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노릇먼저하라는 딸 말에..정말 마음으로 버리렵니다.

아동학대라 비난받아도 조회수 : 10,861
작성일 : 2017-06-07 11:03:49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게 태어나게 한 부모 잘못먼저라는 생각에...

17년 키우는 동안..참고 또 참고..

예술가적 기질이 많아서 예민한가 싶고 또 재능도 보여서 하고싶다는 전공 살리게 뒷받침하느라 힘든 상황입니다.


어제...고1딸,,제 남편.즉 아이아버지와 일 좀 보고 집에 돌아와서 짐들고 오느라 제가 남편보다 먼저 집에 들어와서 뭐 먹었니?등 소소한 잠깐  몇마디 딸과 대화하고 딸은 방으로 들어갔어요.


주방에서 짐정리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주방에 나와서 다음에 마트에서 이런과자 사오라고 얘기하는데 아이아빠에게 쌩하니 무시하고 저에게 얘기하고

빈정상한 아이아버지가 넌 부모님이 외출후 집에오면 인사가 기본아니냐며 조금..핀잔을 주었어요.


눈을 빤히 쳐다보며 끝까지 댓구를 안하고 딸아이가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기에 분위기 험악할까봐 제가 얼른 좀 수습했지만 남편이 화가 많이 난 상태로 본인 작업실로 들어갓고..


아이에게 좀 먹을거 챙겨서 그래야했어?라며 부드럽게 조심히 얘기하며 기본적으로 한식구가 어디 외출후 처음보면 간단한 인사는 기본 아니니?라고 했더니 자기는 다 귀찮으니 자기에게도 아는척 하지말라며..


라는 언쟁끝에 부모노릇하면서 뭘 요구하랍니다..


정서적으로 안맞게 요구하는 감정 헤아리지 못할수 있었다 치더라도...

기본 인사마저 꼰대짓이라며 왜 싫은거 해야하냐는 아이에게 정말 모든 정이 떨어지네요..


지 오빠는 같은 환경에서 우리부모님 정말 감사하다..간단히 표현하면 이런자세인데.

지 오빠보다 휠씬 많이 누리고 요구하는게 많아서 더 챙겨가는것도 많은 고1딸..


정말..아침에 무척 단오하게 너 입고.자고.먹는것만...성인될때까지 딱 그것만 시켜준다 했습니다..

하고있는 전공 더 이상 결제 안하며 딱 밥값만 결제안하면 카드도 압수할거라 하고.


정말로 딱 성인되는 19살 이후로 너가 알아서 독립하던 빌어먹던 뭐 하던 부모기본 도리는 여기가 끝이라고

얘기하니  말잘듣는 오빠만..시키는대로 하는 자식만 챙겨주는 비논리가 어디있냐며 꼴에 뭐라 항변하는데요..


82에서도 부모가 먼저 잘못하니 아이가 성장하며 상처가 많다..편애가 가장 큰 학대다등등..

정말 추스리고 추스리고 기다려주고 맞춰주고...

정말 저런 기본 예의도 없는 딸과의 감정소비.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공부도 하기싫으면 안하겠다...친구도 맘에 안들면 어울리기 싫으니 모든 수련회.단체활동은 안하겠다고.. 자기에게 맞추어주는 초등,중등친구들 6명정도와 친한데..


하필 거의 준재벌급에 가까운 친구들이라 그저 부러워서 명품만 사입고 걸치게 해주는 부모만 제대로 대접받을수있다하는...이런 딸,,,질풍노도라기에는 6년...지칠대로 저도 치쳐서..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한달정도라도 아이에게 기본만..숙식제공만 하는 엄마가 되려고 결심합니다.

마음약해서 또 옆에서 지 힘든거 얘기하며 조잘거리는 딸에게 더 이상 이용 안당하려고...라는 이런 표현까지도 하게 되는

상황에 어떻게 하면 독하게 마음먹을지..혹 이해되고 공감되시는 82님들..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18.48.xxx.22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7 11:07 AM (61.101.xxx.88)

    쿨한 어메리컨 방법이 최고죠. 제가 아는 미국인 아빠 아들은 카페에서 아빠가 커피를 사도 고맙다고 하더군요.

  • 2. . .
    '17.6.7 11:09 AM (58.141.xxx.88)

    잘하셨어요

  • 3. 처음에
    '17.6.7 11:10 AM (180.230.xxx.161)

    남편분이 인사 안한다고 혼낼때 눈물을 쏙 빼놔야지
    먹을거 챙겨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그래야했니 는 뭔가요
    아이가 엄마 우습게 보고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는것 같네요
    그러다 갑자기 모든 지원을 끊겠다니..
    아이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더 반항심만 올라올듯요
    너무 기준이 없네요.
    저는 예의없는것 인사 제대로 안하는것 등은 그자리에서 바로 엄하게 혼내고 다시 하게 해요.

  • 4. ...
    '17.6.7 11:13 AM (221.139.xxx.166)

    울 애들은 밥 차려주면, 고맙습니다 라고 해요.
    내가 밥을 얼마나 안주면 저럴까 양심의 가책을 가끔 느껴요.
    효도도 양육도 어느 정도로 해야 해요. 그게 상대방을 위하는 길이예요.
    욕구불만과 결핍감이 많은 인생보다는 고마움을 느끼는 삶이 행복하니까요.

  • 5. 독해지세요
    '17.6.7 11:14 AM (125.142.xxx.145)

    자기 부모를 다른 부모랑 비교한다는 자체가
    철이 없는건데,, 딸이 철이 없는 걸 떠나 많이
    이기적이네요.. 자기보다 못한 부모 만나서 사는
    사람이 더 많은 걸 알아야 할텐데...
    자식이기 이전에 인간되는 공부를 먼저 가르켜야
    겠네요.

  • 6. ..
    '17.6.7 11:15 AM (218.50.xxx.172)

    부유한 친구들만 가까이 하니까 비교되는 상대적 빈곤감이 있나봐요
    부모님이 못해서가 아니구요. 너무 위를 보면 한도 끝도 없는거죠
    다른 모든 부분에서는 감사하고 있을꺼예요.
    이왕 이렇게 된거 당분간이라도 독하게^^ 하시고 지켜봐주세요

  • 7. 일이 커질까
    '17.6.7 11:16 AM (218.48.xxx.220)

    아빠가 그랬을때 예전 경험으로 일이 많이 커져서요.

    사실 아이아빠도 요즘 아빠같지 않게 좀 보수적이고 봉건적입니다.

    제가 그 상황에 뭐라하면 더 큰소리치고 그렇지 않아도 아이앞에서 엄마가 제대로 교욱시켰니뭐니하며 또 길

    게 연설을 늘어놓길래..해서 저

    도 아이아빠에게 차마 그 앞에서 뭐라 안했지만 좀 경멸 스러웠구요...

  • 8. 180.223
    '17.6.7 11:17 AM (218.48.xxx.220)

    님께 변명 드려봅니다.

  • 9. 그러게요
    '17.6.7 11:20 AM (211.54.xxx.89)

    눈물 쏙뺄정도로 혼나고 부모 엄한줄 알아야죠
    오빠보다 누리는게 많다하셨는데 그것도 문제같아요
    부모가 막내라고 원하는거 다 해주니
    어려운거 무서운거 모르죠..

  • 10. 저는
    '17.6.7 11:22 AM (203.251.xxx.9)

    무조건 부모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애 잡겠다고 혼내봐야 상처만 주고 더 높은 장벽만 치는꼴 되기 쉬워요
    아빠도 딸이 그렇게 나오면 100%딸이 잘못했다고 볼게 아니라 본인 모습도 뒤돌아봐야죠
    아이들이 무조건 재벌뷰모둔 친구 뒀다고 비교하며 부모노릇 운운하지 않아요
    딸이 엄마에게 가장 치명적인말로 쏘아부치듯 부모도 그동안 대화가 많이 부족했고 대화법도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돼요
    저도 자식둘이 정반대 성향 가지고있고 부모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거 알지만 포기하지않고 기다려주고 있어요
    가르쳐들려 하지말고 가만히 지켜봐주면서 부모가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면 애들은 속깊은 아이로 성장해있습디다

  • 11. 잘하셨어요
    '17.6.7 11:24 AM (60.50.xxx.98)

    아이들에게 사춘기가 있듯이 부모에게도 내아이로부터 떨어져야되는 아픔을 느끼는 시기가 있다생각됩니다.
    애가 조금만 알랑방구뀌면 풀어지지 마시고 한 달동안 굳건히 참으세요.
    아이를 내마음속으로부터 떨어뜨리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고 고통이지만 그걸 견뎌야 여기서 맨날 나오는
    비성숙한 시부모, 친정부모가 되지 않는겁니다.
    아이에게 집착하던 저도 딸내미가 그렇게 gr맞은 고등보내구서 마음속으로 떠나보냈어요.
    자식키우는 부모의 고통을 아이가 감히 어찌 짐작하겠어요? 남편분 토닥거리고 잘해주세요.
    딸년이랑 싸우고 남편붙들고 울면서 오히려 남편과 가까워졌어요. 동지같은 유대감으로 ㅎㅎ

  • 12. 편애
    '17.6.7 11:25 AM (61.102.xxx.208)

    편애하신거 맞죠. 오빠보다 많은걸 누리해 하셨다면서요. 공평하게 하세요. 이미 겉멋, 헛멋 다 들은 상태고 주제 파악하게 해주시는게 제대로 된 교육입니다.

    준재벌집 애들 지금 친한거지 대학만 가도 못 어울릴 친구들이구요.

  • 13. 저도
    '17.6.7 11:25 AM (125.177.xxx.11)

    평소에는 부모말 무시하다가 지 필요하면 부모 찾는 딸 때문에 힘들었는데
    부모가 너 필요한 거 사주고 학원 보내주고 밥 빨래해주는 도구에 불과하다면
    철저히 도구로만 살겠다고 했어요.
    10대의 나이에 벌써 부모가 우습고 부모 고유의 역할을 도구화하고 네 멋대로 사니
    너는 이미 누구의 도움도 교육도 필요없는 완성된 인격체인 것 같다,
    완성품답게 부모에게 손 내밀지 말고 독립적으로 살라고.
    제 딸의 경우는 사춘기 전에는 순한 아이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좀 세게 나가니 조금 누그러지더라구요.

  • 14. 6769
    '17.6.7 11:26 AM (58.235.xxx.229)

    부모노릇 참 어렵죠?
    우리 딸과 동갑이라 댓글 달아요.

    저희애도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착하고 애교있고
    야무졌던 아이인데 요즘 좀 힘드네요
    경쟁에 지친 학교생활에서 여러가지로 성에 안차는지
    예민하고 신경질적이 되가는듯 해서 속상할 때가 많네요

    그래도 원글님, 부부사이에 큰 문제없이 가족 화목하고
    오빠도 편애한거 없이 공정하게 키워오셨다면. 너무 걱정마시고 기다려보시는게 어떨지 ..
    우리 큰 아들은 정말 여러가지로 힘들게했는데. 대학가니 많이 철들더라구요.

    사춘기가 힘든아이들도 있고 철이 늦게 드는 아이들도 많아요. 따님도 속으론 다 부모 고마운거 알곤 있지만 주위에 더 풍족한 아이들이 부럽고. 더 좋은 유전자 준 다른부모들이 부럽고...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사춘기땐 그냥부모님이 부족해보이고.
    나도 그거 닮은거 같아 싫고 그랬는데
    솔직히 모자람 없이 큰편이었는데도요.

    반발심만 드는 경제적 지원 끊는다는 얘기 보단. 부모가 해줄수 있는 한 노력하고 있다는것과
    그 이상 더 누리고 싶으면 너가 더 노력해서 얻으라고
    좋게 말하시고
    부모도 너에게 바라는 최소한의 도리도
    하라고 하셔야죠.
    암튼 사춘기라 무조건 봐주는게 아니라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인격체임을 부모가 감안하고
    사랑으로 인내하며 훈육할 수 밖에 없네요.
    더 사랑하는 사람이 늘 약자니까요

  • 15. 편애
    '17.6.7 11:27 AM (61.102.xxx.208)

    참던 자식이 한마디 하는건 깊이 들어줄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저런 경우는 반대에요. 끌려 다니면 한도 끝도 없거니와 결정적으로 아이에게도 도움될게 하나 없어요.

  • 16. . .
    '17.6.7 11:28 AM (58.141.xxx.88)

    잘하셨어요. 저희 큰언니는 오십인데 아직도 부모한테 그래요. 자식중에 유일하게 사립초교보내주고 각종 레슨으로 음대 갔는데도요. 인성의 문제에요

  • 17. 어려운
    '17.6.7 11:29 AM (118.36.xxx.70)

    문제 입니다만
    일단은 잘하신것 같습니다
    딸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죠

  • 18. ㅇㅇ
    '17.6.7 11:30 AM (49.142.xxx.181)

    마음은 안그런데 저도 그맘때 못하던것중에 하나가 부모가 어딜 다녀오면 다녀왔냐고 인사드리고 그런게
    이상하게 못하겠더라고요. 남에겐 오히려 할만한데 부모에겐 낯간지럽고 그랬어요.
    사춘기 시절에 그랬던것 같고요..
    인사부분만 떼놓고 보면 그렇다는겁니다. 나머지 생활태도나 습관 보니 애가 문제가 있긴 하군요..
    도대체 뭐가 마음에 안드는지 부모노릇을 제대로 못한게 무엇인지(구체적으로) 말해보라 하세요.

  • 19. ㅇㅇ
    '17.6.7 11:31 AM (203.229.xxx.173) - 삭제된댓글

    천성이 좋지 않은 아이인데 엄마가 오냐오냐 길러
    상태가 더 악화된 거죠.
    천성은 못고쳐요. 아이는 바뀌지 않을 겁니다
    엄마라도 마음 강하게 먹고 휘둘리지 않아야
    본인과 나머지 가족들이 덜 괴로워요

    예체능하는 아이 같은데 엄마가 휘둘리면
    앞으로 돈만 처들어가고 부모는 가난한 노년을
    못면할 거에요.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봐서 넘 안타깝네요

  • 20. ㅇㅇ
    '17.6.7 11:32 AM (223.33.xxx.187)

    자식이 상전이네요
    어렸을 때부터 수직관계는 확실히 해둬야하는데 민주적으로 대해주면 꼭 저렇게 기어오르니

  • 21. 남일
    '17.6.7 11:33 AM (14.47.xxx.244)

    남일같지가 않아요
    왜 자식이 해달라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본인은 자식으로써 잘 하고 있다고 저런 말을 하는걸까요?
    부모노릇이라....
    참 자식키우기 힘드네요..

  • 22. 잘하셨어요.
    '17.6.7 11:40 AM (119.203.xxx.70)

    지금 전 제 아이랑 비슷한데 제 아이는 그래도 반항하고 난 뒤 나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요.

    왜냐하면 제아이는 예체능이 아니고 준재벌급 친구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예체능하면 일단 돈으로 밀어부치는 아이들이 많아서 더 괴리감을 느끼고 힘들거에요.

    아이들은 친구따라 성향이 많이 바뀌더라고요. 그 나이때는 하고 싶은거 많고 사고 싶은거 많은데 그게 안되

    니까 내가 잘나도 돈이 없으니까 더 비굴해지는 기분인거 같더라고요.

    비교되고 또 아닌거 같으면서도 속상하고 스스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시기 같더라고요.

    어제 저희집도 비슷한 문제로 부딪혔는데 한참뒤에 풀리고 난 뒤 "엄마는 어떻게 날 참아줘 난 내가 참 싫은

    데... 내가 엄마같으면 가출할거 같애."

    스스로도 자기 잘못 알지만 고치기싫고 자기변명하고 싶고 일단 무조건 반항해보고 싶고 그런가봐요.

    그래도 속에서 천불 나도 절대 혼내지 않고 그냥 받아주고 단호할땐 님처럼 단호했던게 그나마 나았던거 같

    아요.

    그리고 조금 놀랐던게 그렇게 반항하고 조금 까칠할때면 자기도 자신이 되게 싫은가봐요.

  • 23. ...
    '17.6.7 11:43 AM (1.232.xxx.111) - 삭제된댓글

    이 댁은 엄마가 잘못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보네요.
    남편 태도가 다소 불만스럽다면 나중에 남편과 따로 얘기할 일이지,
    저런 상황에서 아이 아빠가 경멸스러웠다니요.
    먼저 남편과 부부 사이, 자녀 교육에 대한 많은 대화가 필요해 보이구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이 잘못이 명백할 때는
    부모 꾸짖음이 일치해야 먹혀요.
    한 명은 바른소리하는데 한 명은 감싸주면 부모 위엄 동시 실종...
    아이가 지금은 엄마와 한 편 같지만 마음 속엔 둘 다 부모 취급 않고 있어요.
    남편과 힘 모아서
    아이 언행 중 가장 심한 것 한 두 가지만 집중해서 잡아주고,

    대신 잘하는 부분들 구체적으로 얘기하며 칭찬해 주고,
    아이의 욕구불만 새겨 듣고 이해해 주고 지지해 줘야 효과 있어요.
    얘기 도중 부모 지적 나올 시, 들어보고 아이 말이 옳다 싶으면
    부모도 인간이니 부족한 면이 있었구나 인정하고 고치도록 노력하겠다 약속, 노력하시구요.

    너가 힘들 때가 있는 것처럼 니 마음 뜻대로 안 될 때가 있는 것처럼
    엄마 아빠도 이런저런 점이 힘들다만 노력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 다 그렇다..너도 노력하면 좋겠다..

    그리고 중요한 것,
    부부가 서로의 장점 아이 앞에서 많이 얘기해 주고,
    서로 존중하는 모습 보여주지 않으면

    그 많은 노력들 다 물거품 됩니다.

    아들도 겉과 속마음이 다를 수 있으니 대화 자주하시구요.

    쓴소리 죄송하지만 잘 읽어보시고 도움 된다 싶으면 참고해 보시길요.

  • 24. ...
    '17.6.7 11:44 AM (108.35.xxx.168)

    아동이 아니라 청소년이네요.몇년후면 곧 성인이 되는 나이입니다.
    지금은 미성년자이기에 부모가 20살전까진 도움을 주는것이 당연하긴 합니다만,
    고마움을 아는 자식은 어려서부터 압니다. 건성으로 고맙다하는 애들과 진심으로 자기부모 고마운걸 아는 자식이 있죠.
    또 건성이라도하는 자식과 전혀 아무 표현도 하지않는 자식이 있구요. 제경험상으로 말씀드리면 부모에게 고마운걸
    어려서부터 모르는 자식은 거의 평생 모릅니다. 인생에 엄청난 시련을 겪으면 표면적으론 좀 달라질수가 있지만,
    사람이 가지고 태어난 성향이나 마음씀은 거의 변하질 않아요. 본인이 죽다 살아나도 같은 버릇이나 습관하는게
    인간입니다. 원글님은 좀더 냉정해 지세요. 자식이란 본래 나랑 이십년 같이 살다가 갈라서는 사이입니다.
    질질 끌려다니고 뒤치닥거리해주면서 서른,마흔까지 뒷감당해줘봐야 좋은 소리 하나도 못듣는게 자식이구요.
    딱 해줄것만 해주시고 좋은 말과 사랑으로 감쌓서 부모마음 잘아는 살가운 딸로 되돌려 놓겠다란 생각만 버리시면 됩니다. 달래보고 해줄꺼 해준다고 자식이 내뜻대로 되고 남들이 말하는 잘컸다는 애들로 되는 것도 사실 종이 한장차이처럼
    대단한게 아닙니다. 왜냐면 자식은 품안에 자식이기때문입니다. 집에서 예의바르고 밖에서도 사람들에게 칭찬듣는
    아이라고 부모에게 다 진실되고 속이지 않는건 아니거든요. 마음을 비우시고 대학공부까지만 시키시고 독립시키세요.

  • 25. 제 딸도
    '17.6.7 11:44 AM (218.48.xxx.220)

    저럴때 빼고는 상냥하게 말도 잘하고 엄마와 데이트하면 정말 좋아서 2만원어치 외식해도 고맙다라는 말을 10번도 넘게 합니다..
    넘 좋고 행복하다며 아빠에게 고맙다고도 하고..
    대화도 잘 통하고..

    그런데...아무리 지 기분이 별로엳도 아빠가 좀 기본적으로 인사얘기하면 시늉이라도 좀 하지..모멸감이라느니..왜 꼰대짓하냐느니..정말 참을수없는 4가지 없는 짓을 합니다..

    유독 아빠에게 그러네요..그 모범생 오빠도 조언한다고 남자들은 이런여자애들...이라는 듯한 표현하면 난리칩니다..남녀차별하냐며..

  • 26. 이해되는데요
    '17.6.7 11:45 AM (175.192.xxx.3)

    올케가 음악 전공했는데 학창시절 부모님에게 많이 화를 많이 냈대요.
    못사는 집은 아니지만 예체능이 한두푼 드는 게 아니잖아요.
    부유한 친구들을 보니 부모에게 화가 많이 났었나봐요.
    졸라서 유학도 갔는데, 유학가서 모자란 금액을 자기가 벌어보니 많이 느낀 모양이더라구요.
    생활습관 같은 건 가르치셔야 하는 게 맞지만, 부모노릇에 대해선 본인이 나이먹고 느껴봐야 아는 거 아닐까요.

  • 27. ㅁㅁㅁㅁ
    '17.6.7 11:45 AM (211.196.xxx.207)

    말만 지원 끊느니 그렇게 하고 안 지키면
    두 배로 더 우습게 생각할 거에요.

  • 28. ...
    '17.6.7 11:55 AM (1.232.xxx.111) - 삭제된댓글

    제목 보니 더 놀랍네요.
    엄마만 상식적으로 바뀌어도 문제의 대부분은 바뀔 듯요.

  • 29. ㅇㅇ
    '17.6.7 12:01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총체적난국인듯
    아이말도 들어봐야지 엄마말만 듣고 어떻게 알아요
    여기 원글님 나이 비슷한 분들이 많아선지 딸만 못된년 취급 받고 있는데..글쎄요. 이런얘기는 양자 얘길 다 들어봐야하고요

    어렵게 예체능 밀어주면 여러모로 힘든거 같더라구요
    있는집처럼 본전생각안하고 팍팍 밀어주지도 못해
    그거 밀어주느라 부모는 부모대로 고생하고
    자녀는 자녀 대로 성에 안차...
    아빠는 원글님도 얘기하셧듯 보수적이고 봉건적이고
    엄마는 그저 만만해졌고...

    무작정 딸편 드는건 아닙니다만 아니지만 사춘기에 마음못잡을만하네요

  • 30. ..
    '17.6.7 12:08 PM (223.33.xxx.136)

    잘하셨어요. 흔들리지 말고 강하게 마음 잡수세요.
    딸아이가 예체능 하면서 부자집 친구들 보고 눈만 높아진 모양입니다. 허영이고 부모탓하는 못된 버릇이니 이번 기회에 잡으십시요.

  • 31. ..
    '17.6.7 12:15 PM (49.173.xxx.222)

    싸가지 없는년. 부모한테 하는거보면 인생이 보인다고...
    더 얘기하면 또 자식이라 불쾌하실테니

  • 32. ...
    '17.6.7 12:23 PM (84.144.xxx.136) - 삭제된댓글

    어따대고 부모 노릇하라고....;;
    원글 딸 완전 썅년이에요.
    저번에 글 올리고 지우지 않았나요? 이 글은 그냥 두길.

  • 33. 정말
    '17.6.7 12:30 PM (58.226.xxx.118)

    마음굳게 먹고 생각하신데로 밀고나가셔야 합니다.

    근데 부모님들은 자식만 보면 짠하니.........

    금방 마음이 풀어지고 말지요.........


    요번에 맘 굳게 먹고 단단히 바로 잡으세요!!

  • 34. 나옹
    '17.6.7 12:37 PM (223.62.xxx.239)

    잘하셨어요. 부모탓 운운하는 사람들 말 맘에 두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단호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돈 버는 거 쉬운 줄 알고 부모덕 모르는 자식은 저는 안 키울 것 같습니다.

  • 35. .....
    '17.6.7 12:54 PM (125.186.xxx.1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정은 절절이 아해갑니다.
    정답이 뭔지는 여전히 찾는 중이구요.
    우리집도 큰딸이 예민 까탈 하다가 한번씩 참 싸가지없는 짓을 하는데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부모가 잘못 키워 그렇다고 할까봐.
    고등 졸업할 때까지 꾹꾹 눌러참았고
    졸업식날..안도의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부모의 기본 도리는 무사히 했구나..하구요.
    이제부터는 정 맘에 안들면 방 얻어주고 내보낼 수도 있으니까요.

  • 36. ....
    '17.6.7 12:55 PM (125.186.xxx.152)

    원글님 심정 절절이 이해갑니다.
    정답이 뭔지는 여전히 찾는 중이구요.
    우리집도 큰딸이 예민, 까탈 한데
    한번씩 참 싸가지없는 짓을 하는데
    어디가서 제얼굴 부끄러워 말도 못해요.
    부모가 잘못 키워 그렇다고 할까봐.
    고등 졸업할 때까지 꾹꾹 눌러참았고
    졸업식날..안도의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부모의 기본 도리는 무사히 했구나..하구요.
    이제부터는 정 맘에 안들면 방 얻어주고 내보낼 수도 있으니까요

  • 37.
    '17.6.7 1:01 PM (24.102.xxx.99)

    글을 보니까 딸이 입시랑 뭐 이런저런 거에 힘들어서 예민하던지 아니면 아빠가 조금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정도가 아니라 심해서 억눌린게 많은 거 아닐까 싶네요. 아빠가 맘에 들던 안 들던 너가 지금 누리는 것들 부모가 도움 주는 거니 최소한의 도리는 하라구 하세요. 청소년일때는 좀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죠 서로 숨 쉴수 있게

  • 38. ..
    '17.6.7 1:18 PM (125.132.xxx.163)

    차갑게 하세요.
    부모 속 긁는 자식 못고쳐요.

  • 39.
    '17.6.7 1:29 PM (59.11.xxx.210)

    원글만 보고 딸이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의 댓글을 읽을수록 딸이 이해됩니다. 내 기분이 안좋은데 굳이 억지로 인사해야 한다니 뭔가 싶죠. 그 상황에 어떻게 인사를 해도 가부장적인 아빠는 똑바로 안하냐어쩌고 더 기분나쁘게 할걸로 예상하고요. 봉건적인 아빠라면 아들은 따라하지만 딸은 심한 거부감 생기거든요. 모멸감 느껴도 해야할일이 있다는 건 알바해보면 깨달을테지만 오히려 가족이면 좀 더 기다리고 이해해주지 싶기도 합니다.
    오빠의 남자는 그런 여자를.. 운운은 기가 막히고요. 경제적 지원은 더 받더라도 부모가 은연중에 아들과 딸을 다른 마음으로 대하는건 아닌지요. 똑같이 길을 걸어도 남자보다 여자가 피해자될 확률이 높으니 딸은 더 경계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아직 어린 남학생이 굳이 남자는 여자를 평가한다는 것도 이상하고요.
    딸의 잘못도 있지만 너만 나쁘다고 하지 마시고 이런 생각도 있을 수 있다고 알아주세요. 궁극적으로 서로 이해하는 안정적인 관계가 중요하잖아요.

  • 40. ..
    '17.6.7 1:32 PM (182.226.xxx.163)

    고등학교때 참 많이 싸운딸이 대학생이 되었네요..제가무슨말하면 한마디를 안지고 따지던애였어요..아빠한테 버릇없이하다 아빠랑 싸우고 아빠랑 한동안 말도안하고.. 동생이 딸이랑 싸우는것때문에 틱이 생길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저는 처음엔 다그치고 세게 나가다가 자꾸사이가멀어지는거같아서..아이붙잡고 내속마음 지속마음 몇시간이고 얘기했어요..밤샌적도있구요..엄마가 상처받는다는 생각은 못하는것같았네요.. 아빠와는 서로이해못하는 부분이 있구요..엄마의 속마음을 잘 전달해주세요..고등학교만 잘넘기면 그래도 괜찮아집니다..제일 힘들때죠..아이고등학교때가...

  • 41. Wjdeh
    '17.6.7 1:34 PM (124.49.xxx.246)

    어쨌든 아이를 너무 맞춰주려하지 마시고 좀 냉정해지세요 엄마는 엄한 아빠와 강한 딸 사이에서 우왕좌왕 하는데요 엄마 페이스를 찾으세요 아빠에게 기분 안좋아도 기본 인사는 하라고 엄하게 하시고 딸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사실 제가 저런 상황에서 애를 키워서 참 힘들었는데 가장 기본은 엄마가 그들 사이에서 비위를 맞추면 안된다는 점이예요 냉정해지시고 엄마가 매우 베풀어야 한다는 기본 강박에서 벗어나세요 이문제는 사실 딸도 아빠도 아닌 원글님이 많이 성찰하고 교육서도 찾아보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 42. ㅇㅇ
    '17.6.7 1:54 PM (49.142.xxx.181)

    이글 읽고 아까 등교직전의 저희 대학생딸과 얘기했어요.
    딸 입장에서 얘기 해보면요..

    =============================================================================

    주방에서 짐정리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주방에 나와서 다음에 마트에서 이런과자 사오라고 얘기하는데 아이아빠에게 쌩하니 무시하고 저에게 얘기하고

    빈정상한 아이아버지가 넌 부모님이 외출후 집에오면 인사가 기본아니냐며 조금..핀잔을 주었어요.

    ========================================================================

    바로 이 부분이 문제에요..
    딸이 엄마에게 과자 얘기하고 있을때 아빠가 들어온거죠. 딸은 아빠를 쌩깐건 아니에요.
    그냥 아빠가 들어온걸 본거죠.
    그럼 여기서
    들어온 아빠가 땡땡아 뭐하고 있었니 또는 땡땡아 아빠 왔다 식으로 먼저 아는척을 할수도 있는거예요.
    사실 저희집에선 대부분 이렇게 해요.
    물론 먼저 저희 딸이 아빠에게 인사할수도 있지만 엄마랑 대화중에 아빠가 들어오면 아빠가 먼저 아는척을 할수도 있고,
    서로 들어온걸 인지할뿐 특별한 인사는 안할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사이 나쁘지 않아요.
    완전 부녀사이가 좋아요.

    아빠도 자기가 인사 못받은걸 의식하지 않고 딸도 인사를 하고 안하고를 크게 의식하지 않아요.

    왜.. 아빠가 들어오면 다녀오셨냐는 인사를 꼭 해야 하는거죠?
    굉장히 불편해요.
    저도 나이 쉰살이 됐는데.. 저희 친정엄마한테 꼬박꼬박 인사하진 않아요. 예의가 없어서가 아니고
    불필요해서 안하는거지 그 다음에 본론 말할땐 말합니다.

    인사가 기본 아니냐하는데 이거 선후배 인사 강요하고 비슷한거예요. 군기 잡듯이요.
    예의라고 하겠지만 이건 예의라기 보다 쓸데없는 군기에 가까워요.

  • 43. 제가 나이가 많아 그런지
    '17.6.7 3:51 PM (121.145.xxx.252)

    부모 자식같에 군기(?) 강압이 있을까요?? 엄마랑 대화중에도 가족 누군가가 오거든 일단 왓냐고 인사부터 하지 않나요?ㅎㅎㅎ

  • 44. 윗분 좀
    '17.6.7 3:55 PM (125.131.xxx.68)

    아니 인사가 기본이 왜 아니에요? 서양에서도 인사 제대로 안 하면 루드하고 성격 이상한 걸로 봐요. 게다가 손아래면 먼저 인사하는 게 낫죠. 아니 뭐 인사성 없는 게 자랑이라고 우리 집은 이러니까 니네도 이래라. 그것도 군기일 정도면 참 예의없는 거 맞네요. 게다가 자기 가정 별 잘하지도 못하는 거 우리집 이러니까 니네도 이러라는 거 그거야말로 똥군기죠.
    원글님, 인터넷으로 유병단수 한 번 검색해 보세요. 원글님 딸이 메갈이라기보다 메갈이 그런 사고방식 여초 커뮤에 많이 퍼뜨렸어요. 남자가 여자한테 뭐 가르치려 들면 맨스플레인이라고 하구요. 가부장제에 적대적이라지만 가부장제에서 약한 여자로서 받는 혜택은 하나도 포기하지 않으려 들죠. 예술계라 오빠보다 돈 더 들었던 건 생각도 않고 안 해주면 아들딸 차별 되구요. 지금 방식 계속 밀고 나가세요. 같은 여자인 엄마한테는 친근하게 굴어봤자 나중에 인터넷으로 남혐 모욕죄 저질러서 합의금 갚아주기 십상이에요.
    여권에 관심 있는 모든 여자가 메갈 되는 거 아니지만 이기적이고 상대에게 요구하기만 하는 여자들에게 딱 맞는 방식이 메갈이에요. 아빠는 싫지만 서폿은 제대로 하라고. 그래서 열광하는 거죠. 아빠고 오빠고 님 집안의 남자들과 님 인생 딸에게 송두리째 바칠 거 아니면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 45. 부모노릇 제대로?
    '17.6.7 4:21 PM (218.51.xxx.164)

    말같지도 않은 말 내뱉은;; 딸이 백번 잘못했고 원글님 속상하시겠지만요.
    아빠랑 딸이 사이가 안좋나요?
    사이가 안좋고 보면 껄끄럽고 만나서 조금만 잘못하면 지적 당해서 피하고 싶은 그런 존재가 아닌지..
    진짜 관계의 호불호가 0이라도 인사 안해도 그리 기분 안상하거든요. 그냥 왔구나 눈인사나 뭐 신경도 안쓰는.. 근데 싫은 사람이면 그 나이때면 하기 싫을 수 있어요. 남편분도 자기도 안해놓고 인사 안한다고 뭐라하면.. 상황이 남편분이 먼저 시선을 보내고 딸이 그걸 무시했다면 모를까.
    자기 기분 따라 인사하는 것도 아니지만, 따님과 남편의 관계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 46. ㅣㅣ
    '17.6.7 4:28 PM (203.226.xxx.220) - 삭제된댓글

    그냥 딸이 인사 안할 때는 님이나 님남편이 먼저
    딸아 엄마 갔다왔다, 아빠 갔다 왔다 하면 안되나요?

    딸이 인사 없을 때는 저희 남편이 헛기침 할 때도 있고
    제가 딸아 아빠 오셨네 하면
    딸이 인사하기도 하고 그렇거던요

  • 47. nnnnnnnnn
    '17.6.7 4:52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냥 지금마음 끝까지 변함 없으면 되죠.
    이러면서 애 대학은 잘 가야하고 .남앞에서는 부끄럽지 않은 가족이어야. 하고.
    이런것 땜에 태도를 자꾸 바꾸니 애가 말을 더 안들어요,,

  • 48. 네..딸이 아빠를 싫어해요
    '17.6.7 4:53 PM (218.48.xxx.103)

    남자들에 대한 혐오감도 있고.아빠의 꼰대기질이라는 보수적 성향에 극도로 싫은감정을 표출합니다만.

    물론 저도 싫지만 사람이 모든면이 좋을수는 없죠.
    그래도 딸이라면 바보처럼 좋아하고 이뻐하는데 표현이 서툴러요.
    저는 아빠마음을 알지만 아이는 모르겠죠.
    자기에게 관심을 꺼달라는건데..

    전 아이를 이해해요.안쓰럽기도 하구요.
    저러는 지 속도 안편할테고 예민한 기질에 본인도 피곤할테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부모밑에서 모자라는듯 싶다해도 기본예의는 싫어도 해야한다는 생각이예요.

    위 댓글중 오빠의 남자여자에 대한 언급에
    소심한 설명 드리면 가령 예로 아이가 귀를 3개를 피어싱하고 왔어요.몰래.

    아들이 놀래서 저에게 엄마 저러면 남자애들이 고등학생여자애 저러는거 나쁘게 얘기한다는 정도였는데 난리를 부리고 함께 프로듀스101을 보다가 제가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얘기에도 왜 그런식으로 얘기하냐는 등..

    저도 가부장적사고관일지 모르지만 뭐든 저런식으로 반응하니 조심스럽네요.
    얼마전 사실 패미니즘으로 글썼다 난리난 원글입니다.

  • 49. ㅣㅣ
    '17.6.7 5:37 PM (203.226.xxx.220) - 삭제된댓글

    아빠가 엄마한테 잘하는걸 보면
    딸이 아빠를 싫어할 이유가 없어요
    아빠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를 보고 지내다 보면
    저절로 아빠에 대한 반감이 생기죠
    사춘기 이후 부터는 엄마가 아빠와 딸 관계를 잘
    연결해야 해요
    보수적이고 잔소리하고 고집세고 특히 큰소리 내고
    하는 아빠 싫어하죠
    저는 외동딸 있는데 아빠하고 딸하고 사이좋게 시내라고
    우스개말로 합니다
    남편한테는 내가 먼저 죽으면 당신한테 딸 밖에 더
    있냐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 하고
    딸한테는 니아빠 딸바보 아빠라고 아빠가 너 걱정했다
    어쨌다 말해주고

    요즘은 남편이랑 딸이랑 둘이서 영화도 보러 갔다오고
    둘이서 외식도 가끔하고 그럽니다 며ᆞ
    딸아이 알바하고 오면 남편이 직접 과일도 준비해서 딸아이 주고 그럽니다
    딸은 대학생이구요
    고등학교때 대학생때 아빠와 딸 사이가 서먹서먹
    하면 더 나이 들어서도 힘들죠
    같은 공간에 있는거 만으로도 갑갑해지잖아요

    이경규랑 강석우랑 조재현이랑 ..딸과 나온 방송
    있었잖아요
    제가 그 프로 보고 느낀게 많아요
    사춘기전까지는 아빠와 딸 관계가 나쁜 집 찾아보기
    힘들지않나요?
    근데 사춘기 이후 성인이후 관계가 많이 서먹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643 백일 아가 옷 사이즈 문의 ^^ 3 2017/06/07 1,146
695642 10년된 땀얼룩 지웠어요! 7 획기적 2017/06/07 4,764
695641 쿠텐에서 다이슨V8앱솔루트 3 다이슨 2017/06/07 1,170
695640 이직고민입니다. 2 이직 2017/06/07 471
695639 남자가 엄마한테도 해준적이 없는걸 해준다고 하면 기분 어떠세요?.. 26 ㅇㅇ 2017/06/07 3,969
695638 알베르토 친구들 서울상경기 재밌네요 8 ... 2017/06/07 3,297
695637 재판 중에 그림 그리는 박근혜 20 고딩맘 2017/06/07 5,818
695636 머그컵 안 때 무엇으로 닦아야하나요?(급질) 13 삐삐 2017/06/07 2,341
695635 건조기가 정말 삶의 혁명인가요 34 ㅇㅇ 2017/06/07 7,675
695634 강경화 후보자 남편님 이해가 가요. 저 같은 스타일 6 강장관님 2017/06/07 2,614
695633 이언주 “외교부장관, 남자가 해야”…‘여성비하’ 논란 … 19 어용시민 2017/06/07 2,163
695632 문재인 대통령 어제 현충일 보훈병원에서 7 힐러 2017/06/07 1,246
695631 이혼(또는 졸혼?) 준비하며 돈을 모으고 있는데요... 13 오늘도힘내자.. 2017/06/07 4,863
695630 김이수 헌재소장 청문회 들어볼만하네요 5 김이수헌재소.. 2017/06/07 1,684
695629 문재인 대통령에게 식스팩 있다는 거 아셨나요? 4 ㄷㄷㄷ 2017/06/07 1,841
695628 부산 , 부산근교 관광 원하시는 분 4 윤아 맘 2017/06/07 806
695627 그래도 조금 가벼워지기. 5 날마다 2017/06/07 1,007
695626 청문회 논리 9 . . . 2017/06/07 887
695625 청문회 안했으면 큰일날뻔 14 ㅇㅇㅇ 2017/06/07 7,047
695624 3억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하는게 좋을가요 5 사이다 2017/06/07 2,544
695623 부동산계약서 문의 ?? 2017/06/07 387
695622 강경화후보자 무난하게 통과할듯. 9 .. 2017/06/07 4,822
695621 김완선 좋아했는데 어제는 욕 나오드만요 26 ^^* 2017/06/07 19,856
695620 홍문종 뭔데 건들거리나요 8 ... 2017/06/07 1,165
695619 블로그 개설 2 모두 통과 2017/06/07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