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간병..조언 부탁드립니다.

ㅇㅇ 조회수 : 4,169
작성일 : 2017-06-03 19:26:15
엄마가 사고를 당하셔서 입원중이신데요. 제가 간병인 어떻게 구하면 될지 몰라서 글 올려서 많은 분들이 글 주시고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병원에 갔는데 엄마가 목뼈도 다치셔서 꼼짝을 못하고 누워계시더라구요. 둘째 동생이 밤새 엄마랑 같이 있었고 낮에는 삼남매가 다 같이 병원에 있었는데 문제는 수술받을때까지 동생들이 교대로 엄마 병간호를 하겠다는데 제가 아이들이 어려서 똑같이 엄마 간호를 동생들이랑 못해서 마음이 미안하고 무겁습니다.

갓난아이 둘째 젖을 줘야 해서 아까 먼저 나왔는데 동생들 먹을 간식이랑 과일을 넉넉히 사놓고 왔는데 또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오늘 제가 병원간 사이 남편이 애들 둘 봐주었는데 남편도 좀 힘들었어서...마음이 무척 힘듭니다. 둘째 동생이 효녀라 이번주 일주일 내내 직장에 휴가를 내고 본인이 엄마옆에 있겠다네요..저는 올라면 오고..알아서 하라고 하네요..

저는 어떻게 하는게 최선을 다해 해주는 걸까요..?ㅜㅜ
IP : 211.109.xxx.1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3 7:28 PM (49.142.xxx.181)

    원글님이 며칠에 한번씩 간병인 보내주시면 되지요..
    동생들도 집에가서 샤워도 하고 쉬기도 하게 교대해주면 되는데
    원글님이 못가시니 그럴땐 간병인 비용 내고 간병인 보내주시면 됩니다.

  • 2.
    '17.6.3 7:29 PM (125.186.xxx.41)

    윗 댓글처럼 간병인 보내주세요
    뭐 간병인 댈 돈 없고 병상에 있을 시간 없다고 하시면야 뭐..

  • 3. 원글
    '17.6.3 7:31 PM (211.109.xxx.137)

    제가 간병인 얘기를 했는데 동생이 엄마 수술 후에 안정되면 그때 다시 상의하자고 해서 당장 부르지는 못할 거 같아요. 동생이 직접 간호하는 걸 먼저 하고 싶어해요..

  • 4. ...
    '17.6.3 7:31 PM (59.7.xxx.140)

    원글님 대신 간병인 보내야죠

  • 5. --
    '17.6.3 7:31 PM (114.204.xxx.4)

    병원비를 원글님 많이 부담하시거나 동생분 쉬는 날에라도 간병인을 원글님 부담으로 보내주면 어떠실지..
    지금이야 동생분이 일주일 내내 있겠다고 하지만 막상 해 보면 그게 그리 쉽지 않음을 알 겁니다. 그리고 일주일 지나면 동생도 출근해야죠. 그 때 원글님이 간병인 부담하세요.

    그리고 남편분 좀 너무하시네요. 날마다 아이 보라는 것도 아니고 장모님 입원시 어쩔 수 없는데 그걸 갖고 힘들다고 하면 어쩌나요? 그 아기가 원글님이 혼자 낳은 아기도 아니고...고작 한나절 자기 아이 본 거 가지고 생색이랍니까.

  • 6. ㅇㅇ
    '17.6.3 7:36 PM (49.142.xxx.181)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동생이 간병하고요. 동생도 철인24호나 로보트도 아닌한 며칠 내내 할순 없을거 아니에요.
    잠도 자야하고 며칠에 한번정도는 옷갈아입으러 집에도 가야하고 샤워도 좀 편하게 해야하고..
    3~4일에 한번씩 교대할때만 간병인 보내주라는겁니다.
    뭘 엄마 수술후에 안정되면 그때 상의해요.. 말도 안되는 소리..

  • 7. 간병인
    '17.6.3 7:37 PM (122.36.xxx.106)

    어머님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요
    환자간호 가족들이 하기에는 힘에 부칩니다
    간병인은 환자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고있어요
    경증인지 중증인지 상태에 따라 개인간병인을 쓸수있고 공동 간병인을 쓸수있습니다
    공동 간병인을 쓰면 비용도 절약할수 있으니 알아보시고 간병인 쓰세요
    가족들이 간병하다 간병하는사람이 많이 다치고 힘들어하는거 많이 봤어요
    저병원에 있을때 시어머니 간호하다 허리병생겨서 허리수술하는 며느리봤어요

  • 8. jipol
    '17.6.3 7:40 PM (216.40.xxx.246)

    동생 설득하세요. 며칠에 한두번은 간병인 쓰자고요.

  • 9. 원글
    '17.6.3 7:46 PM (211.109.xxx.137)

    동생이 고집이 세서 제 말을 안 듣네요..오늘 밤에도 막내가 병원에서 잘거니 집에 가라고 해도 기어코 집에 가서 씻고 다시 온다고...차라리 내가 갈게..해도 안들어요..

  • 10. ㅇㅇ
    '17.6.3 7:46 PM (223.62.xxx.48)

    간병인쓰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돈이 부담되어서 못쓰는거지

  • 11. ㅇㅇ
    '17.6.3 7:49 PM (49.142.xxx.181)

    그럼 냅두세요. 동생이 그러겠다고 우긴다면 말릴 필요 없어요.
    여기 대부분들 상식적인 상황에서 얘길 한건데 동생 얘길 들어보니 상식적인지 않은
    특수 상황이네요...
    동생이 하다가 힘들다 어쩐다 교대해달라 서운하다 말 나오면 그때 간병인 보내주시면 될것 같아요.

  • 12.
    '17.6.3 7:53 PM (121.128.xxx.51)

    동생이 하겠다고 하면 하게 놔두세요
    교대하는 사람 없이도 병원 간병 일년 했어요
    그전에 한 오년은 분기별로 한달씩 하고요
    원글님 동생메게 수시로 전화해서 필요 하다고 하는것 해 줄수 있는것 해주세요 가끔 하루씩 간병인 구하기는 힘들어요
    동생 하다가 힘들면 간병인 일주일 불러 주세요

  • 13. 초기라서...
    '17.6.3 7:56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동생이 아주 효녀시긴한데 철인이 아닌 이상 며칠 못버텨요. 병원에서 하루종일 있다보면 잠도 쪽잠 자고 이것저것 검사 많이 받으러 다녀야하고 시중도 들어야하고 정말 일이 많습니다.
    한번더 물어보시고 됐다고하면 중간쯤 다시 물어보세요. 정말 괜찮냐고 간병인 보낼 테니 몇시간이라도 좀 쉬라고 하세요. 아니면 동생이 반대해도 처음부터 간병인 쓰고 동생이 보조하는 식으로 하세요.

    그리고 솔직히 제가 몇년간 부모님 간병을 했는데 동생분처럼 말하는 분들 싫어해요. 자기들만 효자효녀인 것처럼 다른 형제들을 이상하게 만들거든요. 정말 며칠 입원하는 거면 그래도 되죠. 그런데 짧아도 한달이상인 경우 어떻게 매일매일 자녀가 붙어서 간병하나요?
    저야 상황이 형편이 어려워서 간병인 쓸 정도가 안돼서 그런 거지만 여유가 된다면 무조건 간병인 쓰세요. 정말 부모님 사랑하는데도 나중에는 너무 힘들어서 미칠 것 같았어요.

  • 14. ...
    '17.6.3 8:01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봤는데 그 정도로 고집이 세면 몇번 더 말해보고 그냥 두세요. 직접 경험해봐야 알죠...
    그리고 동생하는 만큼 못한다고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요. 대부분의 경험자들이 다 간병인 추천하는 이유가 있어요.

  • 15. ㅎㅎ
    '17.6.3 8:01 PM (1.227.xxx.212)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 돈 들어갈 일이 많으니
    일단 동생들이 간병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시다가
    동생들이 힘에 부쳐 하면 간병인비든 수술비든 부담하세요.
    간병인은 대부분 장기간 간병을 원해서
    하루, 이틀짜리 구하기 힘들어요.
    어차피 간병인 쓰셔야 할테니
    동생들이 여력이 될 때까지는 동생들에게 맡기세요.
    아기도 어려서 원글님은 직접 간병은 못하세요.

  • 16. ㅇㅇ
    '17.6.3 8:04 PM (223.62.xxx.48)

    동생은 간병비 1/n 내기가 버거운거예요.
    그래서 몸으로라도 엄마돌봐드리려는거고.

  • 17. 이번엔
    '17.6.3 8:06 PM (61.98.xxx.144)

    동생들이 하게 하고 원글님은 병원비나 다른 걸로 몫을 하면 되죠

    앞으로 그렇게 해야 할일 많아집니다 그땐 동생들에게 젖먹이가 있을수도 있구요
    그땐 원글님이 하심되죠

  • 18. 원글
    '17.6.3 8:21 PM (211.109.xxx.137)

    아..조언 감사드립니다.. 동생이 돈이 없어서는 아니에요..제 생각에는 남에게 맡기기 보다 우리.엄만데..자식들이 처음에는 직접 돌봐야 마음이 편한가봐요..
    상대적으로 저는 그렇게 못하니 무척 마음이 불편하고 간병인 얘기를 했더니 나중에 하자고 하니... 그냥 나중에 상의하자고 하더라구요.

    순수하게 엄마가 걱정되서 엄마 옆에 있고 싶은가봐요.. 장기화 될 확률이 높아서 나중에는 간병인 불러야 할 거 같어요. 저희들도 다 직장이 있어서요..

  • 19. ....
    '17.6.3 8:39 PM (59.15.xxx.86)

    몇 년씩 간병하는 사람도 있어요.
    일주일은 좀 힘들어도 그냥 할 수 있어요.
    그 후에는 근무해야 하니까 간병인 구하면 되는 것이고...
    주말에는 간병인도 쉬어야 하니까
    가족들이 하든지 다른 사람 구해야 되요.
    돈 더 내는 것으로 정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215 장사하는 지인 원래 이런가요? ㅜㅜ(신발가게) 3 ㅡㅡ 2017/09/01 3,097
724214 코스코 가입해지 3 질문 2017/09/01 1,207
724213 여자들 가슴 크기에 대한 남자들의 속마음 35 ... 2017/09/01 80,506
724212 필리핀 역사 이거 사실이에요? 51 2017/09/01 16,910
724211 크고 쳐진가슴 브라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11 궁금 2017/09/01 4,349
724210 네오프렌 소재옷 어떤가요? 3 .... 2017/09/01 1,086
724209 택배기사 분들 좀 도와주세요 1 도와주세요 2017/09/01 598
724208 분당 야탑동에 고춧가루 빻는 방앗간 1 ... 2017/09/01 820
724207 만석닭강정 택배로 시켜도 15 맛이 2017/09/01 4,142
724206 만약 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됐다면.. 34 ㅇㅇ 2017/09/01 8,359
724205 췌장에 전기장판 사용가능할까요? 4 ... 2017/09/01 1,297
724204 안에서 새는 목사 밖에서... 8 ... 2017/09/01 1,683
724203 남편이 1박으로 출장 갔는데 소식이 없네요 6 ..... 2017/09/01 2,194
724202 피부가 노란 사람은 검은색이 안어울리네요. 16 남색 2017/09/01 7,022
724201 새벽 라디오 듣다가 도끼병 사연듣고 아연실색 44 흠흠흠 2017/09/01 23,221
724200 세훈이와 붐붐 4 ㅅㅈ 2017/09/01 1,383
724199 배때기 부른 방송인, 연예인들 13 ... 2017/09/01 6,474
724198 목 안쪽에 몽우리가 점점 부어올라요. 응급실 가야 할까요. 4 .. 2017/09/01 2,354
724197 경제적 문제. 이혼을 권해야 하는게 정답인가요? 17 .. 2017/09/01 4,936
724196 구글 플레이에서요 2 플레이 2017/09/01 600
724195 숭의초 재벌손자 아직도 잘 다녀요? 진심궁금 2017/09/01 817
724194 kbs mbc 파업을 지지합니다. 5 방문진 2017/09/01 484
724193 원세훈 징역 4년 불복 대법원 상고 밝혀 (feat 무죄선고했던.. 7 ... 2017/09/01 1,459
724192 초4 남아 볼에 오돌토돌 뾰루지.. 1 초4 2017/09/01 1,015
724191 중학생대상 모의유엔대회요.. 9 .. 2017/09/01 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