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처받은 내면 아이

어떻게 조회수 : 3,282
작성일 : 2017-06-06 17:31:21
저예요
상처받은 내면아이 어른

어떤 상처인지 알아요
내가 상처받은 내면아이란 것도 모르고 살았는데
내 모든 잘못된 선택과 행동이 그 이유였더라구요

근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ㅠㅠ

병원 상담은 받고 있지만 크게 도움이 되는거 같진 않아요

여긴 이런 심리쪽으로 잘 아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
용기내서 여쭤봅니다
IP : 101.250.xxx.8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처 종류와 부상 경위는?
    '17.6.6 5:36 PM (218.50.xxx.204) - 삭제된댓글

    보통 좀 자세한 일화를 풀어야 좋은 댓글들이 달리도라구요.
    상처도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 2. 저도
    '17.6.6 5:41 PM (110.70.xxx.183)

    비슷한데요
    자꾸 무의식을 알아차리고 끌어 안는수밖에 없더라구요

  • 3. 어떻게
    '17.6.6 5:46 PM (101.250.xxx.82)

    내면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주라는 말은 들었는데
    그걸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끌어안는다는거 마음으로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건가요?
    방법을 알고 싶어서
    브레드쇼 책 읽고 있는데 너무 가슴이 아파서
    앞부분에서 더 읽어나가질 못하고 있어요 ㅠㅠ

  • 4. 아무것도
    '17.6.6 5:52 PM (211.244.xxx.154)

    모르고 그냥 씁니다.

    어떤 상처였든 그건 다 어른 잘못이지 원글님 잘못 아닙니다.

    지금까지 잘 오셨습니다. 잘 될거에요. 앞으로도요.

  • 5. ..
    '17.6.6 6:15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고민 있는데..상처의 가해자에게 사과받아야 해결되지않을까요!!
    그게 안되서 저도 그냥..

  • 6. ...
    '17.6.6 6:26 PM (2.27.xxx.126)

    제가 아는 바로는 어린 시절 가장 아프고 힘들었던 장면을 떠올려 그 당시의 어린 자신과 대면해서 그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주는 거예요. 가슴 깊이 묻어 놓았던 상처가 드러나는 순간인데, 보통 주체할 수 없게 눈물이 쏟아져요. 그렇게 내면의 자아를 몇번 만나 스스로를 달래주다보면 상처가 많이 아물어요. 많이 힘드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심이 어떨까요.

  • 7. 어떻게
    '17.6.6 6:26 PM (101.250.xxx.82)

    저는 사과도 받았어요
    하지만 아직도 너무 화가 납니다

    다 제 잘못 맞아요
    상처받은 내면아이 어른이 아이를 낳아 키워서
    저의 아이도 상처받은 내면아이로 자랐습니다ㅠㅠ

    저또한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서로 아파하며 보듬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도 맘 속 깊은 곳엔 화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이도 힘들어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ㅜ

    아이와 저 둘 다 똑같아요 ㅠㅠ
    저도 엄마를 용서했고 아이도 저를 용서했지만
    여전히 아이와 저는 슬프고 아픕니다

  • 8. 어떻게
    '17.6.6 6:28 PM (101.250.xxx.82)

    아이와 마음 깊은 곳부터 진실로 행복해지고 싶어요 행복한 척 말구요ㅠㅠ

  • 9.
    '17.6.6 6:32 PM (116.127.xxx.191) - 삭제된댓글

    3대가 서로 꼬리를 물고 원을 그리고 있는 뱀의 형국같아요
    원글님이 먼저 본인 엄마의 꼬리를 문 이를 빼세요

  • 10.
    '17.6.6 6:34 PM (116.127.xxx.191)

    3대가 서로 꼬리를 물고 원을 그리고 있는 뱀의 형국같아요
    원글님이 먼저 고리를 푸세요 그러면 원이 해체될것 같습니다

  • 11. ...
    '17.6.6 7:10 PM (1.237.xxx.84)

    상처가 깊을 수록 낫는데 시간이 걸리지요.
    지속적으로 내안의 나를 마주하고 위로하고
    용기를 주세요.
    안다고 해서 다 그렇게 실천하고 이루어 지는건
    아니잖아요.
    다만, 모든 알아차림이 있어 무엇이든 시작할수
    있으니 지금 원글님의 알아차림 자체가 소중하네요.

    힘들다고 피하지 말고 나를 직시하세요.
    그리고 안아주시고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나가다보면 어느새 훌쩍 자란
    자신을 만나실거에요.
    원글님 용기있는 행보 응원해 드립니다.

  • 12. 어떻게
    '17.6.6 7:15 PM (101.250.xxx.82)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조용히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ㅠㅠ

  • 13. ...
    '17.6.6 7:27 PM (1.237.xxx.84)

    원글님, 원글님은 이제 어른 이잖아요.
    상처받은 아이가 힘들어 할때마다 원글님이
    달래주세요.
    그래 그렇게 힘들었구나 괜찮아 내가 지켜줄께
    그래도 잘 견뎠구나 잘 하고 있구나...
    치료나 상담 받고 계시면 좀 더 받아보세요.
    포기하지 마시고요.
    손가락만 하나 찧얻‥ 몇년을 아프기도 한답니다^^

  • 14. 힘내요
    '17.6.6 7:55 P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저도 이십대 때 그 제목의 책 사서 책에서 가르쳐준대로 해보기도 하면서 상처받은 내면아이 스스로 달래가며 살아오고 있네요.
    결혼생활 하면서 또 급작스레 내면아이의 아물지 않은 상처가 불쑥불쑥 저를 힘들게 하기에 상처를 직시하고 인정하고 괜찮다고 되뇌이며 펑펑 눈물 쏟으니 좀 후련해지고... 암튼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는 이상은 그렇게 평생 조금씩 조금씩 스스로 상처 치유 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 같아요.

  • 15. ..
    '17.6.6 8:31 PM (39.7.xxx.145)

    상대를 보고 화가난다면 아직 해결된게 아닙니다.
    내면 아이를 바라볼때 올라오는 감정들을 없애버리려하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고 힘이들어요.
    저도 그랬는데 그 감정들을 없애려 하지말고 품에 안고 토닥여주시고 행복으로 바뀌기를 기도하며 보내줘보세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를들면 분노라는 감정이면 분노를 형상화시켜 떠올리고 나의 끌어당김으로 이 아이가 떠나가지 못하고 나에게 붙어있는 것이므로 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떠나보내는 거예요.
    그렇게 계속 분노,슬픔등등 안 좋은 감정들이 올라올때마다 잘 보내주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실거예요.

  • 16. 도움받아요
    '17.6.6 8:51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상처받은 내면아이...

  • 17. 언젠가여행
    '17.6.6 10:59 PM (113.131.xxx.78)

    토닥토닥 내면아이

  • 18. 민들레홀씨
    '17.6.7 1:51 AM (63.86.xxx.30)

    상처받아 마음 쓰리던 그 순간들을 기억해서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잇는 아이와 마주 하세요.

    그 아이에게 공감해주고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끊임없이 얘기해주고 안아주는 과정이 있어야 할듯해요.
    많은 과정들후에 머리속으로 그 상처와 아픔들로 쪼그리고 앉아잇던 그 아이가 일어나서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모습을 그려보세요. 모든 아픔들을 뒤로하고 이젠 그 세계로부터 자유로워진 영혼으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는 본인의 모습을 계속 되뇌이며 자유로워지시기를 바랍니다.

    그후로부터는 본인의 의지로 그 과거생각이 떠오를땐 계속 잘라줘야합니다.
    과거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영혼과 강한 나의 의지로 그 세계와의 단절을 선포해야합니다.
    과거는 덮고 현실/미래지향적인 마음으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 19. say7856
    '17.6.7 11:53 AM (121.190.xxx.58)

    배우고 갑니다.

  • 20.
    '18.11.4 2:09 AM (221.154.xxx.47)

    좋은 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667 약간 여성스럽다고 봐야 할까요? 6 hey 2017/09/05 1,835
725666 사후피임약 복용하면 유방암 확률이 높나요? 5 고민녀 2017/09/05 3,629
725665 All-clad 700508올클래드냄비 잘아시는분 도와주세요 3 알려주세요 2017/09/05 593
725664 여의도에서 분당까지.. 만약 지하철로만 움직이면 시간 얼마나 걸.. 3 거리 2017/09/05 685
725663 퇴직연금 얼마까지 하는게 유리할까요? 4 .. 2017/09/05 1,868
725662 제 이런생각이 너무 이기적인가요? 4 ... 2017/09/05 1,258
725661 고독을 이기는 방법 - 마광수 30 ........ 2017/09/05 9,421
725660 이런 속내가 있었군요. ㅎㅎㅎ 4 2017/09/05 1,955
725659 보라카이 분위기 어떤가요? 6 휴가 2017/09/05 1,720
725658 자한당이 발광 하는건 2 문통님이 2017/09/05 612
725657 신생아도 손타나요? 22 2017/09/05 3,959
725656 치아 미백 방법 있나요? 18 . . . 2017/09/05 5,078
725655 미국 하와이 사시는분들께 질문이요...오아후 코스트코에 go o.. 1 왕지선 2017/09/05 1,091
725654 반려견 사료 3 가랑잎 2017/09/05 833
725653 오후에 사적인 일로 자리비울 일이 있다면 어떡할까요? 3 ㅇㅇㅇ 2017/09/05 605
725652 보노스프 어떤가요? 11 딸기공쥬 2017/09/05 2,886
725651 공범자들에 맞선 본격 파업 블록버스터 영화 파업자들 나왔다 5 고딩맘 2017/09/05 581
725650 잘 헤어지는 법 알려주세요 11 하우 2017/09/05 2,155
725649 제주여행 9월말과 11월초 중 언제가 나을까요? 6 고민 2017/09/05 1,374
725648 나도 못생겼지만 3 ........ 2017/09/05 1,994
725647 수시원서 사진 1 초짜맘 2017/09/05 932
725646 초음파 식기세척기 써보신 분 계세요? .. 2017/09/05 623
725645 배우들이 녹음한 오디오 성경 강추드려요~~ !! 7 영혼의위로 2017/09/05 1,240
725644 피자때문에 서글퍼지네요... 31 피자피자 2017/09/05 8,501
725643 무화과가격 6 무안 2017/09/05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