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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이 진심으로 정말 좋으신분들 계신가요?

임수맘 조회수 : 7,060
작성일 : 2017-06-03 11:18:05
결혼19연차....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불편해지네요..
IP : 121.165.xxx.170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7.6.3 11:19 AM (175.209.xxx.57)

    진심으로 좋아요. 소탈하시고 말씀도 이쁘게 하시고 워낙 천성이 고우세요.
    그런데 이제 이 세상에 안 계시네요. ㅠㅠㅠ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 2.
    '17.6.3 11:19 AM (182.209.xxx.119) - 삭제된댓글

    19년차도 그래요? 보통 친정엄마가 못되게 굴었는데 결혼 후 시어머니가 친정엄마보다 잘해주면 좋아하시는 경우 많은듯요

  • 3. 저요
    '17.6.3 11:23 AM (175.223.xxx.66)

    대한민국 상위 0.1프로에 속하는 시어머님이세요 행동거지 바르시고 항상 제맘을 편하게 대해주세요 반면 저는 받기만하고 ㅠㅠ 제가 시어머님복은 타고 났어요

  • 4. ...
    '17.6.3 11:23 AM (59.12.xxx.220)

    저요~ 편하고 저한테 딸보다 잘해주시는듯~

  • 5.
    '17.6.3 11:23 AM (220.103.xxx.155)

    자세히 분석하면 인간이기때문에 단점이 없을수 없어요
    들볶거나 힘들게 안하면 늙어 가는 불쌍한 인간으로 봐 주세요 시어머니의 단점을 마음에 새겨서 며느리 생기면 그렇게 안하면 돼요
    너무 잘하지도 말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마음 쓰는 정도만 해 드리세요 그러면 덜 억울해요

  • 6.
    '17.6.3 11:24 AM (221.154.xxx.47)

    좋으신 분들은 시어머니와 같이 지낸지 몇년차인지도 알려주세요

  • 7. 나이드니
    '17.6.3 11:24 AM (121.144.xxx.15)

    저희 시어머니도 다른 분들과 비교해보면 좋으신 분이지만 결혼한지 20년 넘었지만
    그래서 뭐 내가 좀 편하다 뿐이지 시어머니가 좋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어요
    가끔 가서 보면 좀 외로우시겠다~
    시골에서 농사짓느라 고생하시네~
    이정도죠
    전 요새 제 직장다느느라 몸도 마음도 힘드니 시어머니는 안중에도 없어요

  • 8. ᆢᆢ
    '17.6.3 11:25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전 시어머니 존경해요
    시골에서 평생 농사지은 팔순 노모신데
    현명하시고 부지런하시고 자식사랑 극진하시고
    늘 희생적이시고
    저도 나이들어 노안오는시기인데도
    어머니가 늙어가시는것 세상에 안계시는것 다 상상이
    안가요

    잘해드리지도 못하는 며느리지만
    우리 아이들도 저도 가슴깊이 존경합니다

  • 9. 저요
    '17.6.3 11:25 AM (175.223.xxx.66)

    이제 십년차에요

  • 10. 30년차
    '17.6.3 11:28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그 뻔뻔함에 만정이 떨어집니다
    자식들 힘들어 하면 말뿐이고
    오로지 당신 일신만 생각합니다
    병원도 동네병원은 실력없고 안졸은 약 쓴다고 무조건 종합병원만 찾고
    얼른 죽어야지..하시면서도
    이건 몸에 안좋고 저건 저래서 안좋다고 가리기도 엄청 가리고

    영양제 일정기간내 안맞으면 금방 숨넘어갈듯 죽는소리 하며
    일어나지도 못하는 시늉을 하고
    자식들 보면 여기가 아프고 저기가 아프고 죽는소리 하시는데
    드시는거 보면 나보다 더 오래 사실것 같아요
    90 넘은분이 여태 속시린게 뭔지 모른다고 소
    화 안된다고 밥 안먹는 절 이해를 못하시겠데요

  • 11. 30년차
    '17.6.3 11:28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그 뻔뻔함에 만정이 떨어집니다
    자식들 힘들어 하면 말뿐이고
    오로지 당신 일신만 생각합니다
    병원도 동네병원은 실력없고 안좋은 약 쓴다고 무조건 종합병원만 찾고
    얼른 죽어야지..하시면서도
    이건 몸에 안좋고 저건 저래서 안좋다고 가리기도 엄청 가리고

    영양제 일정기간내 안맞으면 금방 숨넘어갈듯 죽는소리 하며
    일어나지도 못하는 시늉을 하고
    자식들 보면 여기가 아프고 저기가 아프고 죽는소리 하시는데
    드시는거 보면 나보다 더 오래 사실것 같아요
    90 넘은분이 여태 속시린게 뭔지 모른다고 소
    화 안된다고 밥 안먹는 절 이해를 못하시겠데요

  • 12. ㅇㅇ
    '17.6.3 11:30 AM (223.39.xxx.78)

    당연히 있죠
    저희 엄마도 외할머니보다 친할머니를 더 좋아하셨음

  • 13. 저도
    '17.6.3 11:31 AM (61.102.xxx.46)

    진심 너무 사랑 했습니다.
    진심을 다해서 병간호 해드렸는데
    돌아가셨어요.ㅠ.ㅠ
    돌아가신지 10년도 넘었는데 가끔 너무 보고 싶어서 울어요.

  • 14. 16년 차
    '17.6.3 11:33 AM (175.205.xxx.217)

    결혼 초기에 시어머니 자체가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살았어요
    그럴 이유도 없는데, 덕분에 지금까지 정신과 상담 받으며 약 먹으면서 살고 있어요

    좋은 정신과 선생님을 만나서인지, 시어머니는 완전히 무시하며 살고 있습니다.
    무시라기 보다는, 하기 싫으면 싫다고, 당당히 말하며 삽니다.
    문자오면 절대 답장 안하고,

    그냥 편하게 사세요.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위해서...

  • 15. 저도
    '17.6.3 11:34 AM (210.219.xxx.237)

    사람인지라 단점도 있으시지만 늘 조심하시고 누구위에ㅡ군림 계산 이런거 자체를 잘 못하세요. 그럴수록 제가ㅡ알아서 잘해야하는건데.. 전 친정가족들한테도 연락두절하는 년이라.그 전화가 어머님께도 잘 안해지네요..

  • 16. 저도
    '17.6.3 11:35 AM (119.64.xxx.243)

    시어머님 좋은 분이라 생각해요.^^
    같이 안살아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떨어져 사는 동서는 별로 시어머니 안좋아하는데 전 좋다는,,,
    동서가 예민한 반면 전 무지 무덤덤한 편
    둔한 성격 때문에 그냥 좋은게 좋다 생각하고 사는거 같아요
    시어머니도 까탈스럽고 신경 쓰이게 만드는 사람을 제일 싫어라 하고\
    그냥 둘이 궁합이 잘맞다 생각해요

  • 17. 저요
    '17.6.3 11:36 AM (220.85.xxx.217) - 삭제된댓글

    23년차 ..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나 차이없어요.
    저도 우리 시어머니 같은 시모가 되고싶네요

  • 18. ....
    '17.6.3 11:37 AM (119.64.xxx.157)

    저요
    저희 친정엄마가 질투하세요 ㅎ
    어디서 저런 남편에 좋은 시댁을 만났냐고

  • 19. 가끔
    '17.6.3 11:37 AM (113.199.xxx.34) - 삭제된댓글

    삐딱선행을 타시긴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엽기시부모들 과는 아니라서 나름 좋다고 생각해요~^^

  • 20. 저는
    '17.6.3 11:39 A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정말 진심으로 시어머니 좋았던 적 있어요
    결혼 후 3개월 쯤?
    그 이후 20년을 싫어하며 삽니다
    어린애 마음에 대못을 박으면 이렇게 된다 알았으니
    내 며느리한테는 예의차리며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딱 시어머니만큼의 정만 줄거예요
    깜도 안되면서 딸처럼 생각한다는 헛소리 코스프레는 안할거예요

  • 21. 부럽네요
    '17.6.3 11:40 AM (110.70.xxx.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치매고
    친정엄마는 워낙 이기적인 사람이라....
    그냥 인복없다 생각하고 살아요.ㅠ.ㅠ

  • 22. 위에 글쓴이인데
    '17.6.3 11:42 AM (210.219.xxx.237)

    셤니와 14년차입니다. 초기 6년 아래 위층으로 같이 살았구요.

  • 23. 윤준
    '17.6.3 11:45 AM (125.152.xxx.178)

    전 누구랑 같이 사는거 시러하는 스탈이라 아무리 좋은 시어머니래두 합가하면 부담스럽고 싫을 것 같아요

  • 24. ㅎㅎ
    '17.6.3 11:47 AM (61.102.xxx.208)

    남들이 시모 욕할때 할말 없을 정도만 되도 좋겠어요.
    좋은 사람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 25. 저희엄마
    '17.6.3 11:50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랑 울 할모니
    39년차에 할모니 돌아가심.
    요즘도 예쁘고 단정한 것 보면 할모니 닮았다고 해요.
    외할머니가 훨씬 더 젊으시고 할머니보다 일찍 돌아가셨는데 외할머니 회상하는건 본적이없네요.(친 딸 맞음)
    할머니 엄청 무뚝뚝하신데 아빠 입원하고 대기실에 있으면서 엄마한테 너랑 결혼하고나서 아들 걱정을 해본적이 없다고 고맙다하시대요.

  • 26. 서울댁
    '17.6.3 12:01 PM (121.171.xxx.92)

    저요.
    진심으로 어머니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어쩌나 생각만해도 눈물이 쏟아질 정도입니다. 100세 200세 까지 사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어른답고, 정말 자식들을 위해 사시고, 정말 사랑합니다.
    남편이 아무리 미워도 어머님 덕분에 남편도 이뻐보일 정도구요.
    현명하신 어머님 덕분에 자식들도 모두 서로 사이가 정말정말 좋아요.
    어머님께 결혼 20년 가까이 10원도 받은건 없지만요... 아마 어머님이 돈이며 재산이 있었으면 세상에서 제일 공평하게 나눠주셨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섭섭한 마음도 없어요.
    항상 말씀 한마디한마디가 진심으로 자식들을 위해 말씀해 주시는걸 느끼기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27. ...
    '17.6.3 12:02 PM (1.245.xxx.33)

    결혼후 한 10년은 괜찮았고 5년은 서로 속으로 욕하다가
    16년째 폭발후 안보고 지냄.
    사람은 오래 봐야되요...ㅡㅡ

  • 28. 첨에
    '17.6.3 12:02 PM (174.110.xxx.98) - 삭제된댓글

    첨에 1년은 멋도 모르고 존경하고 좋아하는 맘을 품고 살았다가 뭔가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가 남편과 시모사이에 끼인 기분이요. 첨에는 순진해서 멋도 모르고 있다가 그걸 깨닫는 순간 시모한테 온갖 정이 떨어지고 왜 그렇게 시모가 이상 행동한건지 이해가 갔어요.
    그 이후로는 보기만 봐도 속이 메스껍고 같이 밥 먹으면 토할 것 같아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어요.

  • 29. 저도요
    '17.6.3 12:06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12년차입니다.
    70후반, 평생 농부셨는데
    부지런하시기가 저는 따라갈 수가 없어요.
    걸레도 이불도 늘 볕에 널어 깨끗하게 관리하시고
    자식 사랑이 깊으셔요 잔소리 한번 들은 적 없고요.

    친정 어머니보다 훨씬 의지되고 어른스러우신 분이라
    좋아하고 존경하지요.

  • 30. 저요
    '17.6.3 12:07 PM (175.223.xxx.10) - 삭제된댓글

    지금은 안계시지만 정말 좋은분이셧어요
    저도 아들만 둘인데 제 롤 모델이세요
    항상 겸손하시고 나이먹은 사람 남는게 시간이라고 항상 저희들 시간 맞춰주시고
    늙으면 젊은 사람들 말 들어야한다면서
    항상 자식들 존중해주셧어요,,그래서인지 제사 모실때 간단하지만 진심다해서 모셔요

  • 31. 저도요
    '17.6.3 12:08 PM (122.34.xxx.137)

    12년차입니다.
    70후반, 평생 농부셨는데
    부지런하시고 검소하시기가 저는 따라갈 수가 없어요.
    저도 환경 좀 생각한다 하고 생활하은 편인데
    울 어머니는 친환경 끝판왕이시고요.
    걸레도 이불도 늘 볕에 널어 깨끗하게 관리하시고 집이 참 정갈하고 깔끔하셔요.
    자식 사랑이 깊으셔요 잔소리 한번 들은 적 없고요.

    친정 어머니보다 훨씬 의지되고 어른스러우신 분이라
    좋아하고 존경하지요.

  • 32. 저는
    '17.6.3 12:08 PM (211.209.xxx.234)

    딸도 힘들어하는 어머니인지라 ㅜㅜㅜㅜ

  • 33. 주변에
    '17.6.3 12:09 PM (121.176.xxx.62)

    좋은 시어머니들은 일찍 돌아가시네요
    며누리에게도 좋은 시어머니가 되려면
    세상살이가 얼마나 이타적이었고 힘들었을까요...
    우리 그냥 며느리 시어머니 건강을 위해
    남처럼 삽시다
    내새끼나 새끼지 남의 새끼를 내새끼로 억지로 끼워맞춰서
    누구하나 병들어 죽는 세상 그만합시다

  • 34. 그냥
    '17.6.3 12:15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싫지않음 된거아닌가요
    친정엄마도 막좋지않은데
    그냥 시엄니도 가족이라는생각이들고
    아프시다고하면 걱정되고
    물론 내걱정이 되는거기도한거지만
    싫을때도있고
    이쁜옷이나 가방같은거보면
    사드리고싶고
    그냥그런거죠

  • 35. 저요~
    '17.6.3 12:16 PM (119.193.xxx.86)

    27년차...
    상냥하시고 진심으로 대해주세요.
    시집 거실 소파에서 잠들면
    잠 깨울까 노심초사 담요도
    슬쩍 덮어주시죠.
    제 생일도 기억 못하시지만
    그런 사소한걸로 한번도
    서운하다 느끼지 못했어요
    울 어머님 최고~~♥

  • 36. 있어요
    '17.6.3 12:17 PM (61.76.xxx.234) - 삭제된댓글

    친구..우리 시어머니 너무 좋으신분인데 어떻하냐고 울면서 그 힘든 병간호 다 했어요 조금만 더살아계시라고 지극적성으로 간병했어요..그 시어머님 일흔도 못되서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 37. 저두요
    '17.6.3 12:19 PM (223.62.xxx.51)

    저희 시어머니요. 남들이 모여 시어머니 욕할때 전 할말이 하나도 없어요
    시어머니가 좋으니 남편도 아가씨도 도련님도 모두다 성품이 좋더라구요.
    착하기만 한게 아니라 현명하고 지혜로우셔서 본인은 무학이나 자식 모두 서울대 보내셨네요.
    상대 존중하고 눈치 빠르시고 부지런하시고 항상 긍정적이시고 남탓이나 잔소리가 없어요.
    제 시어머니 보면서 저도 시어머니 같은 엄마가 되어야지 다짐 한답니다.

  • 38. 10년째
    '17.6.3 12:19 PM (114.206.xxx.247)

    합가 10년차 며늘인데 건섭 일절 안하시고 쿨하시고 배려해주셔서 아직도 감사하고 존경해요.
    물론 한번씩 서운할때도 있고 시어머님 단점이 눈에 들어와서 따로 살고 싶다 생각할때도 있지만 연세드시니 안쓰럽고 돌아가신다 생각하면 눈물나요ㅠ

  • 39. 10년째
    '17.6.3 12:20 PM (114.206.xxx.247)

    건섭-->간섭

  • 40. ..
    '17.6.3 12:21 PM (182.226.xxx.163)

    부럽네요..결혼21년차인데..딱 거래처사장님 정도로만 대하는것같아요. 어렵고..무슨날 꼭챙기고..같이있으면 불편하고..

  • 41. ....
    '17.6.3 12:26 PM (211.36.xxx.191) - 삭제된댓글

    결혼 18년차...친정엄마보다 어머님이 더 좋아요.제가 무슨복으로 우리 어머니같은 시어머님을 만났을까 싶어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제 옆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 42. 더블준
    '17.6.3 12:29 PM (58.224.xxx.78)

    막장 드라마 아니면
    본인이 좋은 사람이면 적당히 좋은 시어머니가 되더군요.

  • 43. 저도
    '17.6.3 12:29 PM (97.70.xxx.93)

    저희 시어머니 진심으로 좋아해요. 결혼 20년차인데 그동안 싫은 소리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언제나 좋은 말씀만 해 저세요. 저는 저희 시어머니같은 시어머니가 되는게 제 꿈이에요

  • 44. 결혼 10년차
    '17.6.3 12:30 PM (79.210.xxx.235)

    제 시어머님은
    당신몸 사리지 않으시고
    며느리에게 대접받을 생각보다
    본인이 먼저 움직이시고 정말 딸처럼 대해주세요.

    애보느라 고생인데 많이먹어라.
    애는 나 주고 편히 먹어라..가
    시어머님 시아버님께 제일 많이들었던 말이에요.

    제 시어머님은 가족이 본인생활의 중심이시고,
    말씀이 거의 없으신데 나쁜말은 거의 안하시고 삭이시고
    늘 좋은말만 해주시고 무의식적일때도 늘 활짝 웃으세요.

    산후조리를 시어머니한테 늘 받았어요.
    아기를 산모보다 더 좋아하시는거 말고는ㅎㅎ
    정말 몸편하게 조리 받았어요.

    아, 음식솜씨는 부지런하신거에 비해 좋다 할수없지만ㅋㅋ
    빨래 정리정돈 청소는 정말 광적으로 잘하세요.

    단 남편성격은 그저그럼..
    청소 잘하는거 빼고

    누굴닮은거니 남편~ㅠ.ㅜ

  • 45. ㅇㅇ
    '17.6.3 12:47 PM (223.39.xxx.78) - 삭제된댓글

    무도는 광빠들때문에 망한거예요
    여기도 보세요 광희탓하는 거.
    원멤버들이 팔팔했을 땐 그 누가 와도 웃겼죠
    근데 나름 아이돌중에 예능감있다는 광희가 와도 안되면 그건 무도자체문제인거죠
    나름 한참 형들이 어린막내 갈구고 피디가 디스하고.. 정말 유치했어요

  • 46. 삼천원
    '17.6.3 12:4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거 아닌가요?

    전 요즘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너무 착찹해져서.. 제가 며느리였다면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성스럽고 궂은 일 안시키고 가끔 대화하면 좋고.
    자식으로서는 너무 힘들어요.

  • 47. 있죠
    '17.6.3 12:50 PM (124.50.xxx.107)

    근데 그게 내가 뭘, 어떻게 해서 좋은 관계가 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자체가 좋아야 가능해요
    저희 시어머니도 정말 이렇게 좋은분이 또 있을까싶은 그런 인성을 가진 분이세요
    전 진짜 저희 엄마보다 시어머니가 더 좋거든요
    일단 시댁가면 마음이 너무 편하고 친엄마한테 하듯 다 얘기하고 같이 나누고 암튼 푸근해요
    그게 제가 뭘 해서는 정말 아니구요. 시부모님 자체가 엄청 좋은 분들이라 그래요
    저희 남편도 역시 속썩이는거 하나없는 좋은 사람이구요. 그부모에 그 자식인듯..
    근데 저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흔치는 않죠. 저조차도 저런 시어머니는 못될거라는거 알아요
    저희엄마도 전혀 저런 시어머니 아니구요.
    그냥 제복이다 하고 살아요

  • 48. 11년차..
    '17.6.3 12:54 PM (1.129.xxx.226)

    무슨 복인지 천사처럼 선하고 어진 시댁식구들을 만났네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할 것 없이 큰소리 한 번 없이 조용조용 배려심 깊고 온유한 성품이 집안 내력인듯 해요 덕분에 남편도 똑같구요.. 제 주위 가족 친구들은 모두 무슨 복이냐며 부러워 합니다^^ 어머님이 지금 여덟살인 아이 태어났을때부터 일주일에 하루이틀씩 꼭 봐주셨는데 같이 쿠키 만들고 가드닝 하고 밀가루반죽해서 놀고 그림 그리고 바느질이며 만들기도 하고 카페에서 데이트도 하고 아이에게도 진짜 최고의 할머니세요^^

  • 49. ...
    '17.6.3 12:59 PM (222.234.xxx.177)

    좋은사람이 좋은부모가 되고, 좋은사람이 좋은 처부모나 시부모가 되는거같아요
    저희시가집은 자식들한테도 진상부리는데 사위 며느리한테는 오죽하겠습니까
    발길끊은지 얼마 안됐지만 왜 진작 저런사람을 안보고 살지 화병생기면서 까지 보고
    지냈나 싶네요 ..원글님 너무 인생 복잡하게 살지마세요 잼나게 보내도 짧은게 인생이에요

  • 50. ㅠㅠ
    '17.6.3 1:13 PM (121.128.xxx.116)

    좋은 시어머니도 무척 많군요.
    전 데면 데면하게 지내고 시어너니가 주는 의무감이 싫어
    잘 안만나요.
    그런데 제가 아들만 둘이라 장래 시엄마 된다는게
    은근 부담스러워요.^^
    이웃 새댁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내자식도 옆집 아들이다~하고 생각하고
    키워야 된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잖아요.

  • 51. ㅇㅇ
    '17.6.3 1:16 PM (219.250.xxx.136)

    저는 미혼인데 댓글들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동적이고, 찡하고, 공감하게 되는 부분도 있네요.

  • 52. ...
    '17.6.3 1:33 PM (110.70.xxx.38)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
    전..... 5.60년대 스타일의 시어머니 만나 당하고 살다가
    참다참다 10년정도 지나니 폭발하드라구요
    근데.... 그러다 신랑이랑 아이만 시댁 보내고 하니...
    아이도 눈치채고....교육상 안좋네요 ㅠㅠ

    울시어머니 욕심많고 내리사랑 없고 이기적이신데
    울 신랑이 그렇네요 시아버지 안닮고 ㅜㅜ

    전 그냥 신랑의 엄마 ...아이의 할머니
    저랑은 그닥 상관없는 사람으로 쭉 살고싶네요
    요즘은 함께 찾아가긴 하지만... 말 섞고 싶지않구요

  • 53. 23년 차
    '17.6.3 1:36 PM (221.167.xxx.82)

    시어머니께 전화 드릴 때, 용돈 드릴 때 단 한 번도 진심 아닌 적 없었음. 사과 한 박스 들어오면 제일 좋은 것 골라서 어머니께 드림. 남편이 밉다가도 시부모님 생각해서 참음. 참고로 둘짼데 어머니 원하시면 제가 제사 지낼 것임. 단 우리 부부 제사는 없는 걸로 합의하고 아들도 그리 알고 있음. 됐나요?^^

  • 54. 22년차
    '17.6.3 1:54 PM (112.169.xxx.7)

    일단 같이 안살아서 좋아하는걸지도 모르겠는데요.
    머 친정엄마랑도 같이 살면 좋지 않다는 입장이라 ..
    어머님 되게 좋아합니다.
    시골에서 초등학교도 못나왔는데
    인품은 참 학력도 관계없고
    돈도 관계없고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 55. 처음
    '17.6.3 1:59 PM (118.221.xxx.117)

    한 이년간은 시어머니가 진심으로 좋았어요. 친엄마보다 더 인성 좋으시다 생각했었구요. 친엄마보다도 시어머니한테 더 잘했을 정도였어요. 근데 그 이후... 제가 너무 편하셨던건지 본성 나오시더라구요.
    처음 몇번은 당하고서도 뭐가 뭔지도 모르고 벙쪄 있었는데, 그러는 제 자신이 싫어지더라구요. 안부전화 그만둔지도 좀 됐네요. 모름지기 적당히 예의차리는 정도의 거리가 서로에게 좋았던건데, 제가 바보였던거죠.
    근데 주위를 봐도 대부분이 우리나라 문화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사위보다는 며느리를 더 낮게 보고, 시가에 더 많이 희생 하길 바라는 문화요.
    제 친구중에 하나는 시어머니 진심으로 좋아한다는데, 옆에서 보면 본인 그 자체가 한국 전통 며느리에요. 며느리는
    알아서 희생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갓고 있거든요. 임신해서도 알아서 전날 시가 가서 시부모님 생신상 차리더라구요. 이 친구 말고는 뭐... 불편하거나 트러블 있거나 그냥 그렇거나 그래요.

  • 56. 124님말 동감
    '17.6.3 2:03 PM (223.62.xxx.51)

    저런 사람은 타고난거더라구요. 착할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사람 자체가 이해되는 넒은 마음.
    저희 남편이 지나가다 자기는 어떤 여자랑 결혼했었어도 맞춰서 잘 살았을 거라고 하는데 그 이야기듣고 화가 나는게 아니라 정말 그렇겠네 싶을 정도에요.
    저 뿐 아니라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잘해주고 배려하고 욕심 이나 이기심 내새우는걸 한번도 본 적 없으니까요. 일이 꼬여도 남을 비난하지도 않고 항상 긍정적이에요.
    저희 남편의 이런 성격 형성이 시어머니 그릇이구나 해요. (시아버지는 별로거든요)

  • 57. 백이와호양
    '17.6.3 2:22 PM (122.42.xxx.170) - 삭제된댓글

    23년차예요 친정엄마보다 저를 많이 생각해주세요.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대학원생이던 남편따라 지방, 시댁에 들어가 8개월 살았는데 당시 친정이 어려워 몸만 오라해서 진짜 몸만 들어가 살았어요. 살림도 어린 나이 멀리 시집와 고생한다고 많이 아껴주시고 시집살이로 마음고생할까봐 배려많이 해 주셨어요 어머님도 시집살이 안 해보고, 시집살이 심하게 사는 손윗 시누이가 있어서 더 감싸주신거 같아요. 많이 배우신 분은 아닌데 세상이치에 대해 생각이 깊으시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 또한 깊으신 분이예요 아이들 또한 할머니 많이 좋아하고 존경한답니다 친정 엄마가 맘 상하게 한거 결혼해서 다 보상받다했어요

  • 58. ...
    '17.6.3 2:33 PM (121.135.xxx.202)

    전 좋아해요.
    시가가 다 좋아요~
    일단 가난하시지만 가난해 아무것도 못해줘
    미안해하시고 당신 하실수 있는건 도와주세요.
    10년이지만 감정 상할 말 들어본적 없고
    생신이나 명절엔 시누이가 식사비 다 내고
    집에서 차만 마셔요~
    아이들도 너무 이뻐해주시고
    일단 존중받는 느낌이라서
    전 시가가 좋아요.

  • 59. 원래 좋은사람이
    '17.6.3 3:0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좋은 시부모가 되겠지요.
    시부모가 이상하면 그집 자식들도 하나같이 인색하고 이상하던데..
    시댁이라고 처음부터 경계할 필요는 없고 좀 겪어봐서 결정해도 안늦을거 같아요.
    전 모자라서 시집살이 톡톡히 당한 끝에 참다참다 내가살기위해 끊었어요.
    웬걸,진즉그럴걸 왜그렇게 끌려다녔나 싶어요.
    내인생에 그들을 완전히 떼낼순 없지만 이정도로도 삶이 평안하네요.
    몰상식 비상식으로 주변을 경악케했던 동서는 스트레스없이 지맘대로 잘 하던데
    서로가 비슷하면 절 동화되는거 같아요.
    환경이나 교양정도가 차이나도 참 힘들더라고요.
    돼지한테 진주 줘 봐야 ..머에 쓰겠어요.

  • 60. 저요
    '17.6.3 3:40 PM (211.221.xxx.10)

    결혼 18년차입니다. 시어머니 존경하구요, 좋아합니다. 친정 엄마보다 편하고...

  • 61. 호러
    '17.6.3 4:42 PM (112.154.xxx.180)

    17년차 저도 존경하고 좋아하고 정말 대단한 분
    나같으면 울엄니같이 못해요
    상관 일절 없고 배려하고 폐 안끼치려 하시고
    부지런하시고 대접 받으려 안하시고
    불만이 있다면 뭘 해드리고 싶은데 안받으시려 해서
    불만이예요 그리고 많은 아픔을 겪으셔서 옆에서
    보기에 정말 가슴 아프고 더이상 해드릴게 없어서
    맘이 안좋아요
    전 평범한 사람이라 울엄니 같이는 못할 듯 해요

  • 62. ㅎㅎ
    '17.6.3 5:21 PM (119.70.xxx.59)

    남편보다 시부모님이 좋고 시누한테 다른건 아무것도 안부러운데 그 부모의 딸이라는게 부러워요 남편은 쪼잔한데가 있고 예민한데 그걸 아시니 항상 잘해주세요 이번에도 아파트 매도하고 몇억보태서 강남 대형으로 가는 데 공동명의 꼭 하라고 챙겨주시고 올수리 인테리어 비용 내줄테니 그림같이 이쁘게 하고 살라고 쿨럭 사랑합니다

  • 63.
    '17.6.3 5:23 PM (59.0.xxx.164)

    제주위 지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시어머니
    좋으신분이다고 자랑한 사람들 보면
    대부분 그사람들도 지켜보면 정말좋은사람들이더라구요
    시어머니 좋은점을 알아주는 님들이
    더 좋은 며느리들이네요

  • 64. 건강
    '17.6.3 5:50 PM (222.98.xxx.28)

    저..달력 며느리예요
    매년 돈없는 시어머니께 생일마다
    보약 얻어먹는ㅠ.ㅠ
    법없이도 사실 분 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해요
    결혼 21년차 주부입니다
    아직도 저에게 아가~~♡라고 부르십니다
    나이 47입니다

  • 65. ..
    '17.6.3 7:14 PM (223.62.xxx.78)

    와 따뜻한 글이 많네요..
    저장해놓고싶어요^^
    미혼이지만 이런 글 보면 따뜻해져요.
    시어머니 좋은분이라고 하는 분들 자체가 좋은 사람이라는 내용..맞는말 같아요.

  • 66. 제 주변에 여럿
    '17.6.3 8:00 PM (175.192.xxx.3)

    전 미혼인데 시댁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언니들 여러명 있어요.
    다들 결혼 10년~15년 사이고요. 시어머니 엄청 좋아해요.
    제가 그 사람들의 시댁 이야기를 들으면 공통점이..
    1. 시어머니 뿐만 아니라 시댁 구성원들의 성품 자체가 어진 편이고
    2. 남에 대한 배려가 깊으세요..
    3. 가족 뿐 아니라 본인 인생을 사랑할 줄 아시는 분이고요.
    제 올케는 아직 3년차고 저희 엄마랑 궁합이 잘 맞는 편은 아닌데..어려운 일이나 고민 생기면 꼭 엄마에게 상담해요 ㅎ

  • 67. ...
    '17.6.3 10:39 PM (68.98.xxx.181)

    배워야 할 부분이 많네요.

  • 68. 저두요
    '17.6.4 6:51 AM (86.88.xxx.164)

    15년차..
    아이들 어릴때 시댁가면 애기 보라고 암것도 못하게 하시고 , 아침에 더 자라 하시고 ,
    노인정 갔다오신다면서 자리 피해주세요..
    피자 시켜먹으라고 가면서 용돈도 주십니다.
    항상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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