㅋㅋㅋ
    '17.6.8 9:33 AM (112.155.xxx.101)

    첫댓글 진짜 눈치없네요. 실생활에서도 저러겠지요?

    저희애도 잘 안먹으려고 해요.
    이제 좀 먹었다 싶으면 키가 안크고 살로 먼저가요.
    저도 그 나이때는 떡볶이만 먹고 산거 같아서
    그냥 나둬요.
    우리앤 가끔 고기는 먹으니까요.

  • 5. 중1남아도
    '17.6.8 9:35 AM (218.149.xxx.91)

    거의 비슷....
    초등 4학년때인가 어느날은 밥 뭐 먹었니...라고 물으니 돈까스 먹었대요..
    얼만큼...많이 먹었어 하니 엄지손톱 가르키이더라....
    한마디로 안 먹었다는 거죵....그후부터 집에 오면 열심히 먹였어요....급식은 거의 안 먹었거나 맨밥만 먹었을거라 생각하구요...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네요...ㅠㅠㅠ
    언젠가는 좋아지겠죠....

  • 6. 근데
    '17.6.8 9:37 AM (61.102.xxx.208)

    아침은 먹기 싫은거 이해 가요. 입맛도 없고 학교 가면 화장실도 불편하고요.

  • 7. ....
    '17.6.8 9:51 AM (218.158.xxx.132) - 삭제된댓글

    안 먹는 애들 힘들죠.
    저도 애 안먹어서 울면서 집도 나가봣어요.
    그런애가 지금 고2.오늘 아침에 방울 토마토 한컵 먹고 갔어요.
    게다가 우리애는 아들이에요.
    키도 작지도 않아요.
    다른집 아들들 먹는얘기 들으면 부럽고 신기해요.
    그 입 짧은애를 18년간 먹게하느라 맘 졸이고 애 닳은거 정말 말로 다 모새요.

  • 8. ㄱㄱㄱ
    '17.6.8 9:59 AM (1.224.xxx.25)

    이 이야기 해주세요.

    전에 지드레곤이 이효리가 하는 tv 프로 나와서 말하더라구요. 그때 태양도 있었는데.

    '엄마가 그렇게 밥 많이 먹어라, 일찍 자라.
    그런 말을 했는데 하나도 안 지켰다.
    지금 너무 후회된다'
    왜냐?

    키가 작아서.

    그러니까 이효리가 위로하는 식으로 '빅뱅은 키가 크면 좀 안 어울리는 것 같다'는 식으로 말을 돌렸죠.

    천하의 지드레곤도 키 작은 거 가지고 후회한다고.
    제때 안 먹고 안 자서 키가 덜 자라서..
    니가 지금 후회할 짓을 하는 거라고요.

  • 9. Ddd
    '17.6.8 10:05 AM (220.127.xxx.6)

    키라도 훌쩍 크면 내버려 두겠는대 아직 키도 덜 자란것 같은데 잘 안 먹고 잠도 잘 안 자면 뭐라도 더 먹이고 싶죠 ..저도 그래요.
    전 그냥 좋아하는 것 위주로 해주고... 가끔 뭐 먹고 싶다하면 해주든지 사주든지 비싸도 즉각 대령입니다ㅋ
    우리애도 아침에 입맛 없어서 잘 못 먹는 편이에요.
    빈 속은 좀 그래서 조금이라도 먹긴 먹고 가요
    오늘은 토마토 쥬스에 빵 한 조각 정도 꺼내놨더니 반 정도 먹은것 같네요

  • 10. ........
    '17.6.8 10:11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제가 아이 사춘기때 제일 많이 부딪혔던게 먹는거 때문이었어요.
    포기하니까 평화가 찾아 오더군요.
    억지로 안되요.
    아이와 사이만 나빠져요.
    진즉 포기할걸 후회했어요.
    지가 안 먹은거니 나중에 후회해도 지 탓이죠 머.

  • 11. ..
    '17.6.8 1:05 PM (112.72.xxx.159)

    땡기니깐 먹고, 안땡기니깐 못 먹는거 아닐까요?
    저희집은 너무 많이 먹어서 늘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어느날 시어머님께 두아이가 너무 많이 먹어서 걱정입니다. 라고 말했어요.
    시어머님께서 우무현답을 해주시더군요.
    "즈그 애미애비가 그렇게 먹어대는데, 갸들이 안 그렇겄냐?"

    네..ㅠ.ㅠ
    저희 시어머님 말씀이 맞는거였어요.

    님도 한번 본인이 음식을 좋아하시는지 생각해보세요.
    대부분 식탐부모 아래에 식탐부리는 자식있고,
    식탐없는 부모 아래 식탐없는 자식 나더라구요.

  • 12. 아침에
    '17.6.8 1:05 PM (123.109.xxx.173)

    바나나쉐이크 같은 거 해주세요? 씹어먹는 거 자체가 귀찮아서 안먹을 수 있으니 후루룩 마실 수 있는 쉐이크 일단 시도해보세요.
    바나나 우유 꿀 필수로 넣고 제철과일로 딸기나 블루베리 같은 거 추가로 넣어주시고.
    바나나가 고열량 탄수화물에 신경안정효과가 있고..우유는 말할 것도 없고. 거기에 상큼하게 냉동딸기라든지 블루베리. 달달하게 꿀 넣어주시고.
    이것조차 안먹으려고 하면 서로 기운 빼지 말고 먹지말라고 냅두시고 저녁식사 때나 간식으로 고열량 영양간식 잘 챙겨주는 쪽으로 유도하세요. 쉐이크나 스무디 같은 걸로 영양 채워주시고. 애가 좋아하는 메뉴 위주로 식사나 간식 챙겨주세요. 애가 햄버거나 피자 같은 거 좋아하면 집에서 수제햄버거 스타일로 만들어주시면 되잖아요. 어른이 먹었으면 하는 걸로 강요하면 서로 스트레스임.
    그렇게 해주는데도 안먹으면 칼슘영양제나 종합비타민 챙겨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672 기말고사 전날 6 2017/07/03 1,405
704671 여름인데 반찬 뭐 해서 드시나요? 59 롯데백화점 2017/07/03 10,105
704670 외국도 82처럼 맨날 돈돈하나요? 23 외국은 2017/07/03 3,250
704669 고현정 딸이 새엄마를 20 새롬 2017/07/03 22,184
704668 국당의원들 받아주면 어떤일이 생길까요? 13 aa 2017/07/03 900
704667 이런날도 빨래 하시나요? 11 .. 2017/07/03 2,528
704666 정치병자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11 ... 2017/07/03 794
704665 놀이터 죽순이 엄마들 18 제목없음 2017/07/03 7,037
704664 공진단 먹은지~ 5 ㅇㅇ 2017/07/03 2,930
704663 유명인들이고 뭐고 인스타의 끝은 결국 쇼핑몰인가요? 3 쇼핑몰 2017/07/03 3,301
704662 송양 부럽지않나요? 8 부럽 2017/07/03 2,853
704661 딸 아이 실비보험 1 실비보험 2017/07/03 726
704660 82 일부 것들이 원하는 세상 3 &2.. 2017/07/03 553
704659 드라마)강석우 말 하는 폼새가 그 부인 이상한것 다 강석우 탓 .. 9 어제 아버지.. 2017/07/03 3,668
704658 호텔 조식뷔페에 아빠와 딸만 오는 사람들도 봤어요 158 -- 2017/07/03 27,657
704657 오히려 나이들어가니 잡생각이 안나는데. 40대후반 2017/07/03 554
704656 생리하는 날 잘 주무세요?? 4 .... 2017/07/03 1,146
704655 국민의당이 꼬리자르려고 하는 이유 3 ㅇㅇㅇ 2017/07/03 926
704654 대통령 전용기안에서 김경수의원이 쓴 정상회담 리뷰 9 페이스북 2017/07/03 1,319
704653 이용주는 검찰 진행 상황을 어떻게 알까요??? 1 개판 국당 2017/07/03 551
704652 국민진상 1 날이 덥네 2017/07/03 549
704651 개콘 볼빨간 회춘기에서 유민상씨 나올때 나오는 음악 . 2017/07/03 1,177
704650 남편을 머슴/마당쇠 같다고 표현하는 아내분들 11 궁금 2017/07/03 2,787
704649 안타까운 음대전공자들 48 2017/07/03 30,621
704648 이니실록 52일차, 53일차, 54일차 18 겸둥맘 2017/07/03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