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상대로 보면 누가 낫나요?
그런데 목숨이랑 바꿀 정도의 사랑만 보려했던 의지와 달리 그런 사람은 안나타나네요.
이제서야 다른 사람들 기준으로는 벌써 결혼했을 상대들도 만났었을까 싶은 게 답답하네요.
근간 제가 만난 남자들 중...다른 분들 보기엔 결혼 상대로서 괜찮은 남자 있을까요?
어쩜 제가 보기엔 치명적 단점이 있어 보인다죠?
1.동갑 치과의사. 경기도 외곽 개원 6년차.
키가 170 넘는 나보다 한 5cm는 작아보임. 그런데나랑 같은 키라고 우김 ㅎ
전형적 범생이미지 외모...난 가톨릭 그는 기독교
외적인 키보다 마음의 키가 중요하다 싶어 만나봤죠.
경기도 외곽 아파트 혼자 거주. 어머니,출가 여동생은 지방 거주.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듯...대화 공감대 형성이 잘 안되서 내가 맞춰주는 편이었고 우울증 있어서 2년전쯤 치료 받았다네요 음
왜 아직 미혼이냐고 저같은 사람 만나려면 더 좋은 장소로 가야했다는 둥
굉장히 제게 호감 표현은 하는데 저로선 공감 안되는 이해불가 대응
제가 운동 한다니까 같이 다니고 싶다는데 차로 왕복 세시간 거리 살거든요.
클래식이랑 뮤지컬 취향이라니까 자신도 좋아한다면서도 정작 대화하려니 눈만 꿈뻑.
제가 무슨 얘길하면 박수까지 치면서 격한 공감 반응...그 박수 소리에 카페 사람들 놀라서 돌아보는데 그 부끄러움은 오롯이 내몫
안보게 된 이유...두번째 보자고 먼저 원하는 날 시간 정해줘서 기다리는데 저녁 약속시간 다 되서는 차 막혀서 약속시간까지 못오겠다고 죄송하지만 담에 보자고 문자 보내옴.
내가 그날 바빠서 종일 밥 못먹었다고까지 말했는데 그거에 대한 언급 자체도 없이 자기 사정만 말한 내용에 급실망.
적어도 통화로 사정 말하고 늦을테니 차라리 담에 볼까요 물었다면...저는 기다렸을거예요.
어짜피 혼자 가서 저녁 챙겨 먹어야 하는 두사람이니 같이 기다렸다 먹으면 되는 걸...혼자 결정하고 저를 바람 맞힌거죠.
그 문자 이후로 한달만에 잘 지내냐고 불쑥 문자 옴.
미안했다고 다음날이라도 연락했으면 몰라도 이게 뭔가 싶어 답신 안함.
최소한 상대 식사 챙기는 기본도 못하는 사람은 남녀불문 만나면 안된다 생각됨.
2.4살 연하 건축전공 박사. 키 184 클라이밍으로 단련된 근육질에 남궁민 얼굴 ㅎ
3형제 중 막내. 연로한 부모님 지방 거주 중이신데 나머지 두형제는 외국거주 및 부모님 봉양을 전혀 안하고 등진 상황.
동향이고 감성적 공감대 크나 연상녀에게 의지하려는 느낌?
실제로 어린 여자들이 많이 대쉬하나 본데 별로 관심 없다함
내 조언을 굉장히 귀여겨 듣고 심지어 좋다고 더해 달라 함...선배 대하는 느낌...실은 박사 따고 사회생활 3년차 들어가는 사회초년생
서울에 직장 때문에 3년전 와서 친분 없고 외로움 타는 스타일
밥값 택시비 내가 먼저 내려는데 만류하는 기미 없음
아, 커피값은 냈죠 ㅎ 한잔 만원 정도 하는 데 갔어요.
보통 남자들 맘에 드는 여자는 계산 못하게 하기에 맘에 안드는구나 생각함...근데 호감 있고 만나고 싶대서 더 놀람
반면 자기에겐 안아끼는 느낌
혼자 사는데 에어컨 켜두고 나감...돌아와서 시원한 느낌 좋아서란다.
연봉 1억 넘는 첫 직장에서 1년 못견디고 힘들어서 6천 연봉 회사로 옮겼으나 힘들긴 마찬가지라니 쯧쯧
얘기는 서로 관심분야나 감성 비슷해서 시간 가는지 모를 정도
더 친해지면 어디 어디 가자고 먼저 신나서 얘기하며 다음을 기약하는 식으로 하더군요.
밤12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얘기 더 나누고 싶다고 하는데도 차마 길게 볼 스타일은 아닌 거 같아 연락처 달라는 거 거절했어요.
카톡 있으니 서로 그걸로 연락하면 되잖냐고...
괜찮다는데도 집에 데려다 준대서 집근처서 헤어지는데 연락처 주면 안되냐고 하는데...순간 맘이 흔들린 건 사실이지만 후배처럼 동생처럼 돌보는 엄마이자 누나 역할만 하게 될 거 같아서 재차 거절했네요.
3.한살 연상 사업가? 영화 투자유치 하는 일이라는데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선가 실체 없이 미래가 불안.
2남1녀 중 장남, 혼자만 미혼.
키 178 외모 준수한 편이나 사진 먼저 봤을 때 가발 쓰는 거 아니라고 거짓말 함.
다른 사람들은 눈치 못챌 정도이나 중요한 건 만나고 나서도 가발인 거 먼저 안밝힘.
심지어 편히 밝히고 나에게 가발 아니라고 한 점만 사과하고 넘어가자고 했더니 자긴 사과할 맘 없다고 함
반면 나랑 얘기하면 즐겁다며 챙겨 주려는 스타일
그 외 싫은 점...차안에 담배냄새가 찌들어서 호흡이 곤란하고 비위 상해서 내려버릴 정도.
서울로 유학 온 누나의 딸 둘이 수시로 비번 누르고 침입(?)한다함
결혼하지 말고 이 조카 둘을 딸 삼아 투자하라고 떠넘기는 염치없는 누나 부부
누나,엄마,조카들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속에 화를 쌓아뒀다가 불시에 터트림
식당 종업원 쥐잡듯 화내고...혼자 목적지 없이 드라이브 하고 다님
우선 세명만 추려봤는데...지금 봐도 답답하네요.
나이 많으면 선보고 몇달만에 그냥 결혼한다는 사람들도 봤는데 전 그게 안되네요.
제가 잘 챙기고 얘기도 다정하게 편히 해주는 스타일이라 만나면 남녀불문 좋아해 주세요.
문제는 상대는 편하고 좋겠지만 저도 그에 준하는 챙김 받고 감정적으로 만족도 높은 사람 만나고 싶거든요.
그거 포기하고 제가 만나주면 무슨 봉사활동 나간 기분 든달까요?
더구나 결혼까지 생각하고 보려니 더 그런 거 같아요.
의지되고 남자로서 나서서 뭔가 해결해 주는 든든한 스타일 기대하는데...
요즘은 슈퍼우먼 스타일 여자들이 많은건지 제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건지...
아직 짝을 못만난 거라고 생각하고 싶은데요.
위의 세사람도 제가 까탈부린 걸까요?
연이 끝났다 생각했는데...여기 세세히 쓸 순 없지만 세명 다 제가 연락만 하면 다시 만날 정도의 사람이라 거론해 봤어요.
새로운 사람을 기대하는데 아직 잘 보이질 않아서요.
제눈에만 까탈부려서 문제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면 만나서 개선하고 조율 시도라도 해볼까 싶지만...
다른 분들 보시기에도 결혼대상으로 생각하고 다시 만나긴 그닥이죠?
1. 이유가뭘까
'17.6.5 11:41 AM (121.181.xxx.31)어휴.. 누가 낫고 안낫고 할것도 없구만.. 어떻게 하나같이 그모양이에요?;;;;
2. 셋다
'17.6.5 11:42 A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별론데 꼭 만나야겠어요?
결혼은 마침표가 아니고 인생2막 시작이더라구요.
진짜 신중해야돼요.
내 인생 개판날수가 있어요.3. 그러게요
'17.6.5 11:43 AM (218.234.xxx.167)어떻게 하나같이...
지구상에 딱 저 셋뿐이고 결혼 안하면 누가 죽인다고 할 때
2번이요4. ...
'17.6.5 11:46 AM (125.142.xxx.233)완벽한사람은 없어요 뭐가 괜찮으면 뭐가 미달이고..진짜 결혼생각 있으면 완벽한 남자 찾지 마시고 님이 젤 중요하다생각한 부분을. 보셔야해요 인간이 어디 완벽한가요 살아봐도 다 거기서거기예요 인성,능력,외모..성격..꼭찍어서 봐야 성사되지 싶네요 ㅜㅜ
5. haha
'17.6.5 11:47 AM (122.45.xxx.129)ㅎ 그러게요 제가 까탈 부린 거 아니죠?
어쩜 저런 경우만 만나질까요 ㅠㅠ6. 일단
'17.6.5 11:52 AM (59.9.xxx.69) - 삭제된댓글3번은 절대 아닌 듯
7. 근데
'17.6.5 11:53 AM (175.209.xxx.57)윈글님의 스펙은 어떤가요?
8. ..
'17.6.5 11:5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셋 다 별로인데, 그렇다고 그보다 더 나은 남자는 로맨스 소설에만 있어요.
그 중에 젤 끌리는 사람과 오래 만나봐요.
동네 아줌마들 보면(못 사는 동네 아님) 별 그지같은 놈도 다 결혼해서 애를 둘씩 낳았더라는.
누구와 결혼해도 독박육아는 피하기 힘들 듯요.9. 셋다별로예요
'17.6.5 12:16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근데 괜찮은 사람 있을거니까 저사람들 말고 다른 사람 만나세요.
저 중에 결혼해주면 다른 여자들한테 봉사하는 거니까 그것도 보람있겠지만 본인이 더 소중하니까 안하시는게 낫습니다.10. ...
'17.6.5 12:17 PM (223.62.xxx.140)원글님과 남자분들 몇살이신가요?
11. ...
'17.6.5 12:18 PM (180.92.xxx.147)우울증도 위험하고 종업원 쥐잡듯이 잡는 사람도 별로네요.
그나마 여자분보고 돈내라는 남자가 그나마 낫네요, 굳이 고르라면.12. 일단
'17.6.5 12:24 PM (118.220.xxx.113)저 남자들이 원글님을 그닥 좋아해보이질 않네요 적극적 만나려거나 반하지않은듯 보이네요
13. 세 사람
'17.6.5 12:26 PM (183.102.xxx.36)중에 결혼할만한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14. ...
'17.6.5 12:35 PM (180.92.xxx.147)원글님보고 돈내라는거 보니 원글님이 돈 잘버는 직업이신가봐요.
15. 음..
'17.6.5 12:51 PM (202.140.xxx.32)세사람 모두 별로네요...
16. .... .
'17.6.5 12:53 PM (222.106.xxx.20)셋다 아니네요ㅜㅜ
아 다들 어쩜 .17. ㅇㅇ
'17.6.5 1:09 PM (1.232.xxx.25)3번은 때려죽인다고 해도 안되고
2번은 님이 쿨하게 서로 사생활 경제생활 간섭안하고
남자 자유롭게 해줄수 있으면 가능하고
1번은 님과 결혼할 맘이 없어요
그남자는 평생 조건 따져 손해 안보는 결혼 하려고 하다
결혼 못할 타입18. 다 별루...
'17.6.5 1:15 PM (106.181.xxx.143)정말 다 별루네요... -_-;;
19. 근데
'17.6.5 1:41 PM (223.33.xxx.52)이런 말씀드리기 죄송스럽지만 셋다 원글님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은데요. 그냥 썸타다 만20. 꽝
'17.6.5 1:43 PM (118.218.xxx.115)1번은 넣으면 안되요.ㅠㅠ 님이 퇴짜 맞은거구요.
2번은 아무리 연하라지만 어찌 택시비 조차도 내지 않는지.... 저넘도 님에게 썩 마음 있지 않는것같구요.
3번도 님에게 썩 마음 있지 않은것 같아요. 같은 동성끼리라도 잘보이고 싶고 친하고 싶은 사람 앞에서
교양있는척, 친절하게 보이고픈 마음에 종업원두고 추태 부리지는 않을것 같아요.
셋다 님에게 조금의 마음이라도 있는 사람들 아닙니다.
같은 동성을 처음 만날때 우리 보통 잘보이고 싶고 친해지고 싶음 어떠하나 생각해보세요.21. ㅎㅎㅎ
'17.6.5 3:00 PM (118.223.xxx.207)정말 어쩜 하나같이 그런가요?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크게 늦은거 아니면 정말 이 남자구나 싶은 사람 만날 때까지 기다리세요. 능력있으심 결혼은 필수는 아닌 것 같아요
22. 아이고
'17.6.5 3:34 PM (1.239.xxx.11) - 삭제된댓글세 분다 아니네요.
다른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래요.23. 다별로인데
'17.6.5 4:17 PM (121.132.xxx.225)어쩌나 다시 한번 다른사람 찾아보세요.
24. ddd
'17.6.5 10:49 PM (77.99.xxx.126)문체를 보면 님도 호감 있는 스타일 아니예요
좀 재수없음 말투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