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입니다 봤어요 약 스포와 질문

...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17-06-04 12:17:47
그런분이 있었다는게 우리 역사에 있었나 싶어요
너무 이른시간에 세상을 바꾸려 했던 선구자

동시대에 같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안타깝네요 ㅠ
노무현 시대인데

아래 스포





스포
문재인대통령님 인터뷰하실때 유서를 보고 하신 말씀이 
내가 이분 글쓰는 방식을 아는데 유서는 그분의 방식이 아니다
하신것 맞죠?

몸이 안좋아서 할 수 있는게 없다
살아있어도 남들에게 괴로움을 줄 일들 뿐이다
오랜 생각이다 운명이다
이거 보시고 그분 글쓰기 타입 아니라 하신거죠?ㅠㅠ ㅠ

마지막 장면에 콧노래 부르면서 시민들께 악수청할때  눈물났네요 
저렇게 소탈하고 선하신 분이 역사속에 옛날사람이 되었다는게 너무 눈물나요
그뒷모습이 옛날사람이라는게 ㅠ



노무현은 돌아가셨어도 노무현은 살아있습니다




IP : 223.62.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4 12:22 PM (121.135.xxx.192)

    노통의 간결한 유서가 노통 글 쓰는 스타일을 감안하면 오래 머리속에서 고친 글이라 죽음을 준비하는 고통스럽고 고독한 과정이 짧지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거라고 해석했어요.

  • 2. 저도
    '17.6.4 12:24 PM (14.47.xxx.244)

    윗분과 같이 생각했어요
    충동적으로 쓴글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머리속에 유서를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간결한 문장이 나온거라구요

  • 3. rolrol
    '17.6.4 12:25 PM (121.187.xxx.247)

    아뇨 그분 글쓰는 타입을 잘 아는데
    처음에는 길게 생각을 적었다가 점점 간결하게 다듬는다고
    아마도 긴 시간 유서를 마음에 품고 생각하셨을테니
    그 시간 동안 쓸쓸한 채로 보내드린 것이 못내 마음이 아프다...
    대략 그렇게 인터뷰 하신 걸로 기억해요
    유서가 그렇게 짧고 간결해질 동안만큼 유서를 마음에 품었을 노 전대통령님을 생각하며
    마음 아파한 문대통령님도 노 전대통령님도 함께한 시간으로 미뤄 짐작하는 서로의 마음이 느껴져서
    보면서 저도 마음이 묵직해졌어요
    마지막에 콧노래 부르며 가시는 그 뒷모습은 정말...
    한동안 저에게도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머릿 속에서 내내 맴돌아요

  • 4. 비옴집중
    '17.6.4 12:27 PM (182.226.xxx.200)

    그 간결한 유서로 정리될 때까지 얼마나 괴로우셨을지 ㅠㅠㅠㅠ
    문재인대톨령께서도 이 점이 두고두고 아프실 듯해요.
    저도 아침부터 눈물이 나오네요 ㅠ

  • 5. ㅜㅜ
    '17.6.4 12:36 PM (39.7.xxx.214)

    다듬고 또 다듬은 유서 ㅜㅜ 영화를 보면서 내내 저분은 정치인이 아니라 혁명가였구나 생각되더라구요. 노무현의 이야기이면서 그를 사랑할수 밖에 없었던 우리들의 이야기였던거 같아요. 아직도 마음이 ㅜㅜ

  • 6. 영화에서
    '17.6.4 12:43 PM (5.254.xxx.175)

    안희정 지사였던가 노통 의원당시 보좌관였었던 누구도 인터뷰에서 회상하잖아요.
    노 전대통령님이 전두환(?) 청문회 준비할 때 먼저 전지 몇 장에다 빼곡히 질문,예상답변,반격질문등을 적어놓은다음 다시 요약해서 간결하게 정리했었다고.
    문대통령님이 내가 이 분 글쓰는 스타일을 아는데...그 말 뜻도
    이 유서가 이렇게 간결히 되기까지 여러번 고쳐가며 다듬었을 텐데
    그 시간동안 우리는 그의 외로움을 눈치채지 못하고 혼자 외롭게 두었구나..그게 한스럽다

  • 7. ....
    '17.6.4 12:53 PM (124.59.xxx.247)

    노무현의 시대가 올까??? 라고 묻자
    유시민이 반드시 옵니다 라고 대답하자.....

    그땐 아마 나는 없을것같아.........그말에 눈물이 막 났어요.ㅠㅠ



    노무현의 시대가 올때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슬픔이 다가올지
    알고 있었으니까.......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결국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가 왔네요.

    그래서 더더욱 문재인을 지켜야 하는 절대명제가 된거구요.

  • 8. 마지막장면
    '17.6.4 1:11 PM (180.134.xxx.201)

    처음기획때부터 노무현님이 흥얼거리며 걸어가다 인사하는 그 장면을 엔딩으로 잡아놓았다고 하네요
    가슴이 아프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장면이에요
    그시절 그분이 계셨다는것도 그분을 알아보았던 분들이 계셨다는 것도 다행이고 고마운일 입니다
    지금 문재인대통령 시대를 살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다 고맙습니다

  • 9.
    '17.6.4 1:18 PM (180.134.xxx.201)

    전 노무현님 주변분들이 왜 그분의 자살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까 궁금 했어요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그 궁금증이 풀렸어요
    그분을 잘 아시는 주위분들은 유서에서 고인의 고통을 절감했기 때문이었나봐요
    제가보기엔 건조할만큼 간결한 문장에서 말이지요
    책을 읽을수도 글을 쓸 수도 없는 상태가 고인에게는 어떤 의미였는지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이겠지요

  • 10. ..
    '17.6.4 2:34 PM (223.62.xxx.100)

    유서이야기 영상,기사분 인터뷰가 너무도 마음이 아픕니다.

  • 11. 영화에서님 말씀 보충
    '17.6.4 2:41 PM (59.25.xxx.214)

    청문회때 내용 다듬는 부분 얘기는 "이광재"의원이 얘기한 내용이에요. 두번봤더니 다행히 기억나서 댓글 남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510 맘껏 울고 싶을 때 듣는 노래 9 yy 2017/08/11 1,525
717509 장화홍련 봤는데 이해 안가는 부분 여쭤볼께요. 3 방금 2017/08/11 1,816
717508 군함도 김수안 어린이 11 .. 2017/08/11 2,507
717507 지금 집에 먹을꺼 뭐있는지요? 6 공유해요 2017/08/11 1,398
717506 이거 설마 성추행 표적이 되었던 걸까요?? 12 진짜일까 2017/08/11 4,482
717505 에리히 프롬의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19 tree1 2017/08/11 4,612
717504 서피스 쓰시는분 계시나요? DVD보려면.. 혹시 2017/08/11 333
717503 인사 잘하는 우리 아이 그렇게 가르치지 말라는 미친 친구 18 - 2017/08/11 5,778
717502 지나가던이를,차도로밀치던 조깅남 체포 3 사람이무섭다.. 2017/08/11 2,135
717501 초딩 딸래미와 서울여행갈껀데요. 7 시골아짐 2017/08/11 1,224
717500 물회 택배주문할수 있는곳 아세요? 12 플레인 2017/08/11 1,921
717499 부산으로 꽃바구니 보내고 싶은데 8 꽃집 2017/08/11 627
717498 인스타계정 두개 하는 방법 1 2017/08/11 1,038
717497 갱년기에 보약 먹어도 될까요? 3 행동 2017/08/11 1,324
717496 사람이 제일 무섭네요 2 세상에 2017/08/11 2,466
717495 시장 뒷편 상가였는데, 또 다르네요 2 2017/08/11 1,090
717494 군함도 (제목수정함)미쓰비시 건이나 위안부 건,일본가요 부르는거.. 28 .. 2017/08/11 1,727
717493 안철수에게 김대중 대통령님이 들려주시는 말. 14 철수야 새겨.. 2017/08/11 1,495
717492 아기 선물 3 ㅇㅇ 2017/08/11 520
717491 한지민.이얘기 처음 들었네요 30 화상 2017/08/11 31,307
717490 다이어트 도와주세요 5 다이어트 2017/08/11 1,159
717489 길냥이가 아픈데요 질문이 있습니다 3 아픈냥이 2017/08/11 563
717488 노르웨이의 군내 성평등.jpg 3 2017/08/11 1,502
717487 가수들이 노래할 때 인상 안쓰고 특이한 제스쳐 안하고 부를 수는.. 17 가수들 2017/08/11 2,796
717486 전북혁신도시에 가야 하는데, 전주 지리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6 Hope 2017/08/11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