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MBN 아궁이 보고 나서

주절주절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7-06-03 22:49:47

어제 노무현 님과 문재인 님의 동행을 보고 나서

마음이 여전히 쓰리네요.

얼마전에 노무현입니다, 영화를 보고 와서 더 감정이 이입되었나봐요.

정말 조중동을 위시한 기득권 세력이 얼마나 노무현 대통령을 무시했는지..어제 프로그램 보면서 과거를 돌이켜봤는데요

영화에서 나온 장면, 인천 경선이었나요.

권 여사님 버릴 수 없다는 말씀, 정말 멋지셨죠. 그 장면은 여러번 뉴스에도 나오고 해서 알고있었는데

그 후 바로 이어지는 신문사에 대한 경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십시오!"  이 호령은 처음 듣는 말이었어요.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전율이 일었습니다. 제게는 권여사님 말씀 이상으로 제게는 멋지게 느껴졌어요.

그 분은 정말 악의 축인 조선일보와 끝까지 싸웠습니다. 수구언론에 대해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정의를 외쳤던 분이죠.

사실 저는 예전에 노사모가 뭔지도 잘 몰랐어요. 돌아가시고 나서야 뉴스를 보면서 뭔가 가슴이 아려와서

명동에서 노무현 대통령님 장례 미사가 있었을 때 혼자서 참석해서 조용히 기도드리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그 후 그분이 남긴 책 사서 읽어 보면서 그분의 철학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노무현 재단에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으려 했지만.. 

여전히 뭔가 죄책감이 있습니다. 말년에 너무나 그 분을 외롭게 한 상태에서 보내버린 것 같아서요.

그런데 어제 같은 프로그램 보니까..마음이 더 아프네요.

지금은 정말 기쁘게도 문재인 님이 대통령 되셨으니 노대통령님도 하늘에서 환하게 웃고 계실 것 같은데.

노대통령님의 유서를 항상 간직하고 다니신다는 문재인 님 마음도 정말 헤아리기 힘들어요.

그분이 시작한 이 사회의 변화를..이어가야하는 입장에 처하신, 결국 그 운명에 걸리신 문재인 대통령님.

그 와중에 오늘 뉴스를 보니 정유라 구속은 기각되고.

아직도 미국에 간 조여옥 대위라는 여자는 멀쩡하고.

국내의 우병우도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국방장관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편 먹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기망하는 모습을 보니

검사들의 대화에서 참담한 언사를 들으신 노무현 대통령님 심정이 또 느껴지고..

뭐랄까 희망이 느껴지다가 다시 절망스러워지는 감정의 기복이 어제 오늘 널을 뛰네요.




IP : 114.204.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
    '17.6.3 11:20 PM (121.128.xxx.116)

    바뀐것은 대통령 밖에 없다.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압도적인 지지와 한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는 거죠.

  • 2. ㄷㄷㄷ
    '17.6.4 12:12 AM (125.180.xxx.237)

    이젠 국민들이 알게됐죠..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를...,
    언제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로
    지켜드릴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761 맛있는 복숭아가 있긴 한걸까요? 20 .... 2017/08/30 4,523
723760 긍정의 힘 조엘 오스틴목사 6 고딩맘 2017/08/30 2,130
723759 님들도 자동차보험 계속 오릅니까??(계속 무사고에다 조건 똑같은.. 5 ㅇㅇ 2017/08/30 937
723758 그럼 대한민국 아줌마들은 어떤 헤어를 해야하나요?? 20 헤어 2017/08/30 6,043
723757 앞으로 잘생긴 남자 초등학생들은 스마트폰을 못가지고 다니겠네요... 1 .... 2017/08/30 1,728
723756 유치원 선택 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두아이맘. 2017/08/30 698
723755 또래끼리 만나는데 꼭 다큰딸 데리고 나오는거 27 이궁 2017/08/30 8,252
723754 얼굴이 열이 너무 많은데요 2 fr 2017/08/30 794
723753 다시 도움 요청드립니다(여행관련) 11 초보엄마 2017/08/30 1,067
723752 권은희 미친듯. 25 ㅇㅇ 2017/08/30 6,231
723751 권은희,"국정원 개혁을 빙자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정치.. 14 와아 2017/08/30 1,812
723750 靑, 박성진 '뉴라이트 사관' 논란에 "좀 더 들여다보.. 5 인사검증 2017/08/30 703
723749 아파트상가 매매후 직접 운영하시는분 계세요? 5 블루 2017/08/30 1,452
723748 비타민b군이 입맛 돌아오게 하나요 3 .. 2017/08/30 1,606
723747 문재인 대통령 우표첩 추가신청 폭주…24만9천부 발행키로 7 ㅇㅇㅇ 2017/08/30 1,236
723746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적폐세력은 언론이다 2 비정상 2017/08/30 325
723745 "안보에선 무능도 죄"..3野, 文정부 안보정.. 4 샬랄라 2017/08/30 630
723744 너무 많이 먹는 중딩 7 중딩 2017/08/30 1,910
723743 조그만 동네에 무슨 슈퍼들이 이리 많이... 1 흠흠 2017/08/30 934
723742 로드샵 클렌징 오일 제품 좋은거 없을까요? 8 ... 2017/08/30 1,860
723741 종가집 소백 익혀야 할까요? 심심 3 김치 2017/08/30 1,288
723740 프로허브 비타민D 1 비타민 2017/08/30 450
723739 책제목 2 언제나 2017/08/30 402
723738 고양이 울음소리 흉내내는 앵무새 (하악질까지..) 냥무새 8 ㅎㅎㅎ 2017/08/30 1,526
723737 팔도 불매해야겠네요 11 happy 2017/08/30 3,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