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따라

\\\\ 조회수 : 311
작성일 : 2017-06-07 15:37:19

좋은 친구가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 알아요, 살다가 인연 끊는 일이 생기고 가족도 그런데 하물며 남인 친구야 말 안해도 그런 일

생기는 거 당연하죠.

저는 대학 졸업 후 외국에 오래 있다 와서 대학 친구도 다 끊어지고

물론 지금 연락하면 찾아낼수는 있지만 갑자기 연락하면 보험 아줌마로 오해할 거 같기도 하고

뭔가 자연스럽지 못해서 그건 안 했구요 외국 있을 때도 계속 친분이 이어지던

후배는 내가 그렇게 오래 외국 살다 들어왔는데 그거 알면서 자기도 일로 바쁘다고는 했지만

온지 3달이 되도록 만나자는 말은 없고 전화만 한 두번, 그러다 

바빠서 나 만날 시간도 없는데 가까이 사는 다른 선배 언니가 놀러와서 어느날 하루는 놀았다는 얘기를

전화로 듣고는 그냥 제 마음이 식어서 연락을 제쪽에서 끊었어요.

한국와서 연결점은 그 후배뿐이었고 그래서 한국에서 생소한 거 물어보고 아이 학교도

비슷한 연령대 애가 있어서 물어볼 곳은 거기 뿐이라 오로지 거기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그렇게 되면서 내가 너무나 실망을 한 건지 그 전화뒤로 나로서는

연락을 끊었는데 그 후배는 나중에 왜 내가 연락을 끊었는지 자기는 전혀 모르겠다고,

자기는 내가 여기와서 잘 나가지 못하니까 스스로 자격지심에서 연락을 안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후배가 연락이 끊어지니가 그 후배와 같이 소속되어 있던 모임 속 사람들도 다 끊어지고

그러다보니 서울서 10년 가까이 살아도 직장 사람이야 딱 직장에서만 볼 뿐이고

그 동안 직장을 통한 모임으로 알게 된 분, 그 분도 그동안 고맙게 생각했는데

본인에게 도움이 될 때와 되지 않을 때 대하는 게 다른 걸 느끼니 내가 뭔가 필요한 일이 있는데

연락을 안 하게 되네요.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싶고 그렇지만 좋은 친구라는게 또

여러가지로 다 맞아야 하니까  그런 친구 만들기도 누구나 다 어려운거겠죠?

같이 수다를 떨어도 즐거운 사람이 쉬운듯 하면서도 찾기가 참 어렵네요.



IP : 220.68.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7 3:55 PM (14.32.xxx.16)

    친구가 있으면 좋겠는 날이 있죠 ㅎㅎ 별거 안해도 같이 커피라도 한잔하고.
    그런데 글로봐서는 원글님은 별로 친구가 필요하지 않은 분 같으신데..
    연락끊긴 친구한테 연락하지도 않고, 내가 필요할때 만나자고 하지도 않으시고..
    학창시절 아니고선 친구관계가 유지되려면 관심과 배려와 함께 적극성이 필요한데 좀 표현을 못하시는 편이 아닌가 싶어요.

  • 2. wisdomgirl
    '17.6.7 4:09 PM (175.223.xxx.50)

    저도 친구필요한데..누군가 모임 만들면 당장 참여해보고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949 "김상조 후보자 오늘 오전 중 고발조치 검토할 것&qu.. 23 야!주제파악.. 2017/06/08 3,949
695948 박근혜는 끝이 없네요 ㄷ 13 Dd 2017/06/08 5,475
695947 오전에 나만의시간 갖고 오후만 일해서 100만원정도 .. 8 Eng 2017/06/08 2,771
695946 코에만 뾰루지가 계속 생기는데요. 도움좀 주세요. 4 playy 2017/06/08 1,831
695945 혼자 여행 숙소 어디 가시나요 4 ... 2017/06/08 1,194
695944 손석희 jtbc뉴스룸 뒷끝 작렬?… 강경화 청문회 ‘악마(?)의.. 12 ar 2017/06/08 1,972
695943 속눈썹 화장하려다 아파트 태워..한밤중 주민 대피 3 아이구야 2017/06/08 3,340
695942 아기보세요>□ 1 ㅇㅇ 2017/06/08 677
695941 보훈병원 문재인 2분 영상..뭉클하네요 8 ㅜㅜ 2017/06/08 1,126
695940 1부다이아귀걸이 매일 하고 24시간 지내시는분 11 다이아1부귀.. 2017/06/08 2,826
695939 살림해보니 이것도 힘드네요. 4 ㅇㅇ 2017/06/08 2,098
695938 가짜뉴스 유포 강남구청장 신연희..기소의견 검찰송치 2 국정원가짜뉴.. 2017/06/08 567
695937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7(수) 10 이니 2017/06/08 671
695936 동네 병원 의사가 간호사가 환자의 직장 알 수 있나요? 12 .... 2017/06/08 6,156
695935 정유라 보모가 정유라 아들을 데리고 귀국했다는데 6 ??? 2017/06/08 2,903
695934 드럼세탁기 삶기 문의 7 ㅇㅇ 2017/06/08 949
695933 원피스 회사나 일상복으로 사려고하니 꽤 비싼데..어디서 사세요?.. 5 옷값 2017/06/08 1,606
695932 5학년아이 일본뇌염 접종 하셨나요 아구탕 2017/06/08 653
695931 정우택이 김상조 고발조치 검토한다네요. 17 미친 2017/06/08 2,975
695930 사립학교 정부지원 안했으면 좋겠네요 4 바꾸자 2017/06/08 700
695929 중2 여자아이 먹는 문제로 넘 골치가 아파요 8 .. 2017/06/08 2,196
695928 상사와 카톡할때요 4 홍이 2017/06/08 1,807
695927 하림의 10조원 그룹 상속 1 25살아들 2017/06/08 2,007
695926 햄스터 한쪽눈이 빨개요ㅠ 2 뽁이맘 2017/06/08 2,022
695925 미군, 아직 한반도에서 전쟁 중 2 한반도리스크.. 2017/06/08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