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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 무리해서 대출..

ㄱㄴㄷ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7-06-04 07:50:18
장기적으론 수입이 많을 직업이지만
남편이나 저나 지금.. 수중에 돈이 별로없어요
그런데 제가 우울증이왔고.
좋은집 좋은학군에서 살아보고싶은 마음이 남들보다 집착수준으로 커요..
결혼전 꿈꿨던 결혼생활과 현실의 괴리가 커서일까요.
괜히 집보는척 그 동네 부동산에 연락해서 몇집보고
그동네 아파트에 장서면 멀리까지 장보러가고..
아이 유치원도 그동네로 보내고..

그럼 그 아파트 엄마들이 너무 부럽고 여유있어보여 또 부럽고.
모임에 그아파트 엄마들이 많은데 그냥 위축되고..


남편이 무리하게 대출받아 전세계약하고왔네요

자기가 4년안에 다갚겠다고(전문직이긴해요)

그 집에서
비록 자가도 아니고 전세지만
돈 아껴쓰고
산책도 많이하고
아이 공부도 잘가르치며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시댁이 절 건드리지않았으면좋겠어요
IP : 39.119.xxx.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4 7:53 AM (223.62.xxx.149)

    4년동안 갚아야할돈이 얼마인가요?

  • 2. ㅇㅇ
    '17.6.4 8:13 AM (58.140.xxx.85)

    대출받아 결혼전 꿈꿨던 동네 전세 들어갔으면
    어느정도 몇년은 비교하지말고 사는거 추천이요..
    제 친구가 님과 비슷했는데. 그동네 집착이 강했고 장도 일부러 그동네로 다님..
    너무가고싶던 동네 무리하게 전세가고나서 우울감 더 왔어요. 대출은 많이내서 늘 돈에 쫓기는데 어울리는사람들은 동네에 자기집 가진 엄마들 보면서 또 이동네 집값오르는데 자기는 못사고 있다고 늘 한탄 울상..
    본인이 꿈에 그리던 동네 살게 됐는데 현실은 더 힘들어 진다고 했어요.
    비교하는 마음이 없을순 없겠지만 어느정도 내려놓고 사는게 좋을듯 해요.

  • 3. 그런데
    '17.6.4 8:15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아무리 부럽다해도 보통사람은 원글님처럼 행동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동네 이사가서 그사람들 사는걸 실제로 접하면
    이젠 그사람들 해놓고 사는거 부러워하고
    그사람들이 타고다니는 차를 부러워하고
    부러워 안달하는 마음은 더 늘어날것입니다
    그러다 좌절감에 더 힘들어질테고...

    사촌동서가 있었는데 명절에 한번씩 보면 참 명랑하고 싹싹하니 좋았어요
    그러다 몇년 지나니 자기 시누이들 험담을 했어요
    험담수준이 무얼 못해서라기 보다 자기가 모든면에서 낫는데
    시누들보다 못사는걸로 힘들어 하더군요
    말끝마다 저것들은 무슨복이 저리많아..하며 부러워했어요
    사촌시누 둘다 아주 잘살았거든요
    그렇다고 사촌시동생이 못하고 아주 힘든것도 아니라 자기 시누들에 비해 못사는거 뿐인데..
    그러다가 아이들이 큰아이가 초등2학년 될때는 심각한 알콜중독으로 갔어요
    마음이 힘들때마다 술을 한잔씩 한게 결국 중독으로 까지 가서
    병원에 들락거리고 친정에도 가있고 해도 못고치더군요
    아이가 중학교때 결국 술때문에 죽었어요

    솔직히 말해 원글님 이사보다 병원으로 가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 4. 그런데
    '17.6.4 8:18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아무리 부럽다해도 보통사람은 원글님처럼 행동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동네 이사가서 그사람들 사는걸 실제로 접하면
    이젠 그사람들 해놓고 사는거 부러워하고
    그사람들이 타고다니는 차를 부러워하고
    부러워 안달하는 마음은 더 늘어날것입니다
    그러다 좌절감에 더 힘들어질테고...

    사촌동서가 있었는데 명절에 한번씩 보면 참 명랑하고 싹싹하니 좋았어요
    그러다 몇년 지나니 자기 시누이들 험담을 했어요
    험담수준이 무얼 못해서라기 보다 자기가 모든면에서 낫는데
    시누들보다 못사는걸로 힘들어 하더군요
    말끝마다 저것들은 무슨복이 저리많아..하며 부러워했어요
    사촌시누 둘다 아주 잘살았거든요
    그렇다고 사촌시동생이 못하고 아주 힘든것도 아니라 자기 시누들에 비해 못사는거 뿐인데..
    그러다가 아이들이 큰아이가 초등2학년 될때는 심각한 알콜중독으로 갔어요
    마음이 힘들때마다 술을 한잔씩 한게 결국 중독으로 까지 가서
    병원에 들락거리고 친정에도 가있고 해도 못고치더군요
    아이가 중학교때 결국 술때문에 죽었어요

    솔직히 말해 원글님 이사보다 병원에 가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 5. OOOranCCC
    '17.6.4 8:22 AM (211.36.xxx.38)

    스스로도 무리한 대출이라고 하고선...참 힘들게 사네요.

    거기다 마지막엔 시댁이 건들지 말래ㅡㅡ

    병이 깊어보이네요

  • 6. 병원 치료 받으세요
    '17.6.4 8:56 AM (223.62.xxx.160)

    치료 받으셔야겠네요

  • 7. 어차피
    '17.6.4 9:12 AM (119.69.xxx.8)

    계약하고 왔으면 후회는 개나 줘버리고
    현실적인 것 생각해야죠
    계획도 철저히 세우고 될수있는 한 지출 줄이고
    계속 전세로 있다간 평생 그꼴 못 면합니다
    나중이라도 과감히 내집 마련 하세요

  • 8. . . .
    '17.6.4 9:30 AM (211.178.xxx.31)

    내것이 아니다 싶으면 포기할줄 아는게 지혜입니다
    동네에 집착하지말고 좋은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 9. 6769
    '17.6.4 9:45 AM (58.235.xxx.229)

    이왕 계약했으니 열심하 사세요.
    하지만 상대적 빈곤감은 더 커질 수 있겠네요.
    남편도 스트레스 믾을거 같고요.
    집이 문제라기 보다 님 내면에 채워지지않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새요.

  • 10. 어휴
    '17.6.4 9:46 AM (38.75.xxx.87)

    세상에 진짜 귀한 가치들이 많은데 고작 물건에 집착해서 분수에 안맞는짓을.... 머리가 텅텅 빈 님에게 참 과분한 남편이네요. 그러나 생각을 넓히시지 않으면 새동네 살아도 초라하시고 불행할겁니다.

    책을 좀 읽어보시는게 어떨지.. TED talk 보시거나 법륜스님 강의 듣거나 정 뭔가에 집착하고프시면 몸을 만들어보시거나..자녀교육 등등 아무거나해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될것같네요. 쓴소리해서 죄송합니다.

  • 11. ㅣㅣ
    '17.6.4 10:23 AM (70.187.xxx.7)

    전문직 시가에서 건들지 않은 경우는 전문직 내 아들과 결혼하는 처자가 열쇠를 몇 개씩 해왔을 때 뿐이죠. ㅎㅎㅎ

  • 12. ....
    '17.6.4 11:28 AM (125.186.xxx.152)

    전세 2년 계약인데 4년동안 갚아야하면
    2년후에 전세금 오르면 대출이 또 늘어나니까 5년후에야 갚을 수도 있고
    4년후에는 전세금 또 오르고...에효.

    게다가 그렇게 무리해서 간 경우는 동네 엄마들하고 못 어울려요.
    속 터 놓고 얘기하면 돈 없다고 무시당할까봐 항상 왠만큼 사는 척 하고 살아야하고..

  • 13. ㅣㅣ
    '17.6.4 12:51 PM (61.102.xxx.208)

    자가도 아니고 전세를 대출 받아가며 그 아파트 들어가서 아껴 써야하면 그 아파트 사람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할텐데..
    좋아하는 그 집 들어가서 섬처럼 살아야 할듯요.

    과연 만족할수 있을까요???

    이젠 그 아파트로 이사갔으나 다른집들이랑 세간살이 차이 나서 집에 사람도 못 부를거고 결국 별로 달라지는건 없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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