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에 계신 노인분에게 제일 필요한게 뭐예요

김0ㅐ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7-06-04 20:41:12
친척 노인분이 요양원에 계세요 넘 멀쩡하신데 아들되는 분이 돈 들기 아깝다며 치매 판정 받게 해서 구립 요양원에 보냈고요 잘 걷고 건강하신 분이었는데 오늘 뵈니 휠체어 타시더라고요 ㅜㅜ 거기선 다 휠체어 정도는 타줘야지만 들어 가는 곳 같았네요 순간 든 생각은 여기.집어넣으려고 우리 할머니 거짓말로 바보같이 대답하게 하고 병신 만들었구나 싶어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났어요
저도 결혼하고 애 둘키우느라 소식만 친척 통해 듣고 못가보다가 이제야 가보게 되어서 너무 죄송했고 이제부턴 주2회씩 가려고 해요 아들이라는 사람은 5분도 안 보고 간다고 요양사 샘이 웃으면서 저에게 안타깝게 말해주셨어요 ㅜㅜ
근데 거기는 다 치매노인들만 있고 우리 할머니는 너무 멀쩡한데 얼마나 심심하실까요? 뭘 가져다 드리면 될까요?
IP : 14.39.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4 8:48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요양원에 계시면 과자등 드실 간식을 사드리세요
    그리고 두유도 좋고요
    두유는 실온에 둬도 되니까 할머니 침대옆 사물함에 넣어두면 됩니다
    2주에 한번 가실거면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가지고가세요
    마트랑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 2. 원글
    '17.6.4 9:05 PM (14.39.xxx.7)

    윗님 감사해요 혹시 심심하실까봐 성경책이랑 라디오 같은 거능 어때요? 아님 알뜰폰을 해드릴까요? 테레비전이 거실에 한대라서 너무 보기 힘드실 듯해서요

  • 3. 그럼 해드폰이랑 라디오
    '17.6.4 9:45 PM (218.155.xxx.219)

    어떠신지요

  • 4. 동네 가까이
    '17.6.5 1:11 AM (58.143.xxx.127)

    부엌딸린 방 한칸이라도 얻어 살게 하셔야지
    고려장이네요. 전세금은 가족들끼리 분할하심
    될걸...정신 멀쩡한 분들 계시다더니 진짜네요.

  • 5. ...
    '17.6.5 9:16 AM (110.8.xxx.88)

    설마 멀쩡하신데 치매판정 받게 하지는 않으셨겠죠. 받게 하고 싶다고 받는것도 아니고요. 의사 진단도 있어야 할텐데요.
    저희 엄마도 아파서 요양원 요양병원 오래 계셨는데 겉보기에 너무나도 멀쩡하신 분들 있기는 했어요.
    어쨌든 필요한 건 간식이죠.
    그리고 주2회 방문하신다니 같이 많이 걸어드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멀쩡하신 분이 왜 휠체어를 타시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타게 되면 근육의 힘도 빠지고 노인분들은 편하니까 안 걸으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요양사 분들 간식도 가끔 챙기시면 좋아요.
    커피믹스나 비타민 음료 한 박스 정도 매번 갈때마다는 말고 2,3주에 한 번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요.

  • 6. 지나가다~
    '17.6.5 9:51 AM (220.92.xxx.5)

    저희 아버님 요양원 들어가신지 딱 1년 되었습니다. 치매판정도 받으셨구요..
    치매초기셨는데 자식들이나 외부 사람들이랑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으셨죠.
    결국 어머님께 폭력을 쓰셨고 아버님은 기억에 없다거나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죠.

    치매진단 상담하는데 치매이신분들이 외부사람들 접촉시 긴장도 하시고 정신을 바짝 차리셔서
    그런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럴때 의사 소견을 받는다고 하셨구요.

    그리고 요양원에 모시기까지 제일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 가족입니다.
    치매를 인정하기가 쉽지 않아요.
    요양원에서도 몇달은 적응기가 필요하니 2주에 한번정도만 오시라고 하던데...

    가족이 그렇게 결정했을때에는 그만한 사정이 있었겠다 생각해주시는게 어떨까요?!
    에공... 제가 그 자식된 입장이라... 몇 자 적어지게 되네요...

    저희 아버님은 자극적인 음식을 말씀하시던데 요양사에게 여쭤보고 가져갑니다.
    밖 음식을 드시면 설사를 하시는분들이 많다고 하시네요.
    가끔 김밥이나 두끼정도 드실 불고기정도 준비해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961 상황에 맞는 차좀 골라주세요( 소형차예요 (삭제 예정입니다.) 7 돈이 웬수지.. 2017/08/31 853
723960 기상 후 이불 정리요.. 1 이불 2017/08/31 1,005
723959 팟캐스트가 처음이라 질문드려요 9 미사엄마 2017/08/31 1,090
723958 가스렌지 청소 하다가 얼룩이 더 생겼어요 2 얼룩 2017/08/31 1,043
723957 KT 에서 SKT 로 바꿨다가.. 정말 거지같은 서비스네요 7 skt 2017/08/31 2,835
723956 안철수 "문재인 정부, 모래성같이 아슬아슬하다. 48 정신줄놓은 2017/08/31 3,312
723955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 9 ㅁㄴㅁ 2017/08/31 1,158
723954 4개월전 구입한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신고 발에 피가 났는데 7 .... 2017/08/31 1,527
723953 모 택배는 경비실로 받아오네요. 3 내집은경비실.. 2017/08/31 790
723952 제가 운동 다이어트를 처음 해봐요 2 느긋하자 2017/08/31 1,315
723951 집에서 미트파스타 기름이 잘잘흐르게 2017/08/31 320
723950 현관문 안전고리만 믿으면 안되겠어요 2 .... 2017/08/31 2,787
723949 82와서 생각보다 몰상식한 시월드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13 원글 2017/08/31 2,380
723948 중학생 딸 암보험 하나 들려고 하는데 어떤게 좋은가요? 4 보험 2017/08/31 1,482
723947 미니벨로 사려고 하는데요. 도움말씀 좀 부탁드려요 3 아짐 2017/08/31 811
723946 퇴직 후 이직 vs 재직 중 이직 4 고민이요 2017/08/31 1,650
723945 이삭토스트중 어떤거 좋아하세요? 3 ,, 2017/08/31 1,679
723944 저같은경우 이혼을 해야할까요? 48 이혼 2017/08/31 19,063
723943 그릇 많은 집 이사 3 그릇 2017/08/31 1,413
723942 세탁기 이불털기 기능에 옷 넣어 보면 3 2017/08/31 2,203
723941 눈 실핏줄 터졌어요. 한의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8 궁금 2017/08/31 1,602
723940 남자를 어려워하고 어색해하고 어떻게 대할지모르는 여자는 어떻게 .. 13 . . . .. 2017/08/31 4,082
723939 여리여리 긴머리 부리부리한 외모는 단발 15 2017/08/31 4,834
723938 마트가 더 비싸군요.... 16 이런 2017/08/31 4,163
723937 하현우, 연예인 인기 49 .... 2017/08/31 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