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MBN 아궁이 보고 나서

주절주절 조회수 : 2,262
작성일 : 2017-06-03 22:49:47

어제 노무현 님과 문재인 님의 동행을 보고 나서

마음이 여전히 쓰리네요.

얼마전에 노무현입니다, 영화를 보고 와서 더 감정이 이입되었나봐요.

정말 조중동을 위시한 기득권 세력이 얼마나 노무현 대통령을 무시했는지..어제 프로그램 보면서 과거를 돌이켜봤는데요

영화에서 나온 장면, 인천 경선이었나요.

권 여사님 버릴 수 없다는 말씀, 정말 멋지셨죠. 그 장면은 여러번 뉴스에도 나오고 해서 알고있었는데

그 후 바로 이어지는 신문사에 대한 경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십시오!"  이 호령은 처음 듣는 말이었어요.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전율이 일었습니다. 제게는 권여사님 말씀 이상으로 제게는 멋지게 느껴졌어요.

그 분은 정말 악의 축인 조선일보와 끝까지 싸웠습니다. 수구언론에 대해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정의를 외쳤던 분이죠.

사실 저는 예전에 노사모가 뭔지도 잘 몰랐어요. 돌아가시고 나서야 뉴스를 보면서 뭔가 가슴이 아려와서

명동에서 노무현 대통령님 장례 미사가 있었을 때 혼자서 참석해서 조용히 기도드리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그 후 그분이 남긴 책 사서 읽어 보면서 그분의 철학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노무현 재단에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으려 했지만.. 

여전히 뭔가 죄책감이 있습니다. 말년에 너무나 그 분을 외롭게 한 상태에서 보내버린 것 같아서요.

그런데 어제 같은 프로그램 보니까..마음이 더 아프네요.

지금은 정말 기쁘게도 문재인 님이 대통령 되셨으니 노대통령님도 하늘에서 환하게 웃고 계실 것 같은데.

노대통령님의 유서를 항상 간직하고 다니신다는 문재인 님 마음도 정말 헤아리기 힘들어요.

그분이 시작한 이 사회의 변화를..이어가야하는 입장에 처하신, 결국 그 운명에 걸리신 문재인 대통령님.

그 와중에 오늘 뉴스를 보니 정유라 구속은 기각되고.

아직도 미국에 간 조여옥 대위라는 여자는 멀쩡하고.

국내의 우병우도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국방장관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편 먹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기망하는 모습을 보니

검사들의 대화에서 참담한 언사를 들으신 노무현 대통령님 심정이 또 느껴지고..

뭐랄까 희망이 느껴지다가 다시 절망스러워지는 감정의 기복이 어제 오늘 널을 뛰네요.




IP : 114.204.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
    '17.6.3 11:20 PM (121.128.xxx.116)

    바뀐것은 대통령 밖에 없다.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압도적인 지지와 한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는 거죠.

  • 2. ㄷㄷㄷ
    '17.6.4 12:12 AM (125.180.xxx.237)

    이젠 국민들이 알게됐죠..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를...,
    언제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로
    지켜드릴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826 결혼전 제가 꿈꿨던 삶은 1 이름 2017/06/04 1,620
694825 간장 장아찌 비율좀 알려주세요^^ 5 ㅎㅎㅎㅎ 2017/06/04 2,260
694824 영수증 분실시 환불 절대 안되나요? ㅜ 25 .... 2017/06/04 31,073
694823 올리브 오일 유리병을 떨어뜨렸어요 ㅠㅜ 2 오일리 2017/06/04 1,528
694822 해준것도 없으면서 제사 모셔가라길래 한바탕했네요 18 ... 2017/06/04 8,171
694821 교통사고 잘아시는분요, 도와주세요 2 ㅅㅈ 2017/06/04 709
694820 노무현입니다..보고 표의원이랑 사진 찍었어요 10 호호 2017/06/04 1,886
694819 원래 결혼이라는거 갑자기 하고싶을때가 있는건가요 4 원래 2017/06/04 1,745
694818 외장하드에 빨간색바가 들어오면 더 이상 저장할수 없나요?? 1 ㅁㄴㅇㅀ 2017/06/04 601
694817 자격증 취득하면 월200 이상 벌수있는 일 있나요? 14 ㅇㅇ 2017/06/04 7,026
694816 손톱을 문대면, 매니큐어보다 더 투명해지는 그도구 아세요 3 헐헐 2017/06/04 1,933
694815 세월호 엄마들은 조용히 울고, 아빠들은 담배를 물었다 17 고딩맘 2017/06/04 4,604
694814 내일 재량 휴업일인 학교들 있나요? 19 bcd 2017/06/04 4,103
694813 해면으로 각질제거한다는 글 못찾겠네요 도와주세요 5 여우빈 2017/06/04 1,234
694812 세인트제임스 티 사이즈 아시는분 1 ".. 2017/06/04 981
694811 또 산불났나보네요 10 ㅡㅡ 2017/06/04 2,829
694810 응급실에서 손가럭 다쳐 치료받은거 내일 일반병원 가서 소독해도.. 6 ㄷㄹㄷ 2017/06/04 975
694809 나이먹을수록 운명이나 사주나 종교를 믿게 되네요 6 ㅔㅐㅑ 2017/06/04 2,983
694808 시어머니가 얼굴만 보면 둘째 타령해요. 17 .. 2017/06/04 3,659
694807 목동팔고 강남가기 19 집매매 고민.. 2017/06/04 6,145
694806 아..또 ai ㅠㅠ 1 eee 2017/06/04 769
694805 < 김용민 브리핑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 15 고딩맘 2017/06/04 1,637
694804 15개월 막둥이가 이리오래요 12 애셋맘 2017/06/04 3,100
694803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은 좀 무책임해보이네요. 29 ... 2017/06/04 2,742
694802 자유당 의원들의 고백 "김상조 후보에게 미안".. 7 ㅇㅇ 2017/06/04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