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까지 번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난 겨울에 온수관이 터져서 공사를 했었는데 장판 아래는 몰랐다고 하더군요.
집 주인 부부가 자신들이 전문가 수준이라면서 직접 안방 바닥 걷어내고
지금 안방 2주째 말리고 있고 작은 방에 가구 다 넣고 생활하고 있어요.
거실도 어지럽구요.
이제 안방 장판 깔고 나면 또 거실과 작은 방도 장판 걷어내고 작업해야 하구요.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이사올 때 짐이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금은 2배 이상 더 들여서 포장이사로 했는데
가구도 죄다 들어내고 책 정리, 옷 정리도 또 다시 해야 할 판입니다.
번거로워 죽겠는데, 장판도 갈아달라니까 그냥 말려서 쓰면 된다고 우기고
장판 위까지 시커멓게 곰팡이가 올라왔는데도 끝내 다시 깔 모양이에요.
내일 안방 장판 깔 예정인데, 다시 곰팡이가 슬어서 또 작업을 하게 되면 이사할 거라고 확인 받고 깔려고 해요.
그리고 첫 달 월세를 내려니 억울한 생각이 드는데, 이거 내지 않거나 최대 1/3만 내겠다는 제 생각이 맞는 건가요?
보통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