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경오 구성원께, 일독을 권유합니다 / 문성근

고딩맘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7-06-02 21:04:37
[문성근] 

한경오 구성원께, 일독을 권유합니다. 

오늘 '김어준의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진보매체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뜯어보면 의도 없는 실수도 있고, 아주 억울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현상은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히는 정도로는 정리되지가 않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서거에 진보매체가 조력자 역할 했고 지지자들은 방조자였다는 트라우마가 그 바탕이라고도 하고 그 외에 많은 분석들 있습니다. 그런 면들 있을 겁니다. 

저는 좀 다른 측면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 진보매체는 독재와 군사 정권에 부역하던 어용언론 비판하며 탄생했습니다. 

당시는 부당한 정권을 견제하는 것만으로 기자의 안위가 위협받는 시대였고 정권에 비판의 날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아 마땅한 기자 정신의 구현이었습니다. 우리 진보매체의 직업 윤리와 소명 의식은 바로 그 시절에 뿌리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김대중, 노무현 정권 하에서는 정권 비판이 더 이상 비장한 각오를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니라 가장 쉬운 일이 되었고, 진보매체는 여전히 같은 직업 윤리로 그 10년을 보냈습니다. 그 후 보수정권 10년을 겪고 이제 다시 진보적인 정권을 맞이 했습니다. 

이제 이런 질문을 할 때가 된 거 같습니다. 진보매체가 진보정권과 관계를 맺는 방식은 견제 밖에 없는 것인가. 견제와 협력의 관계를 동시에 유지할 수는 없는 것인가. 

오바마를 공개지지한 뉴욕타임스는 어떻게 어용이란 소리 듣지 않으며 기자 윤리를 유지하는 것인가 

완전히 새로운, 다중의 시대에 걸맞는 기자 정신은 어떻게 재정립돼야 하는가. 어제 옳았던 직업 윤리는 오늘도 반드시 옳은가. 

앞으로 뉴스공장은 이 문제, 지속적으로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원문보기 : https://www.facebook.com/actormoon/posts/1577129512310843




IP : 183.96.xxx.2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딩맘
    '17.6.2 9:05 PM (183.96.xxx.241)

    김총수가 직접 쓴다는 김어준 생각~

  • 2. 뉴욕타임즈가
    '17.6.2 9:08 PM (222.233.xxx.104)

    뉴욕타임즈가 대선때...얼마나 미국 민주당 기관지처럼 행동하고 힐러리 편파적이었는데....

  • 3. 역시
    '17.6.2 9:12 PM (218.236.xxx.162)

    진보매체들 진지하게 귀와 마음열고 고민해보세요
    방향이 옳은 결이 같은 정부에 대한 비난 환영하지 않아요 칭찬하고 격려한다고 어용이라 욕하지 않아요

    한겨레의 국정농단, 이대 학사비리 기사들 그리고
    오마이뉴스의 4대강 녹조라떼 기획기사들 여전히 고맙습니다
    경향 1면에 FTA 찬성자들 명단도 싣었었죠 어려운 시기 함께 버텨준 기자분들 같이 갑시다요

  • 4. 오늘
    '17.6.2 9:16 PM (123.99.xxx.224)

    특별히 의미있게 들렸습니다.

  • 5. 1234
    '17.6.2 9:16 PM (175.208.xxx.169)

    지난 9년동안 조중동은 새누리당 치켜 세우고 못된짓 외면하면서
    진보를 까대는 역할이 비교적 많았다고 생각되네요.
    그런 논조들이 싫어 조중동 안본지 거의 20년 가까이 되구요.

    반면 진보언론들은 정부 비판이 자랑스럽다 느끼는지 돈에 굴복하는건지
    가족으로 여기던 국민 가슴을 이중삼중으로 도려냈지요.

    요즘은 국민편에서 서서 쓰는 글들이 늘어나는거 같아 지켜보고 있네요.
    시대흐름을 알고 대통령이 일하기 편하게 글을 자주 써주었으면 좋겠어요.

  • 6. 제 생각
    '17.6.2 9:18 PM (121.172.xxx.108)

    더 늦기 전에 바뀔까요?

    정기구독 2 년을 신청한지라 환불 받을 수도 없어
    보다 말다 하는데
    그저께는 그냥 집어 던졌네요.

    겨레와 향이는
    담백하고 깔끔한 성찰의 글을 쓸 의지가 없나 봐요.
    자존심인가?

  • 7. .......
    '17.6.2 9:25 PM (110.70.xxx.105)

    저걸 걔네들이 귓등으로나 듣겠어요?
    속으로는 마이너한 김어준을 아래로 볼걸요.

  • 8. 글쎄요
    '17.6.2 9:33 PM (59.30.xxx.248)

    특히나 팟캐스트에 열등감 느끼는거 같던데
    총수의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을 겁니다.

  • 9. ..
    '17.6.2 9:35 PM (124.50.xxx.91)

    부디 좀 듣고 생각해봤으면 하지만..

    윗 댓글 쓰신 분의 글처럼 그들이 보기에 김어준은
    소위 스카이대학도 못나오고 언론고시도 안봤으면서
    수준낮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마이너로 보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요즘이 아니라 십수년간 지켜본 결과..

    우리 좀 그만 싸웠으면..ㅜㅜ

  • 10. .....
    '17.6.2 10:29 PM (221.164.xxx.72)

    김대중 노무현 정부하에서 정권비판이 더이상 비장한 각오를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니라
    가장 쉬운 일이 되었다는 말에 백퍼 동감....
    한경오는 시대착오적인 윤리만 지킬려고 했던지,
    아니면 알면서도 자기권력을 누리기 위해서던지....

  • 11. 어준총수가
    '17.6.2 10:37 PM (119.69.xxx.101)

    이런말도 했죠. 정치인이나 언론인은 자신의 지지층과 소비층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아야한다.

  • 12. .......
    '17.6.3 2:10 AM (118.176.xxx.128)

    ㅊ저는 이 방송글 들으면서 질문이 생겼어요. 그렇다면 한경오는 왜 그리 안철수를 띄워준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181 이상민이 밉지는 않네요, 그냥 빚갚고 무난하게 살기를~~ 9 룰라 2017/06/05 3,450
695180 폰으로 팟캐스트 들을때, 소리 크게 들으려면 어떤 스피커를 사면.. 4 저기 2017/06/05 670
695179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3-6.4(토/일) 7 이니 2017/06/05 799
695178 서울 사시는분들 오늘 오후 70대후반 엄마 모시고 어디로 가면.. 8 서울 2017/06/05 1,793
695177 김어준 없는 뉴스공장... 22 월요일 2017/06/05 5,064
695176 냉동 취나물 어떻게 요리해야 하나요? 4 초보 2017/06/05 1,819
695175 7월 한달간 필라테스 2 한달만 2017/06/05 1,826
695174 의대 잘 아시는 분들, 생명과학을 아주 싫어하면 6 교육 2017/06/05 2,103
695173 초등학교 급식실 일하는거 어떨까요 15 .... 2017/06/05 5,118
695172 결혼상대로 보면 누가 낫나요? 19 haha 2017/06/05 3,630
695171 실비보험 5년만에 갱신되었는데 훌쩍 올랐어요ㅜㅜ 15 실비보험 2017/06/05 4,267
695170 부모님과 아침에 감정이상했는데.. 제가 철이 없는건지.. 26 손님 2017/06/05 3,635
695169 그때 암보험 문의한 사람~ 1 ... 2017/06/05 734
695168 남편의 독단 23 어찌하오리까.. 2017/06/05 3,581
695167 이찬열은 뚱딴지 같은 소리 하네요 4 lee 2017/06/05 910
695166 남자가 포근함과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17 포근 2017/06/05 7,040
695165 에어컨추가설치비용낼때 하나하나 계산하셨어요?? 4 .. 2017/06/05 1,299
695164 고양이 한마리 더 데려오면 어쩔까요 24 얼룩이 2017/06/05 3,097
695163 선택장애있어요.^^ 밀걸레, 바닥걸레 추천부탁해요. 16 순이엄마 2017/06/05 1,931
695162 썬크림) 순한 성분으로 골라서 샀는데 백탁이 심하네요 9 썬크림 2017/06/05 1,722
695161 목디스크 재발했는데 어떻게 조심해야할까요? 4 책상앉아 2017/06/05 1,155
695160 고2 딸아이 시험전 불면증 때문에 고민입니다 4 걱정 2017/06/05 1,300
695159 주방,욕실세정제 어떤거 쓰세요? 4 땡땡이 2017/06/05 1,415
695158 심화반 차별 30 고등학교 2017/06/05 4,232
695157 화가나면 이혼하자고 소리치는 남편 12 어떻할까요 2017/06/05 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