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 10년만에 싸움이 하루 넘어가네요

.. 조회수 : 3,059
작성일 : 2017-06-03 21:52:37
많이 싸우는 부부에요
남편은 온유하고 착하지만 수동적이고 예민해요
전 성격이 급한 편이고 논리적인 성격이구요

싸움의 99프로는 남편의 어이없는 실수때문입니다
좀 특이하지만 일상에서 자잘한 실수를 자주해요
정신을 반만 집중하고 사는 사람처럼 산달까요
전 한두번도 아니고 짜증나고 설명하고 부탁하고 다해도 안고쳐지ㅗ 새로운 특이한 실수를 계속 만들어내요

저는 지치고 너무 한심해보이고
남편은 저에게 맨날 혼나고 지적당하니 이제는 같이 화내기도 하고 더이상 미안해하기 싫다고 버티는 중이에요

마음이 다 안풀려도 싸우고 하루를 넘긴적이 없어요
미운데도 억지로 화해하는게 아니라
그 부분이 해결은 안됐으나 사소한 일이라 잊혀지고 그러면 또 좋아하는 부분들때문에 잘 붙어 지내요 사이는 꽤 친밀해요 아이도 없거든요


근데 이게 10년 11년 넘어가고 늙고 그런데도 반복되니
정말 미치겠고 싫으네요
마음을 풀고 싶지가 않아요 풀면 또 좋다고 지내다 실수하니까
제가 너무 매정하고 무서운 여자 같기도 하지만
마음이 움직이질 않네요

사고치는게 일상적 사소한거라 이혼 결심도 애매해요
근데 정말 너무 지쳐요
얼마전 4차원 예술가라고 글 올린 적도 있어요

하아 ㅠㅠ 이게 무슨 감정 낭비 에너지 낭비인지 모르겠네요
IP : 116.125.xxx.2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6.3 9:56 PM (70.187.xxx.7)

    애가 없다니 다행이네요. 남편이 조용한 adhd였을 거 같은데요.

  • 2. ㅠㅠㅠㅠ
    '17.6.3 9:56 PM (121.151.xxx.12)

    결혼 20년만에 싸움이 한달 넘어가네요......ㅠㅠ
    예전엔 그래도 바로 풀거나 3일 안 넘긴 듯 한데....
    나이 들수록 싸우기 싫어서 안 싸울려고 노력했는데 계속 반복되니 이젠 풀기가 싫어져요...
    3년전인가 3개월 갔어요....죽는 줄 알았는데...이번에 또 이러네요...
    정말 자괴감 들어요...ㅠㅠ

  • 3. 원글
    '17.6.3 9:58 PM (116.125.xxx.228)

    조용한 adhd 생각해 본 적 있어요 본인도 좀 인정했구요 헤어지는게 나을까 생각이 많아요.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요 ㅠㅠ 다만 또 사소한 문제들이니 금방 까먹어지고 잊혀지고 해서 이혼이라는 관문을 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 4. ㅠㅠ
    '17.6.3 10:06 PM (211.36.xxx.71)

    자잘한 실수 눈 감아 줄 수 없나요? 꼭 지적해야 하나요? 원글성격은요?

  • 5. ...
    '17.6.3 10:07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결혼13년만에 싸움후 침묵이 9개월 간 적도 있어요.

  • 6. Hllll
    '17.6.3 10:20 PM (37.169.xxx.94)

    와.. 어쩜 저랑 똑같아요??10년에 자잘한 실수 진짜많고 본인도 adhd인정하고요 일반사람은 보통 하지도 않는 어이없는 실수들..너무 잦으니까 지치고 짜증나요 뒷수습도 항상 제 몫이구요 실수만 하면 그나마 참겠는데 모든걸 제탓으로 돌리고 진짜 사는게 엉망징창이에요 미치광이 같달까 adhd모든 증상은 다 가지고 있어서.분노조절안돼고 말도 과하게 많고 사회생활 직장생활 항상 문제가 끊이질않고요 전 이혼준비 하고 있어요..잠시 잠잠하긴 하지만 솔직히 이렇게 평생 살기엔..제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요 ㅠ

  • 7. ...
    '17.6.3 10:22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15년만의 싸움이 9개월 넘어 가네요
    투명인간처럼. 살아요

  • 8. ....
    '17.6.3 10:25 PM (221.157.xxx.127)

    실수하는게 잔소리한다고 고쳐지는게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포기를 하고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포기할건 포기하고 내려놓더라도 사이좋은게 우선일듯

  • 9. 행복하다지금
    '17.6.3 10:25 PM (99.246.xxx.140)

    힘드신거 이해갑니다만 남편분 성인 adhd같아요.
    치료받게 해주세요.
    병이기 때문에 마음 먹는다고 고쳐지지도 않고
    자꾸 야단 맞으니 기가쥭고 소심해져서 본인도 많이 힘듭니다.
    치료 받고 약 먹으면 좋아 집니다.

  • 10. 원글님
    '17.6.3 11:13 PM (125.184.xxx.67)

    통제 과잉 성향도 고치실 필요가 있습니다. 남편만 탓하지 마시구요.

  • 11.
    '17.6.4 9:59 AM (121.128.xxx.51)

    아내에게 막말하고 처가집에 모욕 즈는것 아니면 그리고 물질적으로 100만원 이내 실수면 그냥 넘어 가요
    싸우려면 내가 더 신경쓰고 피곤 해서요
    30년 그렇게 산것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368 15평 혼수 조언 좀 해 주세요 16 .... 2017/06/03 3,221
694367 만61세실비보험에대해서물어볼게요~ 3 그냥 2017/06/03 819
694366 캐나다 자유당 트루도 공약이 F35 철회였군요. 록히드마틴 .. 2017/06/03 797
694365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2(금) 2 이니 2017/06/03 996
694364 위암 환자 자연치료 하는곳 있나요 4 자연 2017/06/03 2,254
694363 많이 살았다 생각해요 4 nn 2017/06/03 1,873
694362 문재인 대선승리 득표율의 비밀 8 ㅁㅁ 2017/06/03 2,895
694361 시어머님이 진심으로 정말 좋으신분들 계신가요? 48 임수맘 2017/06/03 7,363
694360 어제 남자아기 이씨성에 서자 4 여름 2017/06/03 1,287
694359 한겨레 임시주총에 다녀왔습니다. 60 잊지말자 2017/06/03 53,982
694358 에어프라이어로 치킨윙 구워 보신 분,,,,,, 2 요리 2017/06/03 1,778
694357 이케아 솔스타 소파베드 어떤가요? 1 캬바레 2017/06/03 1,361
694356 봉하마을 가려고하는데 짐보관 할 데 있을까요?? 1 반짝반짝 2017/06/03 745
694355 유시민의 새예능프로 첫회 감상기 60 강추 2017/06/03 16,255
694354 사이버 강의 듣는 분들 존경스럽네요 2 에휴 2017/06/03 1,369
694353 어학원 원장님들은 어떤가요? 2 aa 2017/06/03 1,275
694352 알쓸신잡 보고 태호피디가 안타까웠어요. 36 한때 무도광.. 2017/06/03 17,491
694351 "하루에 카드 28,000원 꼴로 쓰는게 정상적이냐&q.. 5 수준 2017/06/03 3,351
694350 방금 노래가 좋아에 나온 가족 보셨어요? ... 2017/06/03 657
694349 [시선] Ep.15 진화한 시민, 고립된 언론, 비루한 의원들 고딩맘 2017/06/03 668
694348 면허 따고 얼마나 지나야 고속도로 탈 수 있을까요 5 2017/06/03 1,352
694347 김빙삼옹에 대하여 1 문자항의 2017/06/03 1,286
694346 이사한 집의 유리로 된 천장 고민 만땅! 4 도리사 2017/06/03 2,207
694345 해외네티즌도 감탄한 한국의 포토샵 장인 5 욱겨 2017/06/03 3,471
694344 북쪽이 도로변에 인접한 아파트 3 ㅍㅍ 2017/06/03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