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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 우울증글 올린 사람입니다 오늘은 걷기운동안했어요

의욕상실 조회수 : 3,935
작성일 : 2017-06-07 23:23:49
아침에우울증약먹고 오전 내내 잤어요
우울증약에 이런저런약 약이11개가량이네요
오늘은 걷기운동 전혀 못하고 오후에 청소하고 밥먹고
집안일 했어요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집에 있는건 아니고 사회생활 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거듭되는 좌절끝에 지금은 쉬고있어요
바닥을 쳤으면 이젠 올라가야되는데 계단 하나 오를 힘조차 다 썼어요
나이도 아직 젊고 아이도 아직 어린데 우여곡절 많았던 지난 삶동안 건강 체력 정신적에너지99%다 소진했어요
아이에게 희망을 줘야되는데 절망뿐인거 같아요
한계단 올라가야되는데 너무나 지쳐서 더이상 방법은 모르겠어요ㅠㅠ
제밥은 먹는둥마는둥 하지만 남편이랑 아이밥은 꼭꼭
챙깁니다
제자신에 대해서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을 알고싶은데 전혀 모르겠습니다
IP : 58.238.xxx.1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7.6.7 11:36 PM (175.223.xxx.201)

    말을 안하고 살아서 그렇지 마음속 한자락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있겠습니까. 유년기 청년기 또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말과 행동으로 쌓아온 모든것들이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관계를 맺어온 부모 형제 자식들과의 갈등 집착 그런것에서 자유로운 사람 거의 없습니다. 저도 우울감이 많은 성격이라서 시도 때도 없이 가라앉고 쳐지고 무기력해지고 삶이 덧없음에 한숨짓는 날이 많은 사람이예요. 그래도 살아가야죠. 흐린날 비오는날 맑은날이 있듯이 우리 인생은 다 그런거다 생각하며 살아봐요

  • 2. 짝짝짝
    '17.6.7 11:43 PM (61.105.xxx.166)

    집안 일 하신것만해도 잘하셨어요. 하루에 한가지씩 하시다보면 좋아지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 3.
    '17.6.7 11:44 PM (1.245.xxx.103)

    님 저도 지병이 우울증인 사람이고 현재도 치료중입니다
    저도 님과 같아요 사회생활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었어요
    삶의 무게가 넘 무거워 심하게 우울증이 왔었고 극복하려고 운동에 미친듯이 매달렸어요
    새벽에 일어나 한시간 거리의 수영장 을 매일 가다시피 했어요 서서히 좋아졌어요 그런데 수년후가 된 지금 또 재발했어요 전 다시 운동에 미친듯이 매달리고 있어요 다시는 그 우울증 겪고싶지 않아서요
    아무도 내마음 알아주지 않더라구요 자신이 스스로 행복을 찾아야해요 제가 느낀건 행복은 곧 활력이에요 우울증은 곧 무기력이죠 운동밖에 답이없어요 미친듯이 매달려보세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요

  • 4. ....
    '17.6.7 11:47 PM (110.70.xxx.53)

    저는 점점 바보가 되는것 같아요.
    돈 쓰는것도 못하겠고 사람 만나는것도 정말 힘들고 억지로 만나게 되면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것 같고...
    남편과 애들한테 못할짓 같아요. 저만 없으면 우리 가족이 행복할것 같아요

  • 5. 가려운데 긁어셔야하지만
    '17.6.8 2:51 AM (121.176.xxx.56)

    그냥 행복을 찾아보세요. 있어요 분명..

  • 6. 민들레홀씨
    '17.6.8 4:41 AM (63.86.xxx.30)

    세상을 향해 부닺칠때는 세상이 나를 받아주지않으면 또 좌절할수밖에 없어요.
    조금더 힘을 기를때까지, 나 자신에 대고 한번 힘을 겨뤄서 하나하나 이겨가시길 권합니다.
    하기싫은 집안일 몸 움직여 하기...시간정해 요가 메트깔고 유튜브보며 따라하기...
    잔잔한 수필집 매일 일정량 읽기...듣등을 하셔서 내의지로 나를 이겨가면 힘이 키워지고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해짐을 느낄거에요.

    님에게 필요한건 약간의 자극과 조금씩의 성취감을 통해 삶의 가치들을 하나한 더해가는 것일듯합니다.
    조금 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무너지려하면 옆의 이쁜 아이보며 힘 내시기 바랍니다.

  • 7.
    '17.6.8 9:35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지금도 잘하고 계신거예요 억지로 사회에 빨리 나가려고 하지 마세요
    그렇게 자신을 보듬어 주고 안스럽게 여겨 주세요
    그러다 보면 한계단 위로 자연스럽게 발 뻗게 될거예요 힘내세요

  • 8. 조윤
    '17.6.8 9:35 AM (116.40.xxx.122) - 삭제된댓글

    오늘 하루만 산다 하고 사세요
    하루살이는 걱정할 시간도 없으니까
    행복할 시간만으로 빠뜻해요

  • 9. ...
    '17.6.8 10:55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계신 곳 날씨는 어떤가요? 환기 시키시고 햇볕 좀 살짝 받아보세요. 미세먼지도 없어 기분전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듯.. 저는 힘들 때 오늘 하루만 잘 버티자고 길게 안봐요. 오늘 하루만입니다. 우리 같이 기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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