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기 싫으신분 계세요?;;;

햇쌀드리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7-06-06 22:08:29
익명을 이용해 부끄럽지만 고백합니다.
40대 중반에 스카이 이공계 나온 전업인데..
정말 책에 손이 안가요 ㅠ
스마트폰으로 신문읽고, 넘쳐나는 정보들 스크린하고, 관심있는 글들 검색하고, 유튜브로 강의보고, 팟캐스트 듣고....

근데 책은 일년동안 한권도 안 읽었어요ㅠㅠ
아.. 읽긴읽었는데 뭔 내용인지 잘 생각이 안나니 더 재미없나봐요.
저 같은분 계실까요?
IP : 182.222.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6 10:10 PM (121.141.xxx.230)

    저도 그래요... 책을 1년동안 한권도 안읽어요.ㅠㅠ 애들책은 같이 많이 읽어는 줘요... 하도 책을 안읽으니..독해력이 왕전 빵점되네요... 한글을 읽어도 뭔뜻인지 한참 봐야한다는요... 카톡대화때도 쓱보고 다르게 해석하고..ㅠㅠ 반성하고 한달에 한권은 읽을려고 노력할려구요.. 책을 무려 4권을 빌려왔는데.. 과연 읽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2.
    '17.6.6 10:18 PM (58.122.xxx.85)

    30대후반인데 지난 3년간 역사랑중국어 자격증 따느라 본 두권밖에 안읽었어요 전 팟캐도 안듣고 티비다큐 좋아하는정도네요 전공은 문헌정보인게 함정ㅋ ㅠㅠ 왜싫을까요

  • 3. 스마트폰 탓이 커요
    '17.6.6 10:31 PM (223.62.xxx.205)

    짧게짧게 끊고 다음 링크, 다음 링크로 넘어가고
    금방 딴생각 해도 별 지장 없고 보다가 휙 덮고 나중에 봐야지 하게 되는 스마트폰요,
    이게 사람에게 긴 글을 집중해 읽지 못하게 해요.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할 게 너무 많아서 책까지 보게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을 빼앗아 가는 건 사실 스마트폰의 폐해 중에 아주 작은 부분이에요.
    제일 커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거죠.
    생각의 길이를 토막내는 것
    집중력을 뿌리째 뽑아내는 것
    산만하게 생각을 흩어 버리는 것
    그게 스마트폰이에요.

    저는 책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이젠 벗어나려 노력 중이에요.

  • 4. 혼자
    '17.6.6 10:31 PM (121.148.xxx.155)

    시작이 어려운게 아니세요?^^
    저는 아이들 학교 독서회에 들어서 의무적으로 월 2권은 읽어요. 의무적으로^^
    다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꼭 다 읽고가요.
    게으르긴 한데 책임감은 강해서^^;;
    그런데 늘~~읽지 않고 참석하는 이들도 있긴해요.
    독서회 참석하다보면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쉬지 않고 생기기도 해요
    독서회 참석 추천합니다
    참 책내용은..다음책 읽으면 기억..원글님과 같은 증상있습니다.ㅎㅎ

  • 5. 독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없어요.
    '17.6.6 11:08 PM (59.26.xxx.197)

    책 좋아하는 편이지만 독서 못한다고 부끄러워할 필요없어요.

    예전에야 책으로만 유일하게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지만 지금은 영화 휴대폰 유튜브 팟 캐스트

    제대로 된 지식과 정보를 무궁무진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인데 무엇을 고민하세요?

    그냥 독서는 정보와 지식을 얻는 한 수단 밖에 되지 않아요.

    전 오히려 어떤 정보와 지식을 얻은 이후에 어떻게 생각하고 스스로 느끼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같이 있는 독서회에서도 읽은 책은 수만권 되지만 새누리 꼰대 스타일 꽤 많거든요.

    읽는다는게 다 중요한게 아니라 읽고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 6. ㅇㅇ
    '17.6.6 11:09 PM (211.205.xxx.224)

    작년에 산 책 아직까지도 읽음
    비행기 탈 때마다 꼬빅꼬박 가지고다니는데도, 안읽고 고대로 가지고옴;;;

  • 7. ....
    '17.6.6 11:57 PM (121.124.xxx.53)

    저는 책을 정말 많이 읽고 싶은데..
    이눔의 스맛폰땜에 집중이 안되네요..
    윗님말씀처럼 긴글에 대한 집중력이 없어지고 또 읽다보면 자꾸 딴생각...ㅠㅠ

  • 8. 마중물 효과
    '17.6.7 6:50 AM (39.7.xxx.95) - 삭제된댓글

    만화책이나 잡지 동화책 , 짧은 수필이나 단편같이 접근이 쉬우면서도 재미있고 금방 다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읽기 시작해서 차츰 두껍고 어려운 책으로 이동하시는게 좋아요.

  • 9. 다들 그렇죠 뭐
    '17.6.7 10:06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그러니 도서판매율이 매해 떨어지겠죠. 저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동진의 빨간책방 팟캐스트 듣고부터는 적어도 한달에 2권정도는 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읽으려고 산 책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더 열심히 읽어요~ 기한이 정해지니 사둔 책은 언젠가 읽겠지 방치하고~ ㅋ

  • 10. 걱정맘
    '17.6.7 10:08 AM (204.174.xxx.110)

    괜찮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그렇게 삽니다. 한국이 전세계 독서량 꼴찌잖아요. 우리 원래 이렇게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008 막내며느리입니다. 시댁에서 과일깍는거 너무 싫어요 26 ... 2017/06/26 7,567
702007 친환경재생에너지 정책의 문제점, 그리고 jtbc의 헛소리 길벗1 2017/06/26 1,141
702006 글보니 생각나는 밤까기사건 5 2017/06/26 729
702005 멜론 말고 더덕 까기 9 날잡았네 2017/06/26 1,458
702004 한달내내 약먹는 아이 9 유자씨 2017/06/26 1,101
702003 그런데 그 멜론 처자는 왜 운거에요? 18 멜론은 뭔죄.. 2017/06/26 3,770
702002 메론보니 참 결혼이라는거 피곤하네요 5 ㅇㅇ 2017/06/26 1,781
702001 가슴이 답답해요... 3 ... 2017/06/26 589
702000 그놈의 메론.. 3 멜롱 2017/06/26 1,114
701999 거식증 환자 둘 봤어요 4 최근에 2017/06/26 2,978
701998 근데 아들은 메론깍는거 모르겠죠? 4 00 2017/06/26 810
701997 멜론말고 생단호박까기 10 허허 2017/06/26 1,980
701996 홍준표 KBS·MBC만 남았다…정규재TV로 이념 다지자 1 고딩맘 2017/06/26 754
701995 직장에서 남편은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4 ... 2017/06/26 2,301
701994 화산석과 원목식탁중 고민입니다 4 지니 2017/06/26 1,694
701993 비긴 어게인 3 .. 2017/06/26 952
701992 근데 멜론은 어떻게 깍아야 해요? 36 멜론의정석 2017/06/26 4,909
701991 요즘에 멜론 깎을 줄 아는 젊은 애들이 얼마나 될까요? 12 멜론 2017/06/26 1,672
701990 습해져요 사과 2017/06/26 360
701989 전기밥솥....저희집 사이즈 추천해주세요. 8 살림꾼 2017/06/26 656
701988 경유값 인상 어쩌란 말이죠? 16 2017/06/26 1,547
701987 자식 다 키워놓으신 분들...지나고 나니 뭐가 가장 아쉽던가요?.. 15 ... 2017/06/26 3,361
701986 시어머니 소유의 집에 들어가 살면서 도배도 우리가 월세도,,, 27 ㅡㅡ 2017/06/26 4,346
701985 정말 장마같네요 3 2017/06/26 1,381
701984 한국에서의 운전 5 운전 2017/06/26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