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이 도시오 "명성황후 시해범들, 자금줄 조사할 것"

을미사변122주기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7-06-05 19:09:2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1589&PAGE_CD=E...

가이씨는 중학교 교사를 은퇴한 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시해범 48명 중 21명이 구마모토 출신임을 처음 알게 됐다. 이때부터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구마모토 지역 관련자의 행적을 쫓는 일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04년에는 지역 시민 100여 명을 모아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명성황후 시해자의 행적을 찾는 일이었다. 일본에는 한국과 같은 '족보'가 없다. 백여 년 전 가해자의 행적을 찾는 일은 순전히 발품을 팔아야 하는 고행길이었다. 한 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약 700여 통의 전화를 한 적도 있었다. 

고생 끝에 아소 국립공원 입구에 서 있는 마츠무라 다츠키(松村辰喜,1868∼1937)의 행적과 기념비를 찾아냈다. 기념비에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가담한 일을 '치적'으로 새겨 놓았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공모하고 사건 당일 직접 왕궁을 쳐들어간 구니토모 시게아키(1861-1909)의 외손자(가와노 다쓰미,河野龍巳)를 찾아낸 것도 그다. 그는 가와노씨를 설득해 경기도 남양주 홍릉을 찾아 명성황후 묘소에 무릎을 꿇게 했다. 함께 사죄의 절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홍릉을 찾아 참회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가 집중하고 있는 일은 지역 내 선대들이 한국에서 한 악행을 알리는 일이다. 도쿄는 물론 그를 찾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시해 사건을 알리고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해 "명성황후 시해범들은 전원 무죄판결을 받았는데 감옥에 있는 내내 매일 진수성찬으로 식사를 했다"며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조사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을 결성한 지 13년째다. 단체 회원은 늘어났나?
"현재 90명 정도다. 늘지는 않고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분들로 인해 약간 줄었다. 다행히 주요 임원들의 나이는 젊다. 그래도 70대다(웃음)."

- 단체 활동 이후 많은 성과를 남겼다. 이후 계획은?
"회원들과 명성황후 사건에 대한 역사 공부를 보다 깊숙이 하려고 한다. 일본 정부가 왜 명성황후를 시해했는지, 당시 대내외적 환경은 어떠했는지 등을 집중 공부하고 조사할 계획이다. 재판관들은 왜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엉터리로 판결했는지도 조사대상이다. 

당시 재판관들은 명성황후 시해범들이 스스로 '민비(명성황후)를 시해했다'고 자백했는데도 재판관이 나서 '무슨 소리냐, 네 혐의는 민비(명성황후)의 담배를 훔치러 간 것이니 쓸데없는 대답을 하면 안 된다'며 입을 막았다. 그래서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시해범들은 감옥에서도 매일 진수성찬으로 식사를 했다.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도 조사할 생각이다."


IP : 222.233.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인적으로 명성황후를
    '17.6.5 8:55 PM (115.143.xxx.200)

    별로 좋게 평가하지는 않지만 일본이 전범 국가 임에도 저렇게 존경받을 바른 인물들이 많아 일본이 그나마
    강대국으로써의 면모를 지키고 있는거 같네요
    명성황후가 우리 후손들에게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어도 한사람의 인간으로써 여자로써 그리 처참히 일본
    자객들 손에 죽어 간 역사를 제대로 돌아볼 의미가 있지요 이런 분들이 있기에..

  • 2.
    '17.6.6 12:16 AM (116.127.xxx.191)

    의로운 분들이 많네요ㅡ명성황후는 나쁜 인간이지만 남의나라 왕후를 그런식으로 하는 건 진짜 아닌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392 지인포함하여 셋이 밥 먹었는데 5 ㅁㅁ 2017/09/04 2,995
725391 이니슾 추천해주세요~ 3 생일이에요~.. 2017/09/04 852
725390 고구마순이 많아요~ 어떻게 저장하나요? 8 ㅁㅁ 2017/09/04 1,726
725389 모기물려 퉁퉁부은 다리 병원 가야하나요 16 일곱살 2017/09/04 2,473
725388 오랜만에 들으니 넘 좋네요... 5 에스프레소 2017/09/04 1,164
725387 아산병원 주차장이 많이 혼잡한가요? 5 dd 2017/09/04 1,563
725386 M tv 뉴스봤는데.. 1 좀전에 2017/09/04 657
725385 남편 친한 친구 부부모임의 친구와이프 45 생각 2017/09/04 26,589
725384 전세 시세가 오억이면 3 .. 2017/09/04 1,753
725383 초산모.39주인데 아기3.7키로래요ㅠㅠ 14 지봉 2017/09/04 5,715
725382 애들이 사고치면 부모라도 사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12 ... 2017/09/04 2,769
725381 오일 파스타 촉촉하게 하는 비법 있을까요? 6 파스타 2017/09/04 2,003
725380 아침마당 오유경 아나운서 매력 있네요 8 ㅋㅋㅋ 2017/09/04 2,920
725379 F R David - Girl (You Are My Song) .. 7 뮤직 2017/09/04 737
725378 블레이드 러너를 봤는데 뻔한 헐리우드 영화가 아니네요 15 1982년작.. 2017/09/04 2,452
725377 뉴스룸 서경덕 팩트폭행 10 ... 2017/09/04 6,087
725376 퍼머와 염색을 함께 하는게 나은가요? 따로 하는게 나은가요? 4 뭘까 2017/09/04 1,359
725375 사립유치원 휴원 한다네요 ㅜ 8 학부모 2017/09/04 3,868
725374 나라꼴이 말이 아니네요. . . 38 아. . 2017/09/04 7,089
725373 청약통장 관련 문의입니다 진호맘 2017/09/04 474
725372 경박한건지는 모르지만.. 3 연애연애연애.. 2017/09/04 1,013
725371 30대이상 복합성-지성피부인 분들요!! 4 궁금 2017/09/04 1,242
725370 JTBC 단독 ㅡ 댓글 활동비 영수증 확보 8 고딩맘 2017/09/04 2,055
725369 뮤지컬보고 난 후유증 언제까지 가나요? 12 레베카 2017/09/04 3,886
725368 아직까지 인강 듣는 아이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재수생맘 2017/09/04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