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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집에 같이 잘 있으려면

ㅇㅇ 조회수 : 5,176
작성일 : 2017-06-05 15:37:44
퇴직은 아니지만 출퇴근이 자유로와요
어느정도 기반 잡아서 신경 덜 쓰고 싶다고 하네요
노후도 되어있고 제가 벌지 않아도 되는거 감사해요
근데
요즘 잘 안나고 출근은 늦게 퇴근은 일찍 합니다
오늘은
좀전에 들어 왔어요
사이가 좋고 코드가 잘맞으면 뭐가 고민이겠어요
남편과 말 몇마디 섞으면 상처받고 대화도 안되고
요즘은 거의 대화른 안해요
갱년기인지 짜증이 많아젔어요
지난주엔 아침 상 치우고 바로 도서관에 갔어요
같이있기 싫어서요
집안일 집중도 안되고 혼자 집에 있다 남편과 있으려니
어색하고 눈치보여요
이렇게 오후부터 같이 있으려니
눈치 보이네요
IP : 110.70.xxx.2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5 3:41 PM (59.29.xxx.42)

    남편이 빨리 퇴직계획 세우고 노후대책하듯이
    님도 어서 또다른 의미의 노후대책을 세우셔야겠어요...

  • 2. ㅇㅇ
    '17.6.5 3:41 PM (110.70.xxx.216)

    날선 댓글도 하시겠죠
    제가 문제라고

    내 마음상태가 문제라는거 아는데요
    어찌 달리 맘을 먹을까요?

  • 3. ㅇㅇ
    '17.6.5 3:42 PM (110.70.xxx.216)

    노후대책?
    집중 할수 있는게 좋겠죠?
    일이라도 하고 싶어요
    누가 써주기만 허면요

  • 4. 각 방
    '17.6.5 3:4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방이 여유가 있으면 님방을 하나 꾸미세요.
    전 안방과 거실을 남편에게 내어주고
    내방에서 82도 하고 음악듣고 영화보고 책보고
    모든걸 해요.
    티비소리 극도로 싫어하는데 큰소리로 야구를 보던 말던
    인상쓸 일이 없어요.
    사이는 나쁘지 않지만 남편이 집에들면 분위기가 질펀해져서
    짜증났는데 내공간이 있으니 청소와 부엌일 마치면 만사가 태평하네요.

  • 5. ....
    '17.6.5 3:51 PM (59.29.xxx.42)

    누가 써줄데는 없어요.
    조무사 학원 간 분도 저렇게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 누구나 그래요.

    남편에게 상처받지 않을려면 뭐하나 뾰족한게 있어야되는데
    제주위에는 그게 애들 성적, 본인 몸매나 외모, 맞벌이 수입,뛰어난 요리솜씨...아니면 첨부터 그냥 강한 성격...
    이정도가 보통인듯요.
    한가지라도 남편이 그래 인정하는게 있으면 그걸 발판으로 기안죽게 살더군요.

    님이 성격이 안맞아도 남편을 참아내는 수입이라는 장점처럼요.

  • 6. 차차 익숙해져요
    '17.6.5 3:52 PM (36.39.xxx.218)

    그러는 동안에 바깥일을 만드세요. 공부를 하시든지 일을 하시든지 찾아 보시고요.

  • 7. ㅇㅇ
    '17.6.5 4:03 PM (49.142.xxx.181)

    원글님 나가세요.. 요즘 날씨도 좋은 편이고..
    운동도 하고 친구들 만나기도 하시고 바깥활동 하세요..
    그동안 남편이 바깥일 하느라 집에 잘 못있었으니 이번엔 원글님이 나가서 바깥 활동하세요..

  • 8. ...
    '17.6.5 4:08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관계개선이 최선이겠지만 잘 모르는 제가 드릴 조언은 아니겠고요, 원글님 기준으로 방법을 생각해보면
    취미생활이든 봉사든 뭔가 몰입거리를 찾아보세요.
    그러면 남편의 존재를 의식하거나 불편함을 느낄 시간도 팍 줄어듭니다.
    사실 사이 나쁘지 않은 저도 주말에,어떨 땐 연휴 3ㅡ4일 내내 같이 있는 것 싫어요. 갑갑하고 뭔가 쉬어도 휴식이 아닌 기분.
    최근엔 짧게 1박2일이나 당일치로 혼자 여행 다녀요. 같이 다니면 일행 신경쓰며 단체관광하는 기분이지만 혼자 다니니 백프로 힐링,충전여행이거든요. 딱히 유명한 곳 아니고 유서깊은 지역 하나 정해서 구석구석 도보여행 합니다. 주제를 정해 다니면 더 좋아(제 경우는 박물관, 근대유적, 고건축, 현대건축, 문학작품의 배경이나 작가의 유적 등)
    파트타임 일도 하지만 쉬는 날엔 한달에 한 번은 여행, 나머지 시간엔 다음 여행 계획 짜면서 미리 공부하거나 배낭에 책,점심 챙겨 자전거타고 나가서 나무그늘에서 책읽어요.

  • 9. 프린
    '17.6.5 4:08 PM (210.97.xxx.61)

    살 날이 많은데 그래도 좋게 지내셔야지 않을까요
    밖으로 나가시고 친구랑 어울려야 봐야 그것도 남는거는 없어요
    긴 시간 남았는데 두분이 행복해야죠
    남편 성향은 대충 아실테고 남편 좋아하시는거 한번 ㅇㅇ님 좋아하시는거 한번 이렇게 같이해보세요
    저희가 그렇게 지내거든요
    남편하고 가끔 말할때 보면 저는 저 하고싶은 얘기하고 있고 남편은 남편 하고싶은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그만큼 성향이 다른 거겠죠
    신혼엔 이런 경우 싸웠어요
    내가 말하는데 왜 안들어주냐,내얘기가 먼저 아니냐 서로 이러면서요
    요즘도 똑같이 각자 동문서답하며 말할때 있는데 그럴때 둘다 픽 웃어요 우리 또 각자 얘기하고 있지 하구요
    이런 경우가 보통 남편 퇴근하고 인데 둘다 서로 떨어져 있던 동안 하고 싶었던말 쌓아놓은걸 하는거죠
    성향 달라도 맞추며 살수 있어요
    아. 그리고 바람둥이 아닌 남자한테 바람이 불 시기가 있는데 그때가 애기 처음 나서고 둘째가 퇴직무렵이더라 하더라구요
    둘다 관심을 덜 가져줄때이지 싶거든요
    먼저 양보좀 해주시고 당신도 해줘 하면 보통 잘 따라줘요

  • 10. ...
    '17.6.5 4:11 PM (116.39.xxx.29)

    관계개선이 최선이겠지만 잘 모르는 제가 드릴 조언은 아니겠고요, 원글님 기준으로 방법을 생각해보면
    취미생활이든 봉사든 뭔가 몰입거리를 찾아보세요.
    그러면 남편의 존재를 의식하거나 불편함을 느낄 시간도 팍 줄어듭니다. 일단 활동이 많으니 얼른 피곤해지죠, 그럼 즐어와서 밥 차려먹고 자기도 빠듯해요. 내 마음이 충전되니 상대방에게도 좀 더 너그러워지게 되고요.
    사실 사이 나쁘지 않은 저도 주말에,어떨 땐 연휴 3ㅡ4일 내내 같이 있는 것 싫어요. 갑갑하고 뭔가 쉬어도 휴식이 아닌 기분.
    최근엔 짧게 1박2일이나 당일치로 혼자 여행 다녀요. 같이 다니면 일행 신경쓰며 단체관광하는 기분이지만 혼자 다니니 백프로 힐링,충전여행이거든요. 딱히 유명한 곳 아니고 유서깊은 지역 하나 정해서 구석구석 도보여행 합니다. 주제를 정해 다니면 더 좋아요(제 경우는 박물관, 근대유적, 고건축, 현대건축, 문학작품의 배경이나 작가의 유적 등)
    파트타임 일도 하지만 쉬는 날엔 한달에 한 번은 여행, 나머지 시간엔 다음 여행 계획 짜면서 미리 공부하거나 배낭에 책,점심 챙겨 자전거타고 나가서 나무그늘에서 책읽어요.

  • 11. ....
    '17.6.5 4:18 PM (125.186.xxx.152)

    남편이 안 나가는 타입이면
    아내가 고정적으로 밖에 나가는 일을 만들어야해요.
    돈인든 운동이든 취미든 종교든 공부든....
    반나절이라도 그 시간에는 나간다라고 당연하게 여기도록요.
    안그럼 나갈때마다 얘기하고 눈치보게되요.
    그리고 점심 한끼는 각자 알아서 해결하는 방법도 찾아야해요.
    삼시세끼 해댈려면 넘 힘들어요.

  • 12. ㅇㅇ
    '17.6.5 4:25 PM (110.70.xxx.216)

    나갈거리 만드는것도 고민이네요
    고정적인게 필요하네요
    나가는거 싫어하는데 요즘은 약속이 넘 반갑더라구요
    고정적인거 뭐 할까요?
    운동도 한시간
    취미도 한시간 이면 되지 않나요2

  • 13. ㅇㅇ
    '17.6.5 4:25 PM (110.70.xxx.216)

    영화 다운 받아 보고 있네요 ㅠㅠ

  • 14. ..
    '17.6.5 4:31 PM (114.204.xxx.212)

    나간김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들어가요
    남편도 운동 가게 하고요

  • 15. 아이고
    '17.6.5 4:32 PM (115.21.xxx.224)

    우리남편이 52세에 퇴직히고 19년차 시간이 남아서 둘이잇는시간이 많아서
    내속이 부글거려요 우리남편은 착해서 아무신경 안써도 삼시세끼니가
    미치게 만들어요 입맛이 까다로우니 스트레스 말도 못해요

  • 16. ....
    '17.6.5 4:36 PM (125.186.xxx.152)

    퇴직하면 필히 부부 방이 따로 있어야해요.
    아버지 방에 컴터와 티비를 같이 둬서
    아버지는 컴터로 바둑하면서 티비보고
    엄마는 거실 티비 보면서 나물 다듬고..그러시는데
    그런 공간이라도 있어야해요.

  • 17.
    '17.6.5 5:46 PM (121.128.xxx.51)

    한 집에 있어도 각자 자기 일 하면 돼요
    Tv도 두대 놓고 거실과 안방에서 각자 취향대로 보고 각자 컴퓨터 하면 돼고요

  • 18. 저는
    '17.6.5 6:00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약속있을때는 일주일에 1~2번 나가고
    집에있는날은 남편이랑 먹는얘기해요 뭐먹을까? 같이 점심 외식하기도하고
    장봐서 집에서 만들어먹기도 하구요
    장보기와 먹기는 같이 하구요
    점심먹은후는 서로터치안하고 각자공간에서 자기일하구요
    오전시간에는 청소하고 운동하거나하고 점심같이 먹고
    시간이 금방금방 가더라구요
    장보는것을 같이하니 좋아요

  • 19. 저위에 점세개님
    '17.6.5 9:13 PM (116.36.xxx.231)

    아 존경스럽네요.
    저도 댓글님처럼 지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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