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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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아보니 알겠어요
1. 3살 까지
'17.6.7 6:42 AM (42.147.xxx.246)키우세요.
아이를 더 낳을 것도 아니실텐데요.
그리고 일은 줄이시고 꾸준히 하는 것은 안되는 것인가요?2. s흠
'17.6.7 6:42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혹시 아기가 몇개월인가요?
3. ㅇㅇ
'17.6.7 6:43 AM (49.142.xxx.181)이세상에 자식처럼 이쁜게 어딨을까요.. 꽃보다도 이쁘고 세상 무엇보다 귀하죠.
그런데.. 또 다른 분들의 82쿡 글에서만 봐도 혼자 키우다 보면 아이가 힘들게 할때는 너무 힘들고 왜 낳았나 후회할때도 있더라고요.
아이가 순하고 보채지 않는 성격이면 크게 힘들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혼자 키우는건 힘들때가 많아요.
지금 도우미 분이 아이를 많이 봐주시니까 이쁜 모습만 많이 보는거예요.
주중에 아쉬우니 주말에 좀 힘들어도 힘든줄 모르는거고요.
지금 그 모습대로 계속 이쁘게 보고 싶으시면 약간 아쉬운 상태가 좋은거고요.
어쨌든 일을 하고 계시니 경제적 불안 요소도 많이 줄어들잖아요.
그런 편한 마음상태도 아이가 더 예뻐보이는 마음에 일조하는겁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현상태를 쭉 유지하시는게 아이를 쭉 예쁘게 볼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4. 아기
'17.6.7 6:45 AM (112.163.xxx.122)도우미가 봐 주니 더 같이 있고 싶고 그런 거지
막상 아이랑만 24시간 같이 있으면 우울증 와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힘들 거든요...
도우미 도움과 남편이 많이 도와주니 수월해서 그런 거예요
티비 보면 일 다녀와서 낮에 도우미가 다 치워 준 집
반찬 한 두가지 해 놓은 집은 씻고 애 방에 들어가서
우쭈쭈 하며 책도 읽어주고 놀아 주는 게 가능 하지만
일반적인 집 풍경은 일 다녀와서
애 찾아 가지고는 씻기고 간식 먹이고
밀린 집안 일에 밥 차리고 먹고 나면 녹초되서
애도 뭐도 안 보이고 침대만 보여요
눕고 싶고...5. ㅍㅍ
'17.6.7 6:45 A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돌쯤되면 없는 직장도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ㅋㅋ
6. 전
'17.6.7 6:53 AM (183.102.xxx.36) - 삭제된댓글연년생 아들 둘 키웠는데 남편이 하나도 도와주지 않아
너무 힘들어서 애기가 이쁜지도 모르고 키웠어요.
도우미도 있고 남편도 잘 도우니 그런거예요.
지금처럼만 하며 카우는게 복인줄 아세요.7. ...
'17.6.7 7:04 AM (59.12.xxx.220)아이가 커가면서 엄마에게 느끼는 친밀감은 억만금을 주고라도 살수 없습니다.
8. ..
'17.6.7 7:17 AM (124.111.xxx.201)남편과 도우미가 도와주니 여유가 있어 그런 맘이 드는거에요.
독박육아에 독박 살림하면 그런 생각 전혀 안들죠
지금 시스템이 님에게는 좋은겁니다.
즐 육아, 즐 일 하세요.9. 다들
'17.6.7 7:18 AM (218.234.xxx.167)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
도우미가 있고 전적으로 보는 주말엔 남편이 있어서 그래요
남편 출근하고 도우미 없이 적어도 주5일 보는 걸 계속하면 그런 생각 안 드실 듯
거기다 가끔 남편이 주말도 일하고 평일엔 회식해서 늦게 오고 당직도 하고 그러면....
진짜 진짜 힘들고 우울증 와요
님 부럽네요ㅠㅠ10. ...
'17.6.7 7:24 AM (128.91.xxx.49)저도 그래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말이 뭔지 처음으로 알았죠.. (5년 연애하고 결혼한 남편 미안해~)
저도 아이를 위한 일이 뭔가 계속 고민하고, 저의 경우에는 커리어를 이어가자 결심했어요. 친정 엄마께 도움 받으며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힘 내자구요!11. ....
'17.6.7 7:58 AM (1.227.xxx.251)이뻐만 해주면 되니 그런 마음 드는거에요
도우미없이 아이 궂은일 다 하면 이런 글 쓸 시간도 없죠...
대부분 아이 양육 맡아 하며 돈도 벌어야해서 아이키우는 즐거움보다 터널에 들어선것같답니다12. ...
'17.6.7 8:00 A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제 인생에 하나 아님 둘인 아이
제손으로 키워 후회하고 싶지않았어요...
물론 다른 기회나 경제적인건 손해겠지만
인생이 하나를 얻음 하나를 잃는거니까요...
그 아이들이 지금 21살 17살이에요~
바르게 잘자라서 제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이건 누구말도 필요없고 각자 철학과 인생관에
달린거죠~13. . .
'17.6.7 8:20 AM (1.229.xxx.117)저는 애 셋 누구 도움없이 혼자 키웠지만 몸은 젊을 때라 그런지 힘들어도 자고나면 거뜬하고 그렇게 예쁠 수가 없더라고요. 남편직장갈 땐 미안했어요.에쁜 모습 못보고 돈벌러 나가는구나 싶어서요. 조카들도 끌 때 그렇게 예쁘더라구요. 지금도 딸한테 나중에 엄마되면 아이들 돌봐줄 시간 조금이라도 더 가질 수 있는 일 하라고 해요. 제 인생 황금기였어요. 다시 돌아가고싶어요.동네 아이들 다 사랑스럽고 소중하네요
14. .........
'17.6.7 8:22 AM (216.40.xxx.246)도우미가 있으니 그렇죠.
15. 오멋진걸
'17.6.7 8:22 AM (49.164.xxx.133)전 두녀석 제가 다 키웠어요 그리고 작은애 8살부터 일했구요 꼬박 10년 육아 했네요 남편에게 제일 고마운 부분이네요 제 두손으로 육아한게 제 인생 제일 잘한일 같아요
애들 키우며 동영상 사진도 많이 찍고 추억도 많네요 문화센터 짐보리 함께 즐거웠어요~~16. 아기가
'17.6.7 8:35 AM (58.229.xxx.81) - 삭제된댓글순한가보네요.
예민한 아기는 밤에 데리고 자면 한숨도 못잡니다.
몇번을 깨서 우는지...그거 며칠만하면 잠못자서 폐인되고
아기 이쁜거 눈에 안들어와요.ㅎ
일하면서 지금을 그냥 누리세요.17. 점둘
'17.6.7 8:45 AM (218.55.xxx.19)말문 트이기 시작하면
귀여워 미춰~버립니다18. ᆞ루미ᆞ
'17.6.7 8:56 AM (175.223.xxx.206)아기는 정말.. 똥도 이쁘죠
19. .....
'17.6.7 8:57 AM (121.124.xxx.53)낮시간도우미도 아니고 입주도우미가 있으니 그런거지...
내가 24시간 보는데 찡찡거려봐요..내몸 힘들면 안이쁘죠.20. ..
'17.6.7 9:58 AM (218.53.xxx.121)그게 옆에서 많이 도아줘서 그런 거에요
지금처럼 키우시는 게 님에게도 좋을 거에요21. 원글이에요
'17.6.7 10:17 AM (118.217.xxx.54)아침에 일좀하느라 글만 쓰고 들여다 보지를 못했는데
댓글 달아주신거 읽으면서 한참 웃었어요 ^^*
그렇죠... 도우미가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아무래도 이성을 잃었나봐요.
남편도 정말 육아에 적극적이어서
(모자동실 병원 입원실/조리원에서도 칭찬이 자자... 저집 남편은 애를 정말 잘본다며)
제가 덜 힘들어서 애 키우고 싶어하나봐요.
아기도 순한것 맞고 (잘먹고 잘자고 잘싸요)
도우미도 정말 잘해주시는 것 맞고...
신랑도 정말 잘해주고... 제가 호강에 겹네요...
일 열심히 하면서 좋은 도우미 계속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목욕 싹 시켜주시고 예쁜옷 갈아입혀 주시니
우리아기 인물나서 ㅎㅎㅎ 힘내서 일하고 있어요!22. ...
'17.6.7 10:27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도우미 없이 며칠 키워보시면
제발 다시 오셨으면 할거예요23. metal
'17.6.7 11:07 AM (223.62.xxx.73)저도 늦게 나은 아이라 그랬어요 근데 경제적으로 힘들게하고 싶지않아 버티고있어요 나중에 손주는 제가 봐주고싶어요 체력이 문제내요~^^
24. ...
'17.6.7 11:31 AM (116.127.xxx.100)저도 임신 중인데 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데 일하고 있거든요. 저도 24시간 시터 쓰고 바로 복귀할껀데요.. 전 한번도 일 그만두고 전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_-;;;; 사람마다 성향차이인 것 같아요. 24시간 애만 보면 있으면 전 힘들어서 돌아 버릴 것 같은데요 ㅎㅎㅎㅎ
25. ..
'17.6.7 11:37 AM (114.204.xxx.212)혼자 24 시간 키우면 그런맘이 줄어듭니다 ㅎㅎ
너무 힘들어서요26. ..:
'17.6.7 12:4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근데 나이 들어 애낳으면 확실히 애가 더 이뻐보이는 것 같아요
늦둥이 본 마음, 손주를 이뻐하는 할머니 마음 비슷한듯
너무 신기하고 이쁘고 그래요. 눈에 꿀 뚝뚝 떨어지며 넋놓고 바라볼때 많아요
전 40대 초반 유아 두명이에요 ㅎ27. 아....
'17.6.7 12:43 PM (58.226.xxx.118)글만 읽어도 행복하네요.
전 아기 참 좋아하는데 아기가 없네요....
근데 원글님!!
저도 프리랜서인데
저도 큰일 치르고 아파서 수술하고 하느라
3년간 일을 강제적으로 ㅠㅠ 쉰적이 있거든요.
3년뒤 다시 일하려니깐...............
이미 잊혀진 존재...........
일거리가 완전 1/10 로 줄어들고요.......
진짜 이건 아닌거 같아요.
일을 조금 적게 받던지 하시고
절대 쉬지는 마세요.
절대요!!!28. 원글이에요
'17.6.7 1:23 PM (223.33.xxx.7)위에 ...님~
저도 그랬어요 ㅋㅋㅋ
쿨하게 분유 태워먹이고 내 생활 내 일 잃지말아야지
그랬었어요^^;;; 제 직업도 수입은 많은 편이어서
입주 시터 주말 시터 쓰는건 문제가 안되다보니
시터쓰고 난 일할거야!!!막 이랬는데
막상 아기를 낳아보니 너무 이뻐요 ㅠㅠ
그래서 제목이 아기를 낳아보니 알겠어요 에요.
다른 엄마들이 자기 포기하고 일 그만두고 애기만 보는거
안타깝게 생각하고 난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막상 나한테서 나온 저 조그만 것이 어찌나 이쁜지
24시간 계속 보고싶고...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그런 기분인지라....
바로 위에 아...님!
님께도 귀여운 아기천사가 곧 오길 바랄게요!!
그리고 저도 일 끊기는 무서움을 잘 알아서 ㅠㅠ
최대한 일은 끊기지 않고 할건데
아기땜에 잠시 머리가 사랑에 뿅뿅 취한 상태인가봐요.
흑흑 절대 안쉴게요!!
지금은 건강 괜찮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