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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외면했던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 및 재발방지 마련 등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1일 경향신문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재인 대통령이 며칠 전 가습기 살균제 참사 공약의 실행방안을 챙겨보라고 지시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6월5일 '환경의 날'에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인한 피해 재발 방지와 관련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4월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대선 공약집을 통해 '살생물제 관리법'과 '환경범죄이익 환수법'을 제정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막겠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내린 만큼 사망자만 1,181명이 이르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도 진상규명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