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딸이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는데 다들 그런가요?

ㅇㅇ 조회수 : 3,418
작성일 : 2017-06-07 09:48:38

중1 딸이 우울증 자가진단을 했는데 심각 수준으로 나왔대요

제가 그 나이때는 호르몬 영향으로 정서가 불안하니 당연하거라며

그 결과는 믿을 게 못된다 하고 넘겼어요

하지만

제가 아이 육아 할 때 행복하게 못했어요

저도 우울하고 무기력했던거 같은데 혹시나 아이에게 대물림 된건

 아닌지 걱정되서 글 올립니다

지금은 신앙생활도 하고 심리서적도  많이 읽고

이곳 82에서 좋은 말들도 참고하면서  열심히 살려 하고 있어요

그냥 사춘기 증상일까요?

아님 아이에게 본을 보이려 제가 또 다른 노력을 해야할까요?


IP : 121.133.xxx.1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아 우울증도 있습니다.
    '17.6.7 9:53 AM (110.47.xxx.227) - 삭제된댓글

    유전적 소인이 있는데다 아이의 유소아기에 행복하지 못했다면 우울증의 확률은 엄청 올라갑니다.
    솔직히, 이미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물리적인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힘든다는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 2. 소아 우울증도 있습니다.
    '17.6.7 9:54 AM (110.47.xxx.227)

    유전적 소인이 있는데다 아이의 유소아기에 행복하지 못했다면 우울증의 확률은 엄청 높아집니다.
    솔직히, 이미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민간요법적인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힘들다는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 3. ..
    '17.6.7 9:55 AM (124.111.xxx.201)

    재미없을 시기죠.
    눈 돌리면 하고픈거 사고픈거 많고 휘황찬란한데
    중학생이 돈이 있나, 시간이 있나
    학교 가도 공부 공부.
    집에가도 공부 안하나 엄마가 곁눈으로 살피고
    에라 모르겠다 놀아도 뒷통수 땡기고
    잠은 잠대로 오고 애들은 논다 하지만
    이 지지배들이 나 몰래 공부할거 같고...
    인생무상 삶의회의 소리 염불같이 올라옵니다.

  • 4. ㅁㅁ
    '17.6.7 10:01 AM (121.133.xxx.183)

    외동이고 첫 손주라 양가에서 엄청 이쁨받았고
    지금도 받고있고
    아빠가 딸바보 수준
    저도 전업이라 신경 많이 쓰고 케어하며 키웠어요
    지금은 밥만 줍니다
    ㅠㅠ
    잔소리도 거의 안하고 공부하란 말도 안하고
    대학이 다가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살아보니 학력보다 중요한건 자기 마음 회복력 같아요
    얼마나 행복하게 자기 삶을 이끌 수 있는가
    어릴때 가족끼리 여행 나들이도 많이 가고 동네엄마들과 모여서 체첨도 많이 시켜주고
    그랬지만
    제 정서가 혹시나 흘러갔나 걱정되요

  • 5. ..
    '17.6.7 10:10 AM (220.126.xxx.65)

    유전인거같아요
    아버지가 많이 우울해하는 성격인데 제가 같고
    어머니가 사교성좋은데 동생도 그러네요
    완전히고칠수는없어요 여행같이 많이하세요 좋아질순 있을거에요

  • 6. ..
    '17.6.7 10:10 AM (58.141.xxx.82) - 삭제된댓글

    사춘기가 그렇게 오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반항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무기력하고 다 하기싫고 잠 많이 자고...
    우리 딸도 한 2년 그러더니 중3부터는 좀 나아졌고 고딩인 지금은 너무 발랄하고 수다쟁이 됐어요. 주로 모범생 스타일 아이들이 그런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직접 안봐서 우울증 같이 심각한 여부는 잘 모르겠으니 잘 지켜보시고요..

  • 7. 그건
    '17.6.7 10:12 AM (211.58.xxx.224)

    아니고 학교에선 친구관계 잘 살펴보세요
    아직 단짝친구를 못 만들었거나
    몇명되지도 않는 여자애들속에 못 섞이면 그럴수 있어요
    그나이엔 친구가 전부 다 라고 해도 부족하죠

  • 8. 저도
    '17.6.7 10:20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아들이 그런결과가 나와서 놀랐어요
    쌤한테 물어보니 중학겨 아이들이 그렇게 나오기도 한다네요
    딸들은 적극적이고 발랄해서 그럴일 없겠지했는데 밝은 아이들도 검사하면 여자아이들이 우울감이 더 높게나온데요

  • 9. ....
    '17.6.7 10:37 AM (114.204.xxx.212)

    우울증도 약간 유전 경향이 있긴해요
    또 매일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 그러면 아무래도 아이도 행복하지 않겠죠
    거기에 사춘기니까 더 하고요
    친구에게 털어놓거나 뭔가 좋아하는게 있으면 좀 나을거에요

  • 10. ....
    '17.6.7 10:37 AM (114.204.xxx.212)

    중고등 중에도 치료받고 약 먹는 아이들 있으니 한번 병원 가보세요

  • 11. ㅠㅠ
    '17.6.7 11:55 AM (110.70.xxx.225)

    제가 6살때부터 살기 싫을만큼 우울한 성향인데 제 딸아이는 괜찮더라고요. 제 딸도 중1... 섣불리 병원 데려가면 본인이 문제가 많은가보다 생각할 수 있으니 일단 뭘 원하는지 살펴보고 스트레스 안받게 해주심이 어떨까요? 저는 도움되는 책읽고 커피 마시면서 그럭저럭 살아요. 요즘은 죽는단 생각은 안하거든요.

  • 12.
    '17.6.7 1:08 PM (24.102.xxx.99)

    기질이 확실히 유전이 되요. 운동이랑 명상같은 걸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이 들면 평생 잘 다스릴 수 있을거에요. 꼭 시키세요.

  • 13. 병원
    '17.6.7 6:55 PM (1.229.xxx.197)

    병원 처방 받아서 약 먹으면 좋아질수 있습니다 의외로 약먹는 학생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536 남편이 계속 진급 누락이되요. 8 ㅜㅜ 2017/08/11 4,445
717535 중3 문과갈 아이들 미적1않해도 되나요? 8 중3맘 2017/08/11 1,793
717534 맞벌이 부부 요리팁 공유해요 6 요리팁 2017/08/11 2,397
717533 품위녀 최고 쓰레기는 한대표네요 26 2017/08/11 16,841
717532 한대표 사이코 연기 소름끼치네요 3 품위있는그녀.. 2017/08/11 4,575
717531 김선아 3 khm123.. 2017/08/11 2,489
717530 전직 영유 교수부장 - 영유 고르는 팁! 24 초보주부 2017/08/11 10,714
717529 영화 "화려한 휴가"에 나온 인물도 모두 실존.. 3 문짱 2017/08/11 1,278
717528 부모님 모시고 살 경우 질문이 있어요. 8 ㅇㅇ 2017/08/11 2,641
717527 궁극적으로는 문통의 개혁은 모두에게 득이 될 겁니다. 18 100%만족.. 2017/08/11 1,384
717526 이혼 소송준비중인데 남편이 처들어왔네요 3 . 2017/08/11 4,318
717525 바디워시를 핸드워시로 사용해도 되나요? 6 ㅇㅇ 2017/08/11 6,974
717524 더위사냥 좋아하시는 분들 있나요? 14 호박냥이 2017/08/11 2,269
717523 미국 태생 아이 한국 출생신고 3 출생 2017/08/11 1,270
717522 청와대 댓글직원, 민주당여론몰이 알바. 이런거 주장하는사람들요 29 궁금한게요 2017/08/11 1,136
717521 펜션에 묵으려고 하는데요 메뉴 좀 추천해주세요 4 민박 2017/08/11 950
717520 파파이스 이번 주도 쉰대요 ㅠ 14 고딩맘 2017/08/11 2,101
717519 택시 운전사 보신분들은 참고하시라고.. 5 푸른눈의 목.. 2017/08/11 2,216
717518 70년대 중후반 서울대 간호학과 수준 15 궁금 2017/08/11 4,530
717517 문재인지지율이 꿈쩍않는이유를 알았어요. 31 ㄱㄴㄷ 2017/08/11 5,653
717516 우리아이 왜 그럴까요? 4 걱정돼요 2017/08/11 961
717515 체력이 딸리고, 운동을 싫어하는(?) 6세 남아 어떻게 하나요... 14 ... 2017/08/11 1,379
717514 사귀자고 하고 잠수.. 45 2017/08/11 8,755
717513 아기 키우면서 살림까지 잘하는 비법 있을까요 9 아기엄마 2017/08/11 1,991
717512 운동 안하는분들 건강 괜찮은가요??? 8 질문 2017/08/11 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